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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9화

“나쁜 놈, 감히 나를 건드려?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우리 청별 그룹도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성택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억울한 마음이 든 적은 없었다.

그는 청별 그룹의 도련님으로서 언제 이런 수모를 당한 적이 있겠는가?

그는 수모를 당한 것보다 자기가 패배했다는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김예훈이 허리 숙이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어떻게 날 가만두지 않을 건데?”

“김예훈! 이 개자식아! 네가 그렇게 대단하면 날 한 번 죽여봐!”

김예훈의 시큰둥한 얼굴에 이성택은 분노가 끓어올랐다.

“널 죽여? 내가 왜 널 죽여야 하는데? 난 여기 배상받으러 왔지, 사람 죽이러 온 건 아니거든. 그나저나 사는 게 죽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울 텐데? 괜찮겠니?”

김예훈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차로 내 아내의 차를 박았으니까 아직 브레이크나 액셀을 구분 못 하는 것 같으니 두 다리를 먼저 분질러야겠어. 그래야 교훈을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괜찮지?”

“김예훈, 그만해!”

이때 박동휘가 참다못해 말했다.

그는 이성택의 두 다리가 이대로 부러지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럼 그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만이 아닐 것이니 말이다!

이때 박동휘는 거리낌 없이 앞으로 다가가고는 김예훈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김예훈, 그만하라고!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우리 청별 그룹이 어떤 회사인지 잊지 마! 청별 그룹처럼 권세 있는 회사는 수십만 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고. 너 같은 놈이 뭔데 감히 우리를 건드려? 이렇게 제멋대로 행동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생각해 본 적이 있어? 네 편을 들어준 사람들, 그리고 네 가족들을 위해 생각해 본 적이 있냐고?”

박동휘의 말에 주위에 있던 이성택의 부하들은 겨우 정신을 차렸다.

그렇다!

지금은 싸움을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가 아니었다.

지금 세상에서 주먹, 권세, 재산, 어느 하나가 없어서도 안 되었다!

싸움만 할 줄 아는 놈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우리 청별 그룹 내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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