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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강서준은 송나나를 구한 뒤 자리를 떴다.

보통이라면 그가 직접 나서서 사람을 구하지 않았을 거다.

이번에 그가 사람을 구한 것은 단지 송나나가 나쁜 사람도 아니고 나쁜 마음도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준성이 다리를 부러뜨리려 할 때 송나나가 나서서 자신을 데리고 도망친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착한 사람이었다.

강서준은 다시 밥을 먹으러 갔다.

한편.

강중, 의료 거리.

박소는 박찬을 데리고 수십 명의 의사들을 만났다.

의사들은 모두 고개를 가로저으며 박찬의 병에 대해 해결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빠, 어떡해요, 저 아직 결혼도 하지 못했는데, 아직 충분히 놀지도 못했는데, 아직 많은 여자들과 놀지도 못했어요."

박찬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어젯밤, 어린 연예인과 하룻밤을 보냈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

박소도 난감했다.

이렇게 많은 의사들을 찾아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방법이 없다고 한다.

"조급해 하지 마, 저 의사들이 안 된다면 다른 의사들을 만나면 된다, S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자."

박소는 박찬을 데리고 병원에 가서 전신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전부 기능을 상실했기에 완치가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이 결과를 들은 박찬은 기절할 지경이었다.

"빌어먹을 강서준."

박소는 욕설을 내뱉었다.

"아빠, 제발 강서준한테 가서 나 좀 치료하게 해줘요, 이대로 평생 살고 싶지 않아요." 박찬은 박소에게 매달려 끊임없이 빌었다.

박소는 얼른 말했다. "걱정 말아, 내일이 대회 날이다, 강중에 유명한 명의들은 전부 모이니 그중에 분명 널 치료해 줄 의사가 있을 거다."

강서준에게 부탁하라고?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록 박소가 거물은 아니더라도 몸값이 수백억에 달하는 재벌이다, 그래서 한낱 데릴 사위에게 부탁할 수 없는 노릇이다.

........

강서준은 송나나를 구한 후 이준성은 강서준의 정보를 찾으러 다녔다.

강서준은 강중에서 어느 정도 명성이 있었다.

그가 유명한 이유는 다름 아닌 데릴 사위이기 때문이다, 쓸모없는 데릴 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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