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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화

이때, 옆에 있던 태권도 검은띠 8단의 인도 고수들은 더는 참지 못했다.

갑자기 세 명이 나타나더니 김예훈을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죽여버릴 거야!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너를 죽여버릴 거야!”

세 명의 태권도 고수들은 이미 준비를 마친 듯했다. 그리고 그들은 김예훈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각오를 했다.

김예훈을 죽일 수만 있다면 그들은 몸을 던질 생각이었다.

권수혁이 그 모습을 보더니 실눈을 뜨고는 그들을 말리지 않았다.

그도 김예훈이 죽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세 사람이 김예훈에게 덮치기도 전에 김예훈은 오른발을 휘두르더니, ‘쿵쿵쿵’ 소리와 함께 세 사람이 멀리 날아가고는 피를 토했다. 너무나도 처참히 패배했다.

“푸흡!”

세 사람은 허우적거리며 바닥에서 몸을 일으키고는 믿을 수 없는 얼굴을 보였다.

그들은 모두 태권도 검은띠 8단 고수들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김예훈의 한 방도 견뎌내지 못하다니.

세 사람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는데 김예훈은 이미 그들 앞에 다가가고는 다시 한번 오른 다리를 뻗었다.

“퍽!”

이번에는 세 사람의 가슴뼈가 부러졌다. 그들은 모두 땅바닥에 뒹굴면서 비명을 질렀다.

박동휘를 비롯한 사람들은 그 모습을 지켜보더니 등골이 오싹했다.

그들의 안색은 모두 어두워졌다.

김예훈은 그들이 상상한 이상으로 무서운 실력을 갖추고 있는 듯했다.

세 명의 태권도 고수들은 모두 겁에 질린 얼굴을 보였다.

그들은 그래도 인도를 휩쓸고 다니던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김예훈 앞에서 공격 한 번 펼쳐보지 못하다니.

김예훈에 대한 원한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고, 지금은 오직 두려운 감정만이 남았다.

나머지 열댓 명의 태권도 검은띠 8단 고수들은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어금니를 깨물며 김예훈을 뚫어지게 바라볼 뿐이었다.

“아직도 안 꺼져? 내가 죽일 때까지 기다릴 거야?”

김예훈이 덤덤하게 말했다.

“난 오늘 배상 받으러 온 거지, 사람 죽이러 온 거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다행인 줄 알아.”

김예훈이 덤덤한 어조로 사실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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