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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1화

예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만 강서준은 2조를 거부했다.

“설마 부와 명예에 미련이 없는 사람인가?”

이준성이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강서준은 QS에서 나와 집에 가지 않고 이혁을 보러 갔다.

강중 어느 별장에 이준성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가씨, 거절했습니다.”

“뭐? 거절했어?”

송나나는 믿기 어려워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였다.

“2조인데 그 돈을 거절해?!”

“네,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 아무리 QS 그룹에 출근한다고 해도 일개 직원의 기본급 100만원에 인센티브까지 합치면 400만도 안 될 텐데 말이죠. 지금 SA 가문도 파산해서 한창 돈이 필요할 때에 어떻게 거절할 수 있는지.”

이준성도 이해할 수 없었다.

“아가씨, 아니면 부와 명예에 관심 없는 사람 아닐까요?”

송나나가 이준성을 째려봤다.

“바보야?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

곰곰이 생각을 해봐도 지금껏 돈의 유혹을 거부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준성이 잠시 생각을 하더니 입을 열었다. “한 가지 가능성은 있어요.”

“뭔데?”

이준성이 설명했다.

“아가씨가 북림의 JN 가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돈을 더 뜯어내려는 속셈 아닐까요?”

“그럴 수도.”

송나나가 생각해도 그럴 가능성이 커 보였다.

“준성, 잘 들어. 내 병을 고쳤으니 내가 살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두 강서준에게 달렸어. 돈을 더 주고 내 앞으로 끌고 와.”

이준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가씨, 이미 어르신께 아뢰었습니다. 어르신께서 모든 일을 중단하고 지금 오시는 길이니 아마도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강중에 도착할 겁니다.”

강서준은 오후내내 이혁과 함께 있었다.

이혁은 워낙 신체 소질이 좋아 일반 사람들보다 회복하는 속도가 몇 배나 빨랐다. 깨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정신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

하지만 문소정이 옆에 있으면 담배를 피우지 못하기에 강서준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렸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자 강서준은 그제야 집으로 갔다.

한편,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경호원을 거느리고 JN 별장에 들어간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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