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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5화

”나나, 이 일은…”

“상관없어. 상관없다고.”

송나나가 떼를 쓰기 시작했다.

“됐다. 일단 내려가서 보자.”

레스토랑 1층에서 강서준은 장승혁과 나용찬 그리고 임동우를 쏘아보며 말했다.

“참 기대가 되는군. 나를 어떻게 하려는지.”

“죄송해요.”

김초현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사과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남편을 대신해서 사과할게요.”

장승혁이 사과를 무시하고 싸늘하게 말했다.

“김초현, 사과로 끝날 일이야? 똑똑히 들어. 강서준을 가만 두면 내가 성을 바꾼다.”

그때 윗층에서 서영걸 일행이 내려왔다. 임동우가 신속하게 달려가더니 아직도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호원들을 가리키며 고발했다.

“사장님, 저 자식입니다. 바로 SA 가문 데릴사위 강서준입니다.”

다른 일행까지 오자 김초현은 다시 절망했다.

WE 가문과 NE 가문에서 아직도 이를 갈고 있는데 또 NE 가문 사람에게 밉보였으니 진짜 끝장이라고 생각했다.

강서준도 서영걸 일행을 봤다.

‘NE 가문에 가서 시비를 걸기 전에 제 발로 찾아오다니 오늘 그 원한을 확실하게 끝내야겠어.’

“여보, 먼저 집에 가.”

“어떻게 가?”

김초현은 조급한 나머지 눈물까지 흘렸다. 걸어오는 서영걸을 향해 무릎을 꿇고 사과하려고 하자 강서준이 강제로 끌어당겼다.

“하윤지, 초현을 데리고 가.”

“알았어요.”

하윤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강서준의 신분을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았다.

“초현 언니, 가자.”

“강서준!”

김초현은 하윤지에게 끌려가면서 큰 소리로 불렀다.

“걱정하지 말고 가.”

강서준이 웃으면서 가는 모습을 바라봤다.

다행히 누구도 하윤지와 김초현의 길을 막지 않았다.

서영걸이 다른 경호원에게 지시를 내렸다. “손님들 내보내. 오늘 비용은 내가 다 책임진다.”

말이 끝나기 바쁘게 경호원들이 손님들을 레스토랑에서 내보냈다.

어느새 송나나가 달려와 강서준의 손을 잡고 감격에 겨워했다.

“여기서 만나네요. 남황 용수 흑룡이라면서요? 당신 팬이에요.”

강서준이 슬쩍 송나나의 손을 떼어버렸다.

“아가씨,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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