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8화

주말 이틀 동안 원유희는 아이와 함께 하는 것 외에 가장 중요한 일은 사설 탐정을 찾는 것이었다.

상대방에게 연락한 후 그녀가 직접 찾아갔다.

상대방에게 조사 대상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피조사자들에게 들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살 탐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을 맡았다.

원유희는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여채아의 죽음을 밝혀내기 위해 모든 걸 걸었다.

그녀가 김신걸 옆에 잠시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월요일, 그녀는 평소대로 김씨 그룹으로 출근했다.

마음은 매우 긴장했다.

김신걸이 그녀가 제성을 떠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계속 김씨에 남아 있다는 것을 발견할까 봐 긴장했다.

오전 무렵, 김신걸은 사무실에 들어가 책상 가장자리에 서서 건장한 몸을 약간 옆으로 하고 시선은 컴퓨터 스크린에 떨어졌다.

스크린은 검은색이었다.

그의 길고 힘 있는 손가락이 키보드를 두드리자 화면에서 원유희의 모습이 보였다.

그는 눈썹을 찌푸리고 검은 눈동자는 깊고 차가웠다.

원유희와 다른 동료들은 내일 주주회의를 위해 재무 총감에게 제출할 월간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었다.

주주……. 원유희는 김신걸이 생각났다.

‘그는 올까?’

‘내가 아직 김씨 그룹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원유희의 신경은 신체까지도 영향을 주어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이 떨리고 손바닥에 식은땀이 났다.

다음 날 오후, 재무 총감은 주주 회의를 하러 갔다.

귓가의 동료들이 드래곤 그룹의 권력자에 대해 흥분해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다.

“나 방금 아래에서 올라왔는데, 멀리서 김선생을 봤다. 와, 너무 멋있어! 특히 그 다리는 길고 곧아서 심장이 엄청 빨리 뛰더라고!”

“감히 김선생님의 다리를 쳐다봐?”

“얼굴은 감히 못 보지! 그의 눈빛은 사람을 죽일 것 같단 말이야! 다리도 그나마 힐끗 봤어! 김선생님이 온몸에서 발산되는 카리스마가 너무 강해서 가는 곳마다 풀 한 포기도 자라지 않을 것 같아!”

“겉모습도 실력도 모든 사람이 두려워할 정도로 강해서 앞으로 어떤 여자가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