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지존 사위: Chapter 1351 - Chapter 1360

2325 Chapters

제1351화

정민아는 김예훈의 기관 고문의 신분은 투자유치대회를 위해 일부러 만든 것이고, 투자유치 대회가 끝난다면 더는 쓸모가 없을 거로 생각했다.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그게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정민아는 아무 말도 더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문의 신분은 성남 일인자 양정국 때문에 더 대단해 보일 뿐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대단한 사람은 양정국이지 김예훈은 아니었다!...같은 시각.청별 그룹의 성남 지사 빌딩 안에서.임원들은 서로 만나자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얼굴을 보였다.“성남 기관에서 지금 뭘 하자는 거죠? 이성택 도련님까지 잡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군요.”어떤 임원이 테이블을 세게 내리치더니 믿을 수 없는 얼굴로 말했다.청별 그룹이 동북 지역에 있을 때는 이런 작은 일은커녕, 이성택이 사람 하나 죽였다고 해도 돈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하지만 지금 성남은 보잘것없는 사고로 이성택을 한 달 동안 구금한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란 말인가?감히 청별 그룹의 체면을 구기는 자가 있단 말인가?만약 이 대표가 이 일을 알게 된다면 성남의 임원들은 모두 잘려 나갈 것이다.“도대체 누가 벌인 짓이죠?”“혹시 이성택 도련님이 우리 청별 그룹 한국 지사의 대표님 아드님이신 걸 몰라서 그런 걸까요?”어떤 임원이 잔뜩 화난 얼굴로 말했다.이때, 어두운 안색의 박동휘가 말했다.“여운기가 직접 움직인 겁니다!”그 말을 들은 다른 임원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여운기라고요? 성남 경찰서에 새로 부임한 서장님 말이에요?”“그 사람이 직접 도련님을 잡았다고요?”“얼른 윗분들에게 전화를 하세요! 여운기는 지금 룰을 어긴 겁니다. 경찰서 서장인 그가 우리 앞에서 나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잖아요.”“박동휘 씨, 얼른 변호사를 데리고 도련님을 보석하세요! 아니면 우리 모두 죽을 목숨입니다!”박동휘는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그는 이성택이 잡혀가는 걸 두 눈으로 지켜보고만 있었기 때문이다.만약 그가 재빨리 이성택을 보석할 수 없
Read more

제1352화

“내 차는?”이성택이 차갑게 웃더니 차에 타려고 했다.“도련님, 당분간 운전은 못 하실 것 같아요. 면허가 취소되었거든요. 그리고 아직 보석 기간이라...”박동휘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짝!”이성택은 곧바로 박동휘에게 귀싸대기를 날리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나 가르치려고 드는 거야?”“아니, 그게 아니라...”“나 이번에 잡힌 건 재수 없는 걸로 생각하겠어! 하지만 전체 성남에서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려고 해?”이성택의 싸늘함은 극치에 이르렀다.그는 한국에 온 지 몇 년이나 되었지만 줄곧 제멋대로 행동했다. 이런 수모를 당한 건 처음이었다!곧이어 자동차가 ‘윙’ 소리를 내며 출발했다.그 모습을 본 박동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청별 그룹 경기도 지사의 임원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높은 지위에 있었지만, 그는 결국 이성택의 하인이나 다름없었다. 이성택도 전혀 그를 존중하지 않았다.이때, 청별 재단 한국 지사 대표 이대정이 전화를 걸어왔다.“내 아들이 성남 경찰서에 잡혔다며?”박동휘는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대답했다.“대표님, 그게 아니라, 도련님은 이미...”이대정이 바로 그의 말을 잘라버렸다.“설명 들을 것 없어. 방금 경기도 쪽에 전화를 했는데 말이야. 아마 경기도 일인자는 곧 우리 쪽 사람으로 바뀔 거야! 그리고 경기도가 우리 청별 그룹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지역인 것도 잘 알고 있겠지? 너를 편히 즐기라고 경기도에 보낸 거 아니야. 내 아들을 제대로 모시라고. 그것마저 못하면 어떤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지 너도 알겠지?”뚝!전화기 너머의 이대정이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박동휘는 얼굴색이 한껏 어두워졌다.아마 청별 그룹은 단단히 마음먹은 듯하다.그 생각에 박동휘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무슨 방법을 쓰든 청별 재단이 성남에 있는 조직을 다 불러 모아 최선을 다해 도련님을 지켜드려! 도련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너희들을 먼저 죽이고 나도 자살할 거야!”박동휘의 명령에 성남에 있
Read more

제1353화

“좋아, 그럼 이 일은 내가 직접 처리하지.”곧이어 김예훈이 아래층으로 내려가고는 CY그룹의 경호팀장인 이혁을 찾았다.“혁아, 나랑 잠깐 나가자.”이혁은 김예훈이 김세자라는 걸 몰랐지만, 두 사람은 줄곧 괜찮은 사이였다.이혁은 김예훈이 범상치 않은 기세로 찾아온 걸 보고는 저도 모르게 물었다.“형님, 혹시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제가 친구들 몇 명 더 부를까요?”“괜찮아, 넌 운전만 하면 돼. 기억해. 넌 오늘 그냥 운전기사야.”김예훈이 당부했다.성남은 한바탕 소동을 겪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한 투자유치대회도 어쩔 수 없이 미루게 되었다.그래서 이번 일도 김예훈은 최대한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조용하게 처리하려고 했다....레이 리조트의 태권도 체육관에서.이성택은 흰색 태권도 도복을 입고 있었고, 허리에 검은띠를 둘렀다.검은띠 8단이었다!그저 부잣집 도련님처럼 보였지만 이성택은 태권도 고수였다!이때, 체육관 바닥에는 몇 사람이 피를 흘린 채로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다.이성택은 오른발로 그중 한 사람의 왼손을 밟더니 ‘찰칵’하고 뼈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으악!”“감... 감히 형사를 공격해? 이 결과를 책임질 수 있어?”왼손이 밟혀 부러진 사람은 성남 경찰서의 한 형사였다.자세히 본다면 바닥에 누워 있는 사람들은 모두 형사였다.그들 중에 당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형사도 있었고, 이성택이 경찰서로 잡혀간 뒤 조서를 담당한 형사도 있었다.즉 전체 성남 경찰서에서 당시 교통사고와 관계가 있는 형사라면 모두 이곳에 있었다. 물론 여운기는 제외였다.“결과? 내가 무슨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데?”이성택이 웅크려 앉더니 형사 머리채를 움켜쥐고는 땅에 세게 부딪쳤다.“푸흡!”형사는 피를 토하고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다.하지만 이성택은 웃으면서 말했다.“당신들이 나 잡을 때 내가 이미 말했을 텐데 말이야. 난 청별 그룹 한국 지사의 도련님이야, 내 신분이 무엇을 대표한다는 걸 몰라? 여운기도 감히 나를 구급하지 못하고 풀어줬어
Read more

제1354화

“겨우 성남 일인자가 남의 뒷배가 될 자격이 있나?”이성택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누군지 알아냈으니 이제 김예훈을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겠군. 그리고 양정국에게는 말을 전해. 만약 직접 와서 사과를 한다면 이 일은 그냥 넘기겠다고. 아니면 그 사람도 더는 성남 일인자 자리에 앉을 수 없을 거야!”“네, 알겠습니다!”박동휘가 흥분된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는 이성택이 이미 화풀이를 할 상대를 찾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도련님, 그럼 제가 먼저 정민아를 데려올까요? 도련님이 먼저 즐기실 수 있게요.”박동휘가 음침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래, 빨리 가서 데려와.”이성택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그는 누구보다도 여자를 즐기는 사람이었다.“펑!”이때, 누군가가 레이 리조트의 문을 확 차고 들어왔다.“이성택은? 당장 나오라고 해!”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순간 사방에서 태권도 도복을 입은 인도인들이 수십 명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은 김예훈과 이혁을 향해 걸어왔다.“도련님, 저 사람이 바로 김예훈인 것 같은데요?”박동휘는 체육관 문 앞에서 유심히 지켜보더니 믿을 수 없는 얼굴로 말했다.그는 김예훈이 이곳에 나타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성택은 잠깐 멈칫하더니 이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재미있군, 제 발로 지옥을 찾아오다니! 김예훈을 체육관 안으로 몰아와! 왔던 김에 이곳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지!”곧이어 인도인들은 김예훈과 이혁을 에워싸고는 두 사람이 체육관에 들어가도록 내버려 두었다.이성택은 어떤 형사의 몸 위에 앉은 채 고개를 들어 김예훈을 보더니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귀한 김 고문님이 아닙니까? 참 재밌네. 배짱도 커. 내가 찾아가기도 전에 직접 이곳을 찾아오다니.”김예훈은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그들이 모두 아침 사고를 담당했던 형사들인 걸 알아봤기 때문이다.‘이성택, 정말 듣던 대로 막무가내네. 감히 성남에서
Read more

제1355화

김예훈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참 간도 커, 하지만 그걸 다른 곳에 쓰지.”“왜? 기분이 나빠? 나한테 대들고 싶어?”이성택이 입꼬리를 씩 끌어올리며 말했다.“김예훈, 넌 그냥 성남 기관의 고문이야. 양정국의 개일 뿐이라고... 혹시 양정국이 뒤를 봐주고 있다고 해서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아? 나랑 싸울 수 있다고 착각할 만큼? 순진하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주제를 모른다고 해야 할까?”말을 마친 이성택은 또 바닥에 쓰러 누운 형사들을 가리키며 말을 이어갔다.“내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넌 오늘 이 사람들처럼 바닥에 드러누울 뿐만 아니라 이 사람들보다 더 호되게 당할 거야. 그리고 내가 이 사람들에게 한 짓은 모두 너한테 떠넘길 거야. 대충 계산해 보니 공무집행방해죄로도 무기징역으로 평생 감옥에 있겠는데?”이성택은 방금 생각해냈지만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다.김예훈에게 공무집행방해죄의 죄명을 떠넘기는 건 좋은 생각이었다.이 일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는 그가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그의 말 한마디면 최소 수천 명이 그를 위해 움직일 것이니 말이다.김예훈은 고양이가 쥐를 가지고 노는 마음으로 김예훈을 바라봤다.김예훈과 함께 온 이혁은 싸움판을 많이 봐왔다고 하지만 이 순간은 저도 모르게 깊은숨을 들이쉬었다.그도 당연히 청별 재단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김예훈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을 건드렸는지 알게 되었다.“왜? 무서워?”김예훈이 이혁을 보며 물었다.김예훈이 이번에 이혁을 데려온 건 그를 시험해 보기 위해서였다.만약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김예훈은 이혁에게 팔자를 고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는 모두 이혁 본인에게 달렸다.이혁은 깊은숨을 들이쉬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형님, 제가 여기로 온 한 절대 겁을 내지 않을 겁니다.”김예훈이 웃더니 이혁의 어깨를 툭툭 치고는 말했다.“네가 나설 거는 없어. 넌 바닥에 쓰러진 형사님들을 잘 보호해 드려.”“네?”
Read more

제1356화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고?”“짝!”김예훈은 또 이성택의 다른 한쪽 뺨에 귀싸대기를 날렸다.텅 빈 체육관에는 귀싸대기를 때리는 소리만 선명하게 울렸다.“나 지금 너 건드렸어, 뭐 어떻게 할 거야?”이성택의 뺨에는 두 개의 선명한 손바닥 자국이 생겼다.“네가 누군 줄 알고 나를 협박해? 내 눈엔 네가 개 한 마리와 다를 것 없어. 청별 그룹도 쓰레기일 뿐이라고! 나 지금 당장 네놈의 목을 비틀어도 청별 그룹에서 말 한마디 못 할 거라는 걸 믿어?”말을 마친 김예훈은 마지막으로 귀싸대기를 날렸다.이번에 이성택은 저 멀리 5, 6m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그뿐만 아니라 그는 수많은 운동기구도 부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김예훈의 연속된 공격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이성택을 보호해야 했던 경호원들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그들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다!이성택이 누구인가! 청별 그룹 한국 지사의 도련님이 아닌가!이성택의 아버지는 창별 그룹 한국 지사의 대표로 높은 권력을 잡고 있었다.김예훈은 아무리 정부 고문이라고 해도 이성택에게 손을 쓴다면 분명 죽음밖에 더 기다리지 않을 것인데 말이다.이혁마저 경악을 금치 못했다.‘역시 형님은 대단해. 나중에 어떤 결과가 찾아올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구먼.’“감히 나를 습격해? 내 뺨에 따귀를 때려?”방금 혼자로도 형사들을 쓰러 눕힌 이성택은 바닥에서 일어서며 말했다.그의 입가에는 피가 고였고, 얼굴에는 부끄러움과 분노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김예훈, 너 죽었어! 너 이제 나한테 단단히 혼날 거야! 아침에는 내가 경찰서 일인자와 다투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을 뿐이야. 그런데 정말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아? 뒷배를 믿고 이렇게 나대는 거잖아! 하지만 이 구역에는 네 불쌍 고문 신분도 전혀 쓸모가 없을 거라고. 설사 양정국이 지금 현장에 있다고 해도 나는 널 양정국 앞에서 죽여버릴 거야!”겨우 고문 따위인 김예훈이 주제를 모르고 계속 자신을 도
Read more

제1357화

태권도 검은띠 8단이라, 확실히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이성택의 발차기를 본 그의 부하들은 모두 환호하며 아부를 떨기 시작했다.“김예훈, 지금이라도 당장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게 어떻겠어?”“오늘 양정국과 여운기 두 사람 모두 온다고 해도 널 구할 수는 없을 거야!”“두 사람이 없다면 네가 우리 도련님 앞에서 보잘것없는 개미와 뭐가 달라?”“우리 도련님이 나선다면 넌 한 방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질 거야. 우리 도련님은 태권도 검은띠 8단이거든. 발차기 한 방이면 네 목을 비틀 수 있다고!”“태권도가 세계 최강의 무술인 거 몰라? 하긴, 너 같은 사람이 어떻게 알겠어.”최강의 무술?김예훈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그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태권도는 몇 가지 알려진 무술에서도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였다.무에타이는 물론이고, 킥복싱만 잘한다고 해도 태권도를 손쉽게 누를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성택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검은띠 8단은 그에게 신심을 안겨줬다.그는 싸늘한 얼굴로 김예훈 앞으로 걸어가고는 경멸이 깃든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김예훈, 난 내가 아주 건방지고 오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나 이성택보다 더한 놈이 있네? 하지만 너와 나는 완전히 다르지. 난 그럴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거야. 하지만 너는 뭐가 있어? 말이 기관 고문이지, 사실 사기꾼 아니야. 뒷배를 믿고 날뛰는 버러지와 다름없지! 널 죽이는 데 우리 청별 그룹 인맥이나 조직 사람들도 필요 없어, 나 혼자면 충분히 널 죽일 수 있으니까! 오늘 태권도 검은띠 8단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제대로 보여주지! 너 같은 새끼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몇 번이나 죽인다고! 전에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가만히 내버려둬지만 이제는 네가 당장 죽었으면 좋겠어!”이성택이 포효하고는 갑자기 발을 들어 그에게 발차기를 날렸다.그에게 있어서 김예훈은 그저 쓰레기와 다를 게 없었다. 그런 쓰레기가 끊임없이 자신을 도발하니 이게 죽음을 자초하는 게 아니면 무엇이
Read more

제1358화

박동휘를 비롯한 이성택의 부하들은 모두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심지어 김예훈과 함께 온 이혁도 어안이 벙벙했다.이성택은 화가 난 나머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그는 직접 나서 김예훈을 제대로 밟아주려고 했지만, 상대가 먼저 그에게 손을 쓸 줄은 몰랐다.이건 그의 자존심을 짓밟은 거나 다름없었다.이성택은 억울하기도 했고 마음이 답답했다.그는 김예훈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분노의 얼굴로 말했다.“감히 내게 기습 공격을 펼쳐? 이런 뻔뻔한 놈을 봤나!”습격을 당했다는 이성택의 말에 박동휘를 비롯한 부하들은 모두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어쩐지 이성택이 당하다니, 김예훈 이 염치없는 놈이 또 기습 공격을 한 모양이로군. 싸움할 때마저 기습이라니, 정말 비열하군!’“퉤!”그들이 김예훈에게 욕을 퍼붓기도 전에 김예훈은 또 이성택에게 귀싸대기를 날렸다.“짝!”방금까지 기세등등하던 이성택은 다시 한번 5, 6m로 멀리 날아가 버렸다. 그는 누구보다도 비참해 보였다.“습격? 너 같은 병신을 상대하는데 내가 왜 습격하겠어? 너는 그럴 자격도 되지 않아.”김예훈은 쉴 새 없이 이성택에게 다가가고는 또 귀싸대기를 때렸다.이성택은 발버둥 치며 뒤로 물러났는데 전혀 소용이 없었다.김예훈은 끝까지 그만 노리듯이 다시 한번 그의 뺨을 때렸다.이성택이 바닥에서 일어서려고 할 때마다 김예훈은 따귀를 후려쳤다.“짝짝짝!”연속 따귀를 맞은 이성택은 바닥에서 뒹굴더니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부어올랐다.지금의 이성택은 벌써 투지를 잃었다.김예훈의 따귀에 그는 상처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자존심에도 생채기가 났다.“푸흡!”바닥에서 발버둥 치던 이성택은 피를 뿜어냈다.하지만 곧이어 누군가가 그의 등을 꾹 눌러 밟았다.“풉!”그는 또 피를 토했다.이성택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바닥에서 기어오를 수 없었다.박동휘를 비롯한 사람들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이성택이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는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런 이성택은 김예훈을
Read more

제1359화

“나쁜 놈, 감히 나를 건드려?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 청별 그룹도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성택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억울한 마음이 든 적은 없었다.그는 청별 그룹의 도련님으로서 언제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있겠는가?그는 수모를 당한 것보다 자기가 패배했다는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김예훈이 허리 숙이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어떻게 날 가만두지 않을 건데?”“김예훈! 이 개자식아! 네가 그렇게 대단하면 날 한 번 죽여봐!”김예훈의 시큰둥한 얼굴에 이성택은 분노가 끓어올랐다.“널 죽여? 내가 왜 널 죽여야 하는데? 난 여기 배상받으러 왔지, 사람 죽이러 온 건 아니거든. 그나저나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텐데? 괜찮겠니?”김예훈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차로 내 아내의 차를 박았으니까 아직 브레이크나 액셀을 구분 못 하는 것 같으니 두 다리를 먼저 분질러야겠어. 그래야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괜찮지?”“김예훈, 그만해!”이때 박동휘가 참다못해 말했다.그는 이성택의 두 다리가 이대로 부러지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그럼 그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만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이때 박동휘는 거리낌 없이 앞으로 다가가고는 김예훈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김예훈, 그만하라고!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우리 청별 그룹이 어떤 회사인지 잊지 마! 청별 그룹처럼 권세 있는 회사는 수십만 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너 같은 놈이 뭔데 감히 우리를 건드려? 이렇게 제멋대로 행동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어? 네 편을 들어준 사람들, 그리고 네 가족들을 위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박동휘의 말에 주위에 있던 이성택의 부하들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그렇다!지금은 싸움을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가 아니었다.지금 세상에서 주먹, 권세, 재산, 어느 하나가 없어서도 안 되었다!싸움만 할 줄 아는 놈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우리 청별 그룹 내부에
Read more

제1360화

“그만해, 그리고 당장 도련님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도련님의 요구대로 돈을 배상하고 네놈의 아내까지 데려와! 그러면 목숨이라도 건질 수 있을 거니까. 내가 방금 한 말대로 하면 도련님은 반드시 너를 봐줄 거야. 이건 내가 약속할 수 있어! 김예훈! 도련님은 절대 네가 생각한 것처럼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셔. 청별 그룹의 힘이 얼마나 큰지 넌 영원히 알 수 없을 거라고...”박동휘가 침이 마르도록 김예훈을 설득했다.“툭!”이성택의 오른쪽 다리는 김예훈에 의해 밟혀 부러졌다.“호락호락하지 않아? 어떻게 호락호락하지 않은데?”아무리 오만하던 이성택도 지금은 참다못해 비명을 질렀다.그는 발버둥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너!”박동휘는 말문이 막혔다.그는 김예훈을 생각해 타일렀건만, 김예훈은 그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게다가 이성택의 다리까지 분질렀으니, 죽음을 자초한 거나 다름없었다!박동휘는 분노에 차 벌컥 역정을 냈다.“김예훈! 끝내 사고를 쳤어! 네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고!”“툭!”김예훈은 또다시 이성택의 왼쪽 다리를 분지르고는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무슨 사고?”박동휘는 분노가 끓어올랐다.이때, 박동휘는 떨리는 두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고는 말했다.“김예훈, 너 딱 기다려! 딱 기다리라고! 곧 후회가 뭔지 깨닫게 해줄 거야.”“좋아, 기다리고 있을게.”김예훈이 웃으면서 대답했다.“그런데 내가 인내심이 없거든. 딱 3분 기다릴게. 3분 후면 이놈의 목을 비틀 거니까!”박동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뒤적거렸다. 누군가의 번호를 발견하고는 바로 상대에게 전화를 걸었다....레이 리조트 지하실에는 세련되게 지어진 방 하나 있었다.인도 전통 복장을 입은 남자가 줄곧 이곳에 앉아 있었다.이때, 그의 전화가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전화를 받은 그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차가운 얼굴로 지하실을 나섰다.그가 걸어나오자 인도 전통 복장을 입은 남자 열댓 명이 그의 뒤를 따랐다.그렇게 그들은 기세등
Read more
PREV
1
...
134135136137138
...
233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