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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3화

“너... 아직 웃을 때가 아니야.”

김예훈이 주먹 한 방으로 이 경비원들을 모두 기절시켰다. 박정옥이 아무리 바보라도 김예훈이 제압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놀란 그녀는 뒤로 몇 걸음 물러났다. 하지만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자신의 지위가 위협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정옥은 이를 꽉 깨물고 김예훈을 노려보며 얘기했다.

“호현주, 가서 임 부대표님께 연락해. 우리 에드워드 병원에서 감히 날뛰는 사람이 있다고 전해.

말을 마친 박정옥은 김예훈을 가리키며 얘기했다.

“네가 아무리 강하고 싸움을 잘한다고 해도 경찰서의 사람들까지 때리지는 못하겠지. 얌전히 감옥에 갈 준비나 해.”

김예훈은 그 말을 듣고 눈썹을 치켜들었다. 이 박정옥은 정말이지 너무 귀찮은 사람이다.

이런 버러지 같은 사람을 죽이는 데는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박정옥의 행위는 계속해서 죽여달라고 목을 들이미는 것과 같았다.

정말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뜰 사람이었다.

김예훈의 표정을 본 박정옥은 차갑게 웃었다. 그녀는 김예훈이 겁을 먹었다고 생각했다.

“무서워? 지금 무릎 꿇고 살려달라고 빌면 용서해 줄게. 그렇지 않으면 남은 생은 감옥에서 보내야 할 거야. 네가 감옥에 들어가기만 하면 살아있는 지옥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게.”

말을 마친 박정옥은 적지 않은 병원의 사람들을 불러왔다. 의사, 간호사 심지어 청소부까지. 하여튼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복도를 막아버렸다.

이 사람들은 평소에도 의기양양한 태도여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경비원들을 보고도 기세가 사그러 들지 않았다.

박정옥은 차갑게 웃으며 얘기했다.

“거지 자식, 얼른 무릎 꿇고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오늘의 일은 백 배, 천 배로 갚아야 할 거야.”

이혁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다친 형사들을 챙겨주었다.

김예훈은 그런 이혁을 보고는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이혁은 확실히 괜찮은 인재이다. 이런 사람에게 더 높은 곳에 오를 기회를 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은 눈앞의 일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김예훈이 박정옥을 보며 담담하게 얘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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