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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6화

“잘못을 알겠어? 그럼 기회를 한번 주지.”

김예훈은 임성휘를 바닥으로 차버렸다.

“네 부하들을 데리고 이 병원을 폐업시켜.”

“에드워드 병원을 폐업시킨다고? 참 대단한 녀석이네.”

이때, 사람들 뒤에서 그들을 무시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가 뭐라고 감히 에드워드 병원을 폐업시킨다 만다 얘기하는 거야? 네가 무슨 자격으로? 네까짓 게?”

“공씨 도련님!”

그 목소리를 들은 박정옥은 또 기쁜 미소를 짓고 그들을 맞이하러 나갔다.

“공씨 도련님, 마침 잘 오셨어요. 어디서 튀어나온 자식인지 모르겠는데, 우리한테 시비를 거는 것은 둘째 치고 우리 병원까지 폐업시키겠다고 합니다! 얼른 저 자식을 혼내주세요!”

느끼하게 생긴 남자가 걸어 나왔다.

그는 온몸에 사치품을 걸치고 등장했는데 졸부 같은 느낌이 있었다. 입에는 시가를 물었고, 곁에는 열댓명의 친구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를 본 박정옥은 나는 듯이 달려갔다.

“공씨 도련님.”

그렇게 말하는 박정옥은 그를 애틋하게 보고 있었다. 그러니 이 공씨 도련님의 신분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느끼하게 생긴 남자가 손을 뻗어 박정옥의 얼굴을 만지고 바로 임성휘를 걷어차며 차갑게 얘기했다.

“쓰레기 같은 게, 저리 비켜.”

임성휘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빨개졌지만 화를 낼 담도 없었다.

그는 자신이 이미 개천에서 용 난 격으로 출세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시각에는 아무것도 못 하는, 개보다도 못한 사람이었다.

그는 얼굴을 부여잡고 옆으로 가서 섰다. 떠나지 않은 채 누가 더 강한가 보고 앞으로 누구의 라인을 탈 것인지 고민하려고 했다.

자기의 배후가 온 것을 본 박정옥은 의기양양하게 김예훈을 가리키며 얘기했다.

“김예훈, 너 이 분이 누구인지 알아? 이분은 대구에서 온 공명진 도련님이다! 대구 공씨 가문에 대해 들어봤겠지? 한국의 10대 명문가에 대해서 들어봤겠지? 그중 여덟 번째 가문이다! 그리고 공명진 도련님은 우리 에드워드 병원의 대 주주시지! 우리 에드워드 병원을 건드리는 건 공명진 도련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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