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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등을 돌려 송나나를 둘러쌌다.

강서준은 이준성을 바라봤다. "그쪽도 몸 돌리시죠."

"뭘 하려고 그럽니까?" 이준성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강서준은 그가 몸을 돌리지 않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송나나를 일으켜 앉혔다, 무릎을 펴고 앉게 한 뒤 그녀의 원피스를 들추었고 그녀의 상체가 드러났다.

"뭐 합니까?"

이준성은 분노했다.

"조용히 하세요."

허리 뒤로 손을 넣어 외출 전에 챙겨뒀던 은침을 꺼내 바로 송나나의 몸에 꽂았다.

그의 손길은 이준성을 놀라게 했다.

빠른 손놀림은 이준성으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단 몇 초 만에 송나나의 몸에 수십 개의 은침이 꽂혔다.

"부축하세요."

강서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이준성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손을 뻗어 송나나의 어깨를 넘겨받아 그녀가 넘어지지 않도록 부축했다.

강서준은 곧 그녀 뒤로 가 그녀 몸의 경맥과 혈을 밀기 시작했다.

곧 그녀의 몸에 박힌 은침에 연기가 피어올랐고 몸속의 한기는 은침과 함께 몸 밖으로 나왔다.

혼수상태였던 송나나는 점차 정신을 차렸다.

온몸이 차갑게 굳어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었다.

"아."

자신의 원피스가 사라진 것을 본 그녀는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힘이 없어서 아주 옅은 비명만 지를 수 있었다.

강서준은 그녀 체내의 한기가 이미 거의 다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더니 침을 뽑았다. "옷은 스스로 입어요."

송나나는 재빨리 일어섰지만 힘이 없어 일어나자마자 다시 강서준의 품에 안겨버렸다.

강서준은 그녀를 냉큼 부축했다, 움켜쥔 그녀의 잘록한 허리를 감싸 안았다.

송나나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엄청나게 잘생겼다고 할 순 없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강서준의 얼굴을 본 그녀는 가슴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강서준은 그녀를 부축해 똑바로 서도록 도왔다, 그제야 그녀의 가슴이 눈에 띄었다.

레이스가 달린 검정 브라탑이 눈에 띄었다, 그녀의 아찔한 몸매를 반쯤 가려주고 있었다.

강서준은 어색한 표정으로 기침을 했다. "큼큼, 얼른 옷 입으세요."

송나나는 얼굴이 붉어져 재빨리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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