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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위스트 레스토랑 1층에 수많은 사람들이 누워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송진, 송나나, 이준성은 그 장면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강해.”

이준성은 뒷골이 섬뜩했다.

“흑룡의 명성은 진작에 들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다니.”

“그러게.”

송진도 한마디 했다.

“너무 강해. 싸움 실력이나 의술이나 천하무적이야. 역시 흑룡은 달라.”

“아빠.”

송나나가 간절한 눈빛으로 보자 송진은 유감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흑룡이라는데 나더러 어쩌라고? 먼저 돌아가자.”

레스토랑 밖에서 김초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강서준의 싸움 실력이라면 저 정도로는 식은 죽 먹기라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또 일을 크게 벌여 SA 가문에 설상가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안절부절했다.

그때 강서준이 한 손에 담배를 다른 손은 바지 호주머니에 넣고 건들거리면서 레스토랑에서 나왔다.

“여보.”

김초현이 달려가 물었다.

“어떻게 됐어? 괜찮아?”

강서준이 피식 웃었다. “무슨 일이 있겠어? 집에 가자.”

“또 때리지는 않았지?”

“누굴 때려? 지금 법치 사회인데 그냥 도리만 따지고 나왔어. 다 문명한 사람들이라 말귀를 알아듣거든. 이젠 아무 일도 없어.”

김초현은 아무렇지 않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 들어가 확인하려고 했다.

“들어가지 말고 집에 가자.”

강서준은 김초현을 끌고 가면서 하윤지에게 인사했다.

“하윤지, 집까지 데려다 주지 못하니까 택시 타고 가.”

“초현 언니, 형부 잘 가.”

하윤지가 손을 흔들었다.

두 사람이 차를 타고 집에 가는 도중에도 끈질기게 물었다.

“걱정 마, 아무 일도 없었어.”

강서준이 이렇게 말해도 김초현은 믿어주지 않았다.

노원현, 서영걸, 서진, 나용찬 그리고 장승혁은 그 뒤로 병원에 실려갔다. WE 가문, NE 가문, LJ 가문, 장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병원에 모였다.

“서영걸 환자분 상태가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체의 어떤 기능이 신속하게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일주일도 못 버틸 겁니다.”

“노원형 환자분은 심각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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