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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놔!”

원유희는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한을 품고 그녀를 노려 보았다.

“만약 당신이 아니었다면 내가 김신걸에게 괴롭힘 당했을까요? 지금에 와서야 나에게 관심을 가지면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를 이길 수나 있었요? 나는 차라리... 차라리 당신이 평생 나를 찾지 못했으면 좋을 뻔했어요! 내가 고아원에서 차라리 죽는 게 훨씬 더 나았을 거예요!”

눈물을 머금고 일어나 방으로 가서 문을 쾅 닫아버렸다..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러내렸다.

원수정은 앞으로 다가가 문에 붙어서 말했다.

“유희야 날 피할 필요 없어. 전부 알고있어. 그 윤설 때문이지? 네가 그를 괴롭혔다고 했지? 그 여자 아무리 봐도 눈에 거슬렸어. 김신걸과 같은 놈이야!”

원유희는 전혀 듣고 싶지 않아 침대에 쓰러져 귀를 막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시간이 흘러 밖에서 원수정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원유희는 울다가 지쳐서 김신걸이 대한 두려움도 점점 사라졌다.

그리고 그녀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가방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김신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았다.

그녀는 또 문자를 보냈다. ‘만약 우리 엄마가 너의 아버지와 이혼한다면, 나와 우리 엄마는 제성을 떠날 수 있어?’

김신걸은 윤설의 집에서 그녀와 함께 있었다.

윤설의 손가락에는 거즈가 겹겹이 감겨 있었다.

옆에 있던 김신걸은 핸드폰이 울리자 한번 보고 끊었고 이어서 또 문자가 왔다.

김신걸은 내용을 보고 검은 눈동자는 감정을 알아볼 수 없는 눈빛이었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었다.

외면했다.

윤설은 안색을 바꾸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난 이제 괜찮아, 바쁜 일 있으면 어서 가 봐?”

김신걸은 그녀의 손가락을 들어 당부했다.

“손에 물 닿으면 안 돼. 알았지.”

“알아. 그리고 너도 화내지 마. 원유희 심리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어. 예전에는 그녀가 네 곁에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돌아왔으니 당분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당연 한 거야.”

윤설은 이해심 많은 것처럼 말했다.

김신걸의 검은 눈동자는 냉담했다.

“그녀는 너와 비교할 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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