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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화

“너 몰라? 네 엄마가 정말 나를 속였어? 아니면 너희들은 정말 나에게 돈을 주지 않을 생각이야?”

허영휘는 욱하기 시작했다.

“누구를 납치했냐고 묻잖아요!”

원유희는 그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원수정이 또 누구를 건드렸는지만 알고 싶었다.

“윤설, 피아노 치는 사람. 나는 이미 그녀를 납치했고 고문도 했어, 이제 돈을 입금해야 하지 않니?”

원유희는 윤설의 이름을 듣고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다리에 힘이 풀려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 가까스로 목소리를 가다듬고 물었다.

“어디예요? 제가 돈을 가져다 줄게요.”

“좋아, 좋아, 좋아!”

무식한 허영휘는 즉시 고개를 끄덕이며 기뻐했다.

그의 눈에는 돈만이 전부였다.

다른 건 전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자신의 딸을 팔고 뒤돌아보지도 않는 이 생물학 상의 아버지를 원유희는 이미 똑똑히 알아보았다.

그녀는 팔려도 살 길이 있었다.

그러나 윤설을 납치하면…….

원유희는 감히 결과를 상상할 수 없었다.

적어도 김신걸이 나타나기 전에 빨리 윤설을 풀어줘야 한다!

원유희는 부서에 돌아가지도 않고 급하게 아래층으로 내려가 택시를 탔다.

허영휘가 말한 주소로 곧장 갔다.

문제는 아주 외곽에 있는 곳이었다.

원유희는 끊임없이 기사에게 빨리 운전하라고 재촉했다.

동시에 김신걸의 위치를 살피고 아직까지는 드래곤 그룹에 있었다.

그래서 김신걸은 아직 윤설이 납치된 것을 발견하지 못했는가?

그렇게 생각했지만 원유희의 마음은 전혀 놓이지 않았다.

한 아파트 차고였다. 문이 열리자 원유희는 구석에 묶인 여자를 한눈에 보았다.

윤설은 상의에 바지를 입고 비율이 완벽해 웅크리고 앉아 있어도 미모를 감출 수 없었다.

원유희가 나타난 것을 보고 눈빛이 매섭게 변했다.

만약 입을 막지 않았더라면, 지금 바로 욕설을 퍼부었을 것이다.

원유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올라가서 그녀를 풀어주었다.

“미안해. 이것은 오해야. 내가 지금 너를 풀어줄게. 너를 해치지도 않을 거야. 네가 그들을 용서하기를 바래. 그리고 네가 어떤 배상을 원하든 나는 모두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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