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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6화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고?”

“짝!”

김예훈은 또 이성택의 다른 한쪽 뺨에 귀싸대기를 날렸다.

텅 빈 체육관에는 귀싸대기를 때리는 소리만 선명하게 울렸다.

“나 지금 너 건드렸어, 뭐 어떻게 할 거야?”

이성택의 뺨에는 두 개의 선명한 손바닥 자국이 생겼다.

“네가 누군 줄 알고 나를 협박해? 내 눈엔 네가 개 한 마리와 다를 것 없어. 청별 그룹도 쓰레기일 뿐이라고! 나 지금 당장 네놈의 목을 비틀어도 청별 그룹에서 말 한마디 못 할 거라는 걸 믿어?”

말을 마친 김예훈은 마지막으로 귀싸대기를 날렸다.

이번에 이성택은 저 멀리 5, 6m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수많은 운동기구도 부쉈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김예훈의 연속된 공격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이성택을 보호해야 했던 경호원들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들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다!

이성택이 누구인가! 청별 그룹 한국 지사의 도련님이 아닌가!

이성택의 아버지는 창별 그룹 한국 지사의 대표로 높은 권력을 잡고 있었다.

김예훈은 아무리 정부 고문이라고 해도 이성택에게 손을 쓴다면 분명 죽음밖에 더 기다리지 않을 것인데 말이다.

이혁마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역시 형님은 대단해. 나중에 어떤 결과가 찾아올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구먼.’

“감히 나를 습격해? 내 뺨에 따귀를 때려?”

방금 혼자로도 형사들을 쓰러 눕힌 이성택은 바닥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그의 입가에는 피가 고였고, 얼굴에는 부끄러움과 분노로 가득 찬 표정이었다.

“김예훈, 너 죽었어! 너 이제 나한테 단단히 혼날 거야! 아침에는 내가 경찰서 일인자와 다투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을 뿐이야. 그런데 정말 네가 뭐라도 된 줄 알아? 뒷배를 믿고 이렇게 나대는 거잖아! 하지만 이 구역에는 네 불쌍 고문 신분도 전혀 쓸모가 없을 거라고. 설사 양정국이 지금 현장에 있다고 해도 나는 널 양정국 앞에서 죽여버릴 거야!”

겨우 고문 따위인 김예훈이 주제를 모르고 계속 자신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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