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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능장군 용수님: Chapter 491 - Chapter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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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화

그녀도 능동적으로 강서준을 끌어안았다.강서준은 떨리는 마음으로 몸을 돌려 김초현을 껴안고 키스를 했다."아."김초현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급히 강서준을 밀어냈다.강서준은 입술을 핥으며 계획한 바를 이룬듯 미소를 지었다.그는 원래 강제로 김초현, 자신의 아내와 관계를 할 생각이었다.고민 끝에 강제로 하는 건 좋지 않다는 결론을 지었고 모든 것이 해결된 후에 그녀와 결혼식을 하고 관계를 할 생각이었다."괜찮아요, 잘까요."강서준은 헤헤 웃으며 키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했다.그는 김초현을 안고 눈을 감았다.김초현은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리고 행복한 듯 옅은 웃음을 띠고 있었다.밤은 소리 없이 지나갔다.다음 날.강서준은 해가 중천에 떠서야 일어났다.그가 일어났을 때 집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김천용, 김해, 김철 그리고 김호까지.김위헌은 보이지 않았다.강서준은 하품을 하며 방문을 나서다가 집 안에 있는 사람들을 보고 얼떨결에 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할아버지, 큰아버지, 숙부."김천용도 돌아서서 강서준을 바라봤다. "강서준."김철도 얼른 몸을 일으키며 감격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어제 저녁의 일 고마워, 네가 나서지 않았더라면 아마 여전히 경찰서에서 고생하고 있었을 거야."강서준은 하품을 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별일 아니에요, 하윤지한테 연락한 것뿐이에요, 나머지는 전부 하윤지가 해결한 거예요."하연미는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강서준이 김천용을 포함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하윤지 덕을 보면서 다른 사람을 돕는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하윤지가 해결한 거였다.하연미의 가족이다.그녀도 머리를 치켜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건, 우리 집안의 힘이에요, SA 일가가 어려움에 처해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잖아요, 결국에 우리 집안에 의지할 수밖에 없단 말이에요."강서준은 물었다. "참, 근데 여긴 왜 오셨어요?"김천용은 한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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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방영길은 강서준의 협박에 어쩔 수 없었다. 강서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강서준은 의왕의 정보를 원했고, 그는 모든 정보망을 동원해 알아보고 어두워지기 전에 의왕의 신상 정보를 강서준에게 보내는 수밖에 없었다.전화를 건 강서준은 차를 몰고 보통 진료소로 향했다.은미는 강은미로 개명했다.현재 그녀는 강서준의 먼 사촌이라는 신분을 가졌다.강은미는 의자에 앉아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문 앞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다.강서준이 다가오자 그녀는 급히 일어섰고 얼굴에 웃음기를 띠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보스."지금 그녀의 모습은 마치 옆집 여동생처럼 무자비한 살인자와 조금도 어울리지 않았다."그래."강서준이 걸어가더니 한쪽에 앉아 물었다. "상처는 어때?"강은미는 웃으며 말했다. "이 정도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예전에 임무를 수행할 때 갖은 풍파를 이겨냈고 무사히 회복했어요, 며칠 뒤면 완치될 겁니다."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빨리 상처 치료해. 앞으로 강중은 혼란스러울 거야. 내 아내에게 그들이 손댈 가봐 걱정이야, 네가 그녀를 은밀히 보호해줘." 강서준은 그가 이직한 이후, 어쩌면 그가 사직서를 내고 강중으로 돌아왔을 때 누군가가 암중 모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현재 SA 그룹을 공격하는 건 단지 4대 상업 연맹, 오대 연맹뿐이다, 진짜 거물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그는 미리 김초현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강은미 한 명으로 부족하다고 여겼다.강은미는 강하지만 블랙 진의 SSS 급 킬러 세 명 중 한 명일 뿐이다.블랙 진에서 SSS 급 킬러가 다시 출동하면 강은미도 보호하기 어려울 거다.그는 더 많은 고수가 필요하다.그리고 흑룡군을 이동시켜 김초현을 보호할 수도 없었다."강은미, 블랙 진의 다른 킬러와 연락하고 있어?""네?"강은미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보스, 무슨 뜻이에요, 제가 아직도 블랙 진의 사람이라고 의심하는 거예요? 전 지금 거길 배신해서 블랙리스트에도 올랐어요, 근데 어떻게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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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그는 일어나자마자 달려왔기에 여태 밥을 먹지 않았다.그는 차를 몰고 시내로 가서 국숫집에 들어가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시켰다.가게에 있는 십여 개의 테이블이 거의 꽉 찰 정도로 장사가 잘 됐다.강서준은 유일하게 있는 빈 테이블을 찾아 앉아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시키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그때 검은 원피스에 검은 긴 생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여자가 다가왔다.그녀는 주위를 둘러봤다, 가득 찬 테이블 중에 강서준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빈자리가 하나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녀는 다가가서 강서준에게 희미한 미소를 짓더니 바로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곧 직원은 칼국수를 들고나왔다.강서준은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았다, 심지어 고개를 들어 쳐다보지도 않았다.그는 휴대폰을 꺼내 게임에 접속했다.송나나는 칼국수 한 그릇을 주문하고 신기하다는 듯 주위를 살펴봤다.결국 강서준에 눈길을 돌렸다, 강서준이 진지하게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물었다. "아저씨, 무슨 게임 해요?"강서준은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아저씨 아닌데요, 아직 27살밖에 되지 않았어요."검은 원피스에 선글라스를 낀 송나나는 장난스럽게 혀를 낼름 하더니 말했다. "27살이 늙지 않았다고요?"강서준은 그녀를 살펴보았다.비록 앉아있긴 했지만 한눈에 봐도 여자의 키는 170센티 이상이었다.몸매를 드러내는 원피스는 여자의 몸매가 좋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게 했다, 게다가 가슴도 봉긋했다.얼굴도 작아서 선글라스가 얼굴의 절반을 차지했다.뽀얀 피부와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돋보였다.강서준은 그녀를 한 번 쳐다보더니 눈을 돌려 다시 게임에 몰두했다.송나나가 선글라스를 벗었다, 그녀의 두 눈은 맑고 초롱초롱했다, 송나나는 큰 눈을 굴리며 입을 열었다. "아저씨, 게임이 그렇게 재밌어요? 앞에 이렇게 예쁜 내가 앉아 있는데?"송나나는 자신의 미모에 자신 있었다.그 순간 직원이 칼국수 한 그릇을 들고 왔다. "맛있게 드세요."강서준은 젓가락을 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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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화

강서준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검은 양복을 입은 20명 남짓한 사람들을 바라보았다.사람들은 한눈에 봐도 훈련이 잘 된 고수 같았다.그는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이 여자가 누구이기에 이렇게 많은 경호원들이 따라다니는지 궁금했다.송나나는 몸을 돌려 노심초사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준성, 지금 뭐 하는 거야?"이준성은 40대 정도로 되어 보였고 수수한 옷차림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그는 걸어와 존경하는 얼굴로 말했다. "아가씨, 어르신께서 명하셨습니다, 절대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말라고, 어르신께서 일을 처리하고 내일 아침에 강중으로 온다고 하셨습니다.""난 어린애가 아니에요, 왜 자꾸 사람을 붙여요?"송나나는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강서준을 끌어당기며 강제로 인파를 뚫고 나갔다, 입구에 있던 경호원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했다.이 경호원들은 아예 반격하지 못했다.이준성도 어이가 없었다."따라가.""예."이 경호원들은 따라갔다.강서준은 강제로 어떤 상가에 끌려갔다.상가의 공실.송나나는 가슴을 두드리며 투덜거렸다. "드디어 벗어났네요."말을 하면서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지갑을 꺼내 강서준에 지폐 몇 장을 건넸다. "식사하는 걸 방해했네요, 이건 음식값이에요."강서준은 받아들며 말했다. "고마워요." 그는 몸을 돌려 나갔다.반면 송나나는 새장을 탈출한 새처럼 기뻐했다.그녀는 바로 어지러움을 느껴 바닥에 쓰러졌다, 비명을 지르며 기절했다. 강서준은 뒤에서 들려오는 인기척을 몸을 돌렸다.송나나가 바닥에 쓰러진 것을 본 강서준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렸다, 다가가서 몸을 웅크리고 그녀를 살짝 흔들었다. "저기요, 괜찮아요?"그는 송나나의 얼굴색이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그녀의 얼굴색은 창백했고 머리카락은 땀에 젖어 있었다, 얼굴과 눈썹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그는 얼굴을 찡그렸다.손을 뻗어 그녀의 맥박을 체크했다.아주 차가웠다.강서준은 마치 차가운 얼음을 만지고 있는 것 같았다, 송나나의 맥박을 체크한 얼굴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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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등을 돌려 송나나를 둘러쌌다. 강서준은 이준성을 바라봤다. "그쪽도 몸 돌리시죠.""뭘 하려고 그럽니까?" 이준성의 얼굴은 어두워졌다.강서준은 그가 몸을 돌리지 않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송나나를 일으켜 앉혔다, 무릎을 펴고 앉게 한 뒤 그녀의 원피스를 들추었고 그녀의 상체가 드러났다."뭐 합니까?"이준성은 분노했다."조용히 하세요."허리 뒤로 손을 넣어 외출 전에 챙겨뒀던 은침을 꺼내 바로 송나나의 몸에 꽂았다. 그의 손길은 이준성을 놀라게 했다.빠른 손놀림은 이준성으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단 몇 초 만에 송나나의 몸에 수십 개의 은침이 꽂혔다."부축하세요."강서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이준성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손을 뻗어 송나나의 어깨를 넘겨받아 그녀가 넘어지지 않도록 부축했다.강서준은 곧 그녀 뒤로 가 그녀 몸의 경맥과 혈을 밀기 시작했다.곧 그녀의 몸에 박힌 은침에 연기가 피어올랐고 몸속의 한기는 은침과 함께 몸 밖으로 나왔다.혼수상태였던 송나나는 점차 정신을 차렸다.온몸이 차갑게 굳어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었다."아."자신의 원피스가 사라진 것을 본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하지만 힘이 없어서 아주 옅은 비명만 지를 수 있었다.강서준은 그녀 체내의 한기가 이미 거의 다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더니 침을 뽑았다. "옷은 스스로 입어요."송나나는 재빨리 일어섰지만 힘이 없어 일어나자마자 다시 강서준의 품에 안겨버렸다.강서준은 그녀를 냉큼 부축했다, 움켜쥔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감싸 안았다.송나나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엄청나게 잘생겼다고 할 순 없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강서준의 얼굴을 본 그녀는 가슴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강서준은 그녀를 부축해 똑바로 서도록 도왔다, 그제야 그녀의 가슴이 눈에 띄었다.레이스가 달린 검정 브라탑이 눈에 띄었다, 그녀의 아찔한 몸매를 반쯤 가려주고 있었다. 강서준은 어색한 표정으로 기침을 했다. "큼큼, 얼른 옷 입으세요."송나나는 얼굴이 붉어져 재빨리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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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강서준은 송나나를 구한 뒤 자리를 떴다.보통이라면 그가 직접 나서서 사람을 구하지 않았을 거다.이번에 그가 사람을 구한 것은 단지 송나나가 나쁜 사람도 아니고 나쁜 마음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이준성이 다리를 부러뜨리려 할 때 송나나가 나서서 자신을 데리고 도망친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착한 사람이었다.강서준은 다시 밥을 먹으러 갔다.한편.강중, 의료 거리.박소는 박찬을 데리고 수십 명의 의사들을 만났다.의사들은 모두 고개를 가로저으며 박찬의 병에 대해 해결 방법이 없다고 했다."아빠, 어떡해요, 저 아직 결혼도 하지 못했는데, 아직 충분히 놀지도 못했는데, 아직 많은 여자들과 놀지도 못했어요."박찬은 마음이 조급해졌다.어젯밤, 어린 연예인과 하룻밤을 보냈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박소도 난감했다.이렇게 많은 의사들을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방법이 없다고 한다."조급해 하지 마, 저 의사들이 안 된다면 다른 의사들을 만나면 된다, S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자."박소는 박찬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전신 검사를 받았다.그러나 검사 결과는 전부 기능을 상실했기에 완치가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이 결과를 들은 박찬은 기절할 지경이었다."빌어먹을 강서준."박소는 욕설을 내뱉었다."아빠, 제발 강서준한테 가서 나 좀 치료하게 해줘요, 이대로 평생 살고 싶지 않아요." 박찬은 박소에게 매달려 끊임없이 빌었다.박소는 얼른 말했다. "걱정 말아, 내일이 대회 날이다, 강중에 유명한 명의들은 전부 모이니 그중에 분명 널 치료해 줄 의사가 있을 거다."강서준에게 부탁하라고?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비록 박소가 거물은 아니더라도 몸값이 수백억에 달하는 재벌이다, 그래서 한낱 데릴 사위에게 부탁할 수 없는 노릇이다.........강서준은 송나나를 구한 후 이준성은 강서준의 정보를 찾으러 다녔다.강서준은 강중에서 어느 정도 명성이 있었다.그가 유명한 이유는 다름 아닌 데릴 사위이기 때문이다, 쓸모없는 데릴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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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강서준도 거들떠보기 귀찮았다, 먼저 그들에게 고생을 좀 하게 할 생각이다, 나중에 대회가 끝나게 되면 다시 도울 작정이었다.그는 방에 들어갔다.김초현은 책상 앞에 앉아 책 한 권을 들고 열심히 보고 있었다."여보, 뭘 봐요?"김초현은 책을 내려놓고 웃으며 말했다. "집에서 심심해서요, 뭘 할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책 몇 권 사왔어요."강서준은 칭찬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강서준은 김초현이 집안일로 자포자기하지 않은 것에 매우 흡족해했다.그 순간 그의 전화가 울렸다.낯선 번호였다.그는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누구세요?""저예요, 서청희."서청희의 목소리를 들은 강서준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요, 무슨 일이죠?"서청희가 타박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강서준씨, 누가 당신처럼 출근해요? 월급은 다 받고 일은 안 하고, 이렇게 긴 시간 어떤 업무도 처리하지 못했잖아요."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서청희가 일일이 관리하기 시작했다.김초현이 물었다. "여보, 누구예요?""아, 서청희 씨요.""음?"김초현은 그를 한 번 쳐다보더니 말했다. "스피커로 해줘요."강서준은 어쩔 수 없이 스피커를 켰다."강서준씨, 일 좀 열심히 하세요, 월급 공짜로 받는 것도 아니고, 누가 당신처럼 일해요? 30분 이내로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으면 당장 짐 챙겨서 회사에서 나가요. 뚜뚜뚜..."강서준은 김초현을 바라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서청희씨가 부대표라 회사의 모든 업무를 관리하고 있어요, 전 그냥 직원에 불과해요, 내 사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의 부대표가 왜 저 같은 직원까지 관리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김초현이 꾸짖으며 말했다. "서청희 말이 맞아, 당신이 출근하는 것 보면 며칠 출근하고 며칠 놀고, 열심히 일하는 걸 본 적 없어요, 얼른 회사에 가봐요." 강서준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그는 오히려 서청희가 뭘 하려는 건지 궁금했다.그는 집을 나서서 차를 몰고 회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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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비서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같았다.강서준을 난처하게 하지 않았다.그녀가 보기에 강서준은 단지 호기심이 많아 위층에 올라온 것 같았다. "정말 부대표님 찾으셔서 온 겁니다, 안 믿긴다면 직접 물어보세요, 제가 이렇게 가버린다면 나중에 그 책임은 그쪽이 질겁니까?"정가을은 강서준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미심쩍은 듯 강서준을 한 번 바라보더니 입을 열었다. "잠시만요,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그녀는 사무실로 향하여 문을 노크했다. "대표님, 강서준이라는 사람이 만나 뵙기를 청합니다, 대표님이 찾으셨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사무실에서 서청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여보내세요." 정가을은 그제야 몸을 돌려 강서준에게 말했다. "들어가도 됩니다."강서준은 그제야 사무실로 향했고 문을 열었다.서청희의 사무실은 아주 넓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다.그녀는 다리를 꼬고 앉아 들어오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웃었다. "언제 또 부대표의 사무실을 구경해 보겠어요, 내가 당신을 여기에 부르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여기 들어오지 못했을 겁니다."강서준은 소파에 걸어가 앉았다.테이블 위에 있는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무슨 일입니까?""그거 마시던 건데요." 서청희는 걸어와 이를 깨물며 강서준을 차갑게 바라보았다."아."강서준은 찻잔을 내려놓았다.고개를 들어 서청희를 바라봤다.머리를 올려 맨 서청희는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도대체 일을 어떻게 한 겁니까?"그녀는 프린트된 파일 한 장을 강서준에게 던졌다. "난 그쪽과 같은 날 입사했는데 도대체 그동안 뭐 했어요?""대표님, 회사의 부대표님이나 되는 바쁜 분께서 일개 직원까지 관리하는 겁니까? 실적이 낮다고 해도 대표님께서 직접 관리하는 건 아니지 않아요?" 강서준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그는 이 회사에 그냥 이름만 있을 뿐이다.서청희가 이렇게 꼬치꼬치 캐묻을 줄 몰랐다.서청희는 팔짱을 끼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더니 태도를 돌변해 강서준에게 물었다. "강서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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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9화

"대표님."그녀에게 회사 사람들이 인사를 했다.백소희는 서청희의 사무실 앞에 도착해 노크했다."누구세요?"서청희는 강서준을 바라보던 중 노크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물었다. "지금 바쁜 거 안 보여요?""형님, 접니다, 백소희."문밖에서 백소희 소리가 들려왔다.형님이라는 말에 서청희는 당황했다.강서준도 눈살을 찌푸렸다, 백소희가 왔다고? 서청희는 깜짝 놀라 굳어있었다, 소파에 앉아있는 강서준을 한 번 보더니 즉시 일어나 백소희를 맞이했다. "대표님, 어쩐 일로 여기에 오셨어요, 얼른 들어오세요."백소희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하이힐을 신은 그녀는 강서준의 앞에 다가가 말했다. "형님, 회사에 오셨으면 저한테 말씀하시지, 그럼 제가 마중을 나갔을 텐데요."강서준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나도 오고 싶지 않은데 여기 대표님이 내 실적이 부족하다고 그래서 오게 됐는데요.""아..."서청희는 난감했다.어떻게 된 일이지?QS 그룹의 대표 백소희가 강서준에게 형님이라고 부른다고?뭐 하는 녀석이지?백소희는 경악한 얼굴로 서청희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부대표님, 정말 열심히 일하시네요, 일개 직원의 실적까지 캐묻다니요.""저, 저, 대표님, 그게 아니에요, 제가 설명을..." 서청희는 당황해서 얼른 입을 열어 해명하려 했다.강서준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됐어요, 별거 아니에요.""예."백소희는 그제야 존경 어린 얼굴로 말했다. "형님, 어제 일은 제가 소홀히 했습니다, 형님이 분부한 일은 제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별일 아니니 마음에 두지 마요, SA 일가가 너무 독선적으로 굴어서요, 조금 고생을 시켜도 돼요.""예."백소희는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서청희는 마음에 광풍이 몰아쳤다.강서준 뭐지?그녀는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강서준의 정체를 감히 헤아리지 못하다."참..." 강서준은 입을 열었다. "요즘 어떤 회사들이 QS 그룹에 압박을 가하고 있죠?"백소희는 서청희를 힐끗 보더니 말했다. "멍하니 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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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화

강서준은 코를 만지며 물었다. "왜 이렇게 쳐다보는 겁니까?""도대체 뭐 하는 사람입니까?"서청희는 재차 물었다.강서준의 정체는 그녀의 상상을 초월했다.누가 감히 생각이나 했을까, SA 일가의 데릴 사위가 QS 그룹의 배후에 숨은 진짜 회장일 줄, QS 시티 전체를 구매한 것도 모자라 이젠 190조를 꺼내 비즈니스 제국을 만들려고 한다.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거야?서청희는 상상할 수도 없었다.강서준은 담담히 웃으며 말했다. "누구긴 누굽니까, 강서준입니다, SA 일가의 데릴 사위이자 김초현의 남편이죠.""아니..." 서청희가 반박했다. "흑룡이죠, 흑룡 강서준이죠."강서준이 재차 답했다. "흑룡은 이미 죽었어요, 참,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면 그만 가볼게요."강서준은 몸을 일으켜 떠나려고 했다."멈춰요."서청희가 크게 소리쳤다.강서준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아직도 내 실적이 0이라고 따지려고요? 자르기라도 하시려고요?"서청희는 그렇다고 말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녀는 그 말을 할 수 없었다."열, 열심히 일할게요, 당신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할게요."그녀는 말했다.드디어 그녀는 이해가 되었다, 자기가 지원한 부서가 아닌 부대표의 자리에 앉게 된 이유가 강서준 때문인 것을, 강서준이 허락하지 않았으면 자기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생각만 해도 우스웠다.엉망인 줄 알았던 사람이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일 줄이야.처음으로 사람을 잘못 봤다."그래요."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뒤돌아섰다.서청희는 사무실을 떠나는 강서준을 바라봤다, 강서준이 문을 열고 나가자 힘없이 소파에 털썩 앉았다. 그녀의 표정은 착잡했다."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야?"서청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지 않았다.SA 일가의 데릴 사위가 뜻밖에도 QS 시티를 산 사람이고 QS 그룹의 진짜 회장이다.지난번 용천장의 사건에서부터 그녀는 강서준을 의심했다.그녀는 단지 강서준과 흑룡이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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