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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화

“너!”

권수혁도 믿을 수 없다는 시선을 보냈다. 그는 바로 이곳에서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푹.

김예훈이 오른발로 바닥의 쇠 파이프를 차자 날아오른 쇠 파이프가 바로 권수혁의 가슴을 뚫어버렸다.

“다 같이 덤벼라!”

“덤벼!”

그 후, 비명이 얼마간 들리더니 모든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졌다. 오직 박동휘만이 떨리는 두 다리로 서 있었다.

김예훈은 걸어가 박동휘의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며 담담하게 얘기했다.

“내가 왜 당신을 살려뒀는지 알아?”

“알... 알고 있습니다!”

털썩.

박동휘는 말을 더듬다가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김 고문님,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감히 김 고문님을 앞에 두고 이런 일을 벌이다니, 다 제 탓입니다. 한 번만 살려주세요!”

김예훈은 담담하게 얘기했다.

“두 가지 일을 네가 해줘야 해. 첫째, 청별 그룹에 가서 알려. 가져간 것들은 바로 성남에게 돌려줘라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끝까지 가서 가져올 거라고. 둘째, 3일 안에 차에 관련한 일을 처리해. 이건 내 아내에게 줄 거니까.”

말을 마친 김예훈은 그대로 몸을 돌려 떠났다.

이혁은 이상한 시선으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가 크게 심호흡하며 평정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김예훈이 일반인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이토록 날렵할 줄은 몰랐다.

“예훈 형님, 이 형사들은 어떻게 할까요?”

이혁은 바닥에 널브러진 형사들을 보며 머리가 아팠다.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시켜서 치료받게 해. 난 처리할 일이 있어서. 이따가 갈게.”

말을 마친 김예훈은 바로 떠났다.

...

로얄 가든 그룹.

정민아가 퇴근하려고 할 때, 주차장에 있는 처음 보는 롤스로이스에 그녀는 조금 놀란 눈치였다.

게다가 김예훈이 오후에 이 차를 핑크색으로 도색해서 한눈에 띌 정도였다.

“여보, 이건 어디서 가져온 거야?”

정민아가 놀라서 물었다.

“상대방이 배상한 거야.”

김예훈이 담담하게 얘기했다.

“뭐? 배상을 해? 그 사람들이 차를 배상할 것 같지는 않았는데?”

“맞는 도리로 설득하면 배상을 해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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