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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화

“그만해, 그리고 당장 도련님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도련님의 요구대로 돈을 배상하고 네놈의 아내까지 데려와! 그러면 목숨이라도 건질 수 있을 거니까. 내가 방금 한 말대로 하면 도련님은 반드시 너를 봐줄 거야. 이건 내가 약속할 수 있어! 김예훈! 도련님은 절대 네가 생각한 것처럼 호락호락한 분이 아니셔. 청별 그룹의 힘이 얼마나 큰지 넌 영원히 알 수 없을 거라고...”

박동휘가 침이 마르도록 김예훈을 설득했다.

“툭!”

이성택의 오른쪽 다리는 김예훈에 의해 밟혀 부러졌다.

“호락호락하지 않아? 어떻게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아무리 오만하던 이성택도 지금은 참다못해 비명을 질렀다.

그는 발버둥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너!”

박동휘는 말문이 막혔다.

그는 김예훈을 생각해 타일렀건만, 김예훈은 그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게다가 이성택의 다리까지 분질렀으니, 죽음을 자초한 거나 다름없었다!

박동휘는 분노에 차 벌컥 역정을 냈다.

“김예훈! 끝내 사고를 쳤어! 네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고!”

“툭!”

김예훈은 또다시 이성택의 왼쪽 다리를 분지르고는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

“무슨 사고?”

박동휘는 분노가 끓어올랐다.

이때, 박동휘는 떨리는 두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고는 말했다.

“김예훈, 너 딱 기다려! 딱 기다리라고! 곧 후회가 뭔지 깨닫게 해줄 거야.”

“좋아, 기다리고 있을게.”

김예훈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런데 내가 인내심이 없거든. 딱 3분 기다릴게. 3분 후면 이놈의 목을 비틀 거니까!”

박동휘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뒤적거렸다. 누군가의 번호를 발견하고는 바로 상대에게 전화를 걸었다.

...

레이 리조트 지하실에는 세련되게 지어진 방 하나 있었다.

인도 전통 복장을 입은 남자가 줄곧 이곳에 앉아 있었다.

이때, 그의 전화가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를 받은 그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차가운 얼굴로 지하실을 나섰다.

그가 걸어나오자 인도 전통 복장을 입은 남자 열댓 명이 그의 뒤를 따랐다.

그렇게 그들은 기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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