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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화

“그럼 당신은 김신걸한테 자신이 한 짓을 자백했나요?”

유희가 물었다.

“그러지 못한 이상 당신의 말은 나를 설득할 수 없어요. “

“못 믿겠으면 됐어요.”

라인은 얼굴을 돌렸다.

유희는 일어서서 궁지에 몰린 라인을 바라보았다.

사실 그녀도 그저 명령에 따르는 수하에 불과했다.

그녀가 무엇을 하든 모두 남의 사주를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라인의 말은 그녀가 생각한 것과 완전히 달랐다. 지금 그녀의 머리는 엉망진창이었고, 아무런 단서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가 사람을 잘못 찾았다고?

만약 신걸도 그녀의 입에서 사실을 알아낼 방법이 없다면 또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고건이 다가왔다.

“원유희 씨, 대표님께서 찾으십니다.”

유희는 고건을 따라 신걸의 사무실로 갔다.

비록 마음의 준비는 했지만 강한 카리스마의 남자와 마주할 때, 그녀는 여전히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숨이 가빴다.

특히 그가 그녀를 주시할 때, 그녀는 마치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 찔린 듯 견디지 못하고 그 자리에 쓰러질 것 같았다.

“어떻게 그 여자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

신걸은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했다.

다행히 유희는 오기 전에 미리 이 문제의 답안을 생각했다. 마치 수험생 시험 보는 것과도 같았다.

그래서 그녀는 여유롭게 대답할 수 있었다.

“전에 그녀가 퍼펙트 성형외과에 온 적이 있거든. 그래서 나는 그녀와 아는 사이였고 같이 밥도 먹은 적이 있었어. 한 번은 내가 무심코 그녀가 전화하는 것을 엿들었는데, 잘 듣진 못했지만, 그녀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어. 나는 줄곧 우리 엄마가 주변 사람들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의심해 왔으니 이렇게 이유 없이 나한테 이유 없이 잘해주는 사람은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녀가 바로 나를 암살한 그 사람이라는 것은 언제 알았어?”

신걸은 내색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검은 눈동자는 무척 날카로웠다.

유희는 의아해했다.

“……그건 나도 몰랐어! 그녀가 바로 그 암살자였어?”

신걸은 음산한 눈빛으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

“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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