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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장군 용수님의 모든 챕터: 챕터 1911 - 챕터 1920

2444 챕터

제1911화

무희는 약속대로 2알만 땄다.그녀를 지켜보는 시선이 워낙 많았던 탓에, 무희는 딴짓하지 못했다.무희는 열매 2알을 얻은 게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났다.33알 중에서 태창이 10알, 무희가 2알을 가져갔다. 현재 21알이 남았다."난 10알."난서왕이 입을 열었다."너무한 것 아닙니까?" 천이 나서서 말했다.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천이 나섰다. 태창에게는 태클을 걸 수 없었다. 그런데 난서왕이 10알을 더 가져가면, 남은 뱀파이어 가문 강자와 강서준 그리고 강천이 남은 것을 나눠 가져야 한다.쟁취하지 않는다면 신비한 열매를 손에 넣을 수 없다.강천이 말했다. "확실히 과해. 다른 건 몰라도 이 자리에 있는 9단 사람들은 인당 1알은 필수다."강천이 의견을 제시했다.난서왕이 10알을 가지게 내버려 두면 그의 차지가 될 건 없었다.태창과 무희가 자기 몫을 챙겨서 간 두, 무술인들은 신비로운 열매를 차지하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뱀파이어 가문, 태일교가 나서서 난서왕의 요구가 과하다며 제지했다.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눠 가지기엔 너무 적었다.난서왕이 담담하게 말했다. "어쨌든, 난 10알을 가지겠다. 남은 건 알아서들 상의해."말을 마친 난서왕은 신속하게 10알을 땄다.무술인 대다수가 불만이었지만 아무도 나서서 그를 제지하지 못했다."전 1알이면 됩니다."난이탄은 얼른 열매 1알을 땄다.나무에는 10알만 남아 있다."우리 뱀파이어 가문은 5알이면 된다."윌크가 말했다.뱀파이어 가문에는 9단에 들어선 무술인이 많았다.그가 5알을 요구하는 건, 대하 무술인들의 몫을 남겨주기 위해서였다. 혹여나 대하 무술인의 심기를 건드려 자신의 가문과 싸우는 일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이다."너무 많습니다."강서준이 나서서 제지했다. "뱀파이어 가문이 5알을 가지면 남은 게 고작 5알입니다. 선생님께서 강하고는 하지만 5알을 가져갈 정도는 아니니 2알만 가져가세요.""강서준, 자네..."윌크의 얼굴이 어두워졌다.김초현이 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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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2화

세 장로가 고심 끝에 동의했다.아예 못 가지는 것보다 2알이라도 가지는 게 낫다.곧 열매 배분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었다.태일 교주의 세 장로는 2알을 가졌다.강천, 강지, 구양랑, 천이 1알씩 가졌다.33알의 열매를 전부 나누어 가졌다.9단에 들어서지 못한 무술인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유감스럽지만 어쩔 수 없다. 그들의 실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다.열매는 주먹만 한 크기에 온몸에 보랏빛을 띠고 있었다. 손에 열매를 쥐자, 은은한 여온이 남아 있었다.열매는 투명했고 눈부신 보랏빛을 발산했다. 열매 내부로 보랏빛 현광이 일렁였다. 신비롭고 신기했다."향기롭네."강서준이 열매의 향을 살짝 맡았다.그는 지금 당장 열매를 한 입 베어 물고 싶었다.그러나 이곳은 부주산이다. 그는 남황 천산관의 수련장으로 돌아가 열매를 먹을 생각이다. 이 열매로 신통 경지에 쉽게 들어설 수 있을 것 같았다.열매를 모두 분배한 뒤, 사람들은 신비로운 조각상 아래에 모였다.조각상 아래에는 태창, 무희 그리고 무술인들이 있었다.난서왕이 태창과 무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부주산은 아무도 차지하지 못한다. 누구도 접근할 수 없다. 부주산에서 탄생한 신물은 모두 똑같이 나눌 것이다. 다른 의견 있나?"태창이 어깨를 으쓱했다. "동의한다."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그의 실력으로 지구의 모든 무술인을 처리할 수 없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타협하기로 했다.무희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평화롭게 지내기로 했으니, 순순히 동의하는 수밖에 없다. 혹시나 무술인의 심기를 건드리면 그녀는 지구에 발붙일 수 없기 때문이다.난서왕이 주변의 무술인을 쳐다보며 말했다. "지구에 이변이 막 시작되었다. 우리에게 더 많은 이득이 생길 것이다. 이번에 열매를 얻지 못했다고 속상해하지 마라."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자신의 부족한 실력을 탓하는 수밖에 없다.실력이 월등했으면 자연히 열매를 얻을 것이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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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3화

이번에는 지구 무술인의 실력이 부족해 충분한 이득을 얻지 못했다.태창을 제압할 수 있었다면 그에게 10알을 넘겨주지 않았을 것이다.강서준의 욕망이 점점 커졌다.강서준과 김초현은 남황으로 돌아갔다.강서준은 남황으로 돌아가 용나라 재건에 힘썼다.반 년간 건설했고 용나라 황궁도 완공했다. 성내에 많은 고층빌딩과 지하건물이 생겼다. 이것은 종말을 대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상서준은 건축 진도를 알아본 뒤, 다시 천산관으로 향했다.그는 천산관에 가 수련할 생각이다.먼저 봉원을 흡수한 뒤, 신비한 열매를 먹을 생각이다.강서준이 천산관에서 며칠 간 수련에 매진했다.천산관에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다.백효생이다.흰옷을 입은 백효생은 활기찬 얼굴로 나타났다. 머리는 흑백 반반으로 나뉘었다. 그는 두 손을 등에 짊어지고 자리에서 일어난 강서준을 쳐다보았다."여긴 어쩐 일이세요?"강서준이 약간 놀랐다.며칠 전 격렬한 전투가 일어났든 때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백효생이 갑자기 천산관에 나타나자 그는 많이 놀랐다."무슨 일로 절 찾아온 거예요?" 강서준이 물었다."할 얘기가 있어서 왔습니다." 백효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말씀하세요."백효생이 말했다. "스승님이 말씀하신 곳에 가느라고 부주산에 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있었다면 태창에게 그리 많이 주지 않았을 것인데."강서준은 그제야 백효생이 그날 부주산에 오지 않은 이유를 알아차렸다.강서준이 말없이 백효생을 쳐다보았다."2000년 전, 스승님께서 지구에 장경각이 있다고 했습니다. 선조들이 남긴 것으로 장경각에는 무학이 있다고 했습니다. 봉인이 시작되기 전에 찾으라고 했고 그래서 그걸 찾으러 간 것입니다."강서준의 얼굴이 흥미롭게 변했다.'선조가 지구에 남긴 것?'분명 훌륭하고 좋은 것이다.강서준이 황급히 물었다. "장경각에 뭐가 있었나요?"백효생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나도 정확히는 모릅니다. 장경각의 무학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정해져 있다고 했습니다. 나와 함께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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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4화

강서준은 흥미로운 얼굴로 물었다. "먼 옛날 도대체 지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백효생이 고개를 저었다. "나도 모릅니다. 봉인에 관해, 지구에 관해 들은 바가 없습니다."백효생도 아는 정보가 없었다.강서준도 어쩔 수 없이 입을 닫았다.대하의 태산.태산은 대하 산중에서 으뜸이다.특별한 의미가 있는 산이다.역대 황제들은 모두 이곳 태산에서 제사를 지냈다."태산?"태산의 산기슭에 나타난 강서준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장경각이 태산에 있어요?""예."백효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스승님께서 남긴 정보로 태산을 답사했고 거기에 장경각이 있는 걸 확인했어요."강서준이 물었다. "태산에 오면, 태산파에 알려야 합니까?"백효생이 고개를 저었다. "태산파는 이 비밀을 모르니 알릴 필요 없습니다. 장경각은 비록 태산에 있으나, 문파의 관할구역이 아닙니다.""그래요."백효생은 강서준과 김초현을 데리고 태산에 들어갔다. 삼림으로 들어가자, 산골짜기 하나가 보였다.백효생이 계곡을 가리키며 물었다. "산골짜기 보이나요?""예."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백효생이 말했다. "산골짜기 아래 하천에 동굴 하나가 있는데, 거기가 바로 장경각입니다."백효생이 먼저 앞으로 발을 디뎠다.강서준과 김초현이 그 뒤를 바짝 따랐다.세 사람이 계곡으로 들어가 하천 앞에 섰다.곧 하천으로 들어갔다. 잠수해,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백효생이 설명했다. "지하 탑은 9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층마다 다른 무학이 저장돼 있습니다. 9층에는 선조가 남긴 무적 절학이 있습니다. 저도 시도해봤지만, 무학과 인연이 없었습니다."강서준이 지하 탑 입구를 쳐다보았다.백효생이 입구를 가리켰다. "저 문을 열면 1층입니다. 초현 씨와 함께 가서 운을 시험해 보세요.""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강서준은 돌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돌문 안에 숨은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다. 50㎡ 좌우의 청색 석벽으로 이루어졌다.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김초현이 의심스러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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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5화

지하탑의 장경각.백효생의 스승님이 남긴 말에 의하면 이곳은 선조들이 인류에게 남긴 것이다.이곳에는 무적의 무학 비밀 서적이 보관되어 있다.그러나 두 사람은 지하 탑을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어디에도 2층으로 향하는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강서준은 방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지만, 어디에도 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무학 비밀 서적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네요."백효생이 주변을 둘러보며 고민했다."그럴 리 없어요."백효생은 난감했다.분명 스승님의 말에 따랐다. 장경각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밀 서적은 어디에도 없다. 강서준과 김초현이 여기와 인연이 없는 사람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들었다.그는 강서준과 김초현의 발전 과정을 지켜보았다.두 사람은 현재 인류 중 가장 젊고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가장 빠르게 발전했고 4대 서수와 관련되어 있다. 그들이 주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은 있을 수 없었다.무학 비밀 서적이 아니라 수련 비밀 서적이다."그냥 나갈까요?"김초현이 제안했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요. 여기 있지 않나 봐요.""네."백효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찾지 못하는 것 같으니 이만 나가죠."백효생은 제일 먼저 지하 탑 1층을 나왔다.강서준과 김초현이 뒤를 따랐다.빠져나오던 순간, 김초현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왜 그래요?"강서준이 의아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내, 내 피가 이상해요. 끓고 있어요."김초현의 안색이 변했다.그녀는 지금 안전한 상태다. 그런데 갑자기 피가 끓기 시작했다. 영문도 모르게 강한 힘이 넘쳐 흘렀다."초현 씨, 왜 그래요?" 백효생도 몸을 돌려 김초현을 쳐다보았다.김초현의 몸에서 기운이 변하는 것을 감지했다. 검은 머리가 변했다. 칠흑 같던 두 눈동자가 핏빛으로 변했다. 험상궂은 표정으로 변했다. 마법화 상태에 빠진 것 같다.강서준이 깜짝 놀랐다."초현 씨."그녀도 이해할 수 없었다. 의식이 점점 흐려졌다. 희미하게 강서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성을 되찾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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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6화

숙!순간, 한 줄기 잔상이 나타났다.그림자다.형체만으로 여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자가 희미해서 얼굴을 정확히 알아볼 수 없었다."산외산?"그 사람이 백효생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산외산 영시존자의 제자입니까?""네."백효생이 예의 바른 얼굴로 말했다. "장경각의 수호자입니까?""네, 전 장경각의 수호자입니다." 정체불명의 사람의 목소리는 듣기 좋았다. 그러나 목소리에는 위압적이면서 차가운 느낌이 섞여 있었다.백효생이 말했다. "수호자님, 왜 초현 씨를 가둔 겁니까?""여긴 인류의 성지입니다. 그러나 그녀의 마기가 너무 심합니다. 인간의 기운마저 없었다면 진작에 소멸했을 겁니다.""예?"백효생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옆에서 듣고 있던 강서준은 의문에 잠겼다.그는 정체불명의 사람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김초현의 얼굴에 감도는 괴로운 기색에 그가 일어서서 말했다. "초현 씨는 제 아내입니다! 얼마나 착하고 여린 사람인데, 악마라니요!"백효생이 말했다. "수호자님, 초현 씨 몸속에 흐르는 마기는 4대 서수의 피를 흡수했기 때문입니다.""변명하지 않아도 됩니다."수호자가 차갑게 말했다. "당장 이곳을 떠나십시오. 안 그러면 죽음을 피하지 못할 겁니다."수호자가 무서운 힘을 휘둘렀다.강서준과 백효생은 순간 충격을 받고 뒤로 물러섰다.지하 탑이 흔들렸고 지하 탑 입구의 돌문이 순식간에 닫혔다."초현 씨."강서준이 돌문을 밀었다.그러나 돌문이 워낙 견고했던 탓에 그는 문을 밀어낼 수 없었다.숙!제일룡검을 뽑아든 강서준이 돌문을 내리쳤다.돌문은 매우 견고했다.강서준의 손에 들린 검이 아무리 신병이라도, 그가 9단에 들어섰다고 해도, 두 번째 족쇄를 벗어났다고 해도 돌문을 파괴할 수 없었다.백효생이 당황한 듯 소리쳤다. "수호자님, 초현 씨가 세상에 해 끼치는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한 번만 다시 고려해 주십시오."지하탑안에서 싸늘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금 해를 끼치지 않은 것은 여자의 실력이 아직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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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7화

수호자는 김초현의 잠재력이 향상될수록 핏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그녀는 김초현을 죽이고 싶었다.그러나 김초현은 인류 중 가장 잠재력 있는 무술인에 속했다.지금 죽이기엔 너무 아까운 인재다."그러나 아직 마기가 약해서 풀어낼 방법이 있을지도 몰라."여자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강서준은 미친 듯이 돌문을 공격했다.그러나 돌문이 갑자기 열렸다.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걸어나왔다. 그녀가 나타나자 검기가 그녀의 몸에 떨어졌다. 하지만 머리 위에 닿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졌다.강서준의 검기는 여자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여자가 강서준과 백효생을 바라보았다."누구입니까?"강서준이 눈을 붉히며 소리쳤다. "당신이 누구든 오늘 초현 씨를 반드시 살려낼 겁니다. 안 그럼 목숨을 걸고 당신과 싸울 겁니다."여자가 강서준을 향해 걸어갔다. 강서준을 한 번 쳐다보더니 덤덤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죽이지 않을 겁니다."강서준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백효생이 나서서 말했다. "수호자님, 초현 씨는 좋은 사람입니다."여자가 손을 살짝 흔들며 백효생의 말을 끊었다.그녀는 강서준을 쳐다보며 말했다. "비록 여자를 죽이지 않겠지만, 오늘 이곳에 남겨두고 특수한 수단을 이용해 그녀 몸속의 마기를 정화할 겁니다.""뭐라고요?"강서준이 깜짝 놀라 말했다. "여기에 둔다고요?"여자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당신은 마기의 무서움을 모릅니다. 마기가 몸을 잠식하기 전에 없애야 합니다. 앞으로 마기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데려오십시오. 정화해야 합니다."백효생이 강서준을 힐끗 쳐다보았다.강서준은 영귀 내단을 먹고, 용의 피를 먹었다. 심지어 봉황의 혈도 먹었고 봉원도 먹었다.강서준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강서준이 여자를 쳐다보며 물었다. "수호자님, 마기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습니까?""물론입니다."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전 기린 혈을 먹었습니다. 서준 씨도 용의 피와 봉항의 피를 먹었습니다."백효생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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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8화

그녀가 고민하더니 말했다. "따라오세요."여자는 몸을 돌려 돌문으로 들어갔다.백효생과 강서준이 뒤를 따랐다.김초현이 감옥 안에 갇혀 있다. 순간, 김초현의 체내의 선혈이 진정되었다. 이성을 되찾은 김초현이 강서준에게 소리쳤다. "여보!"그러나 철창에 갇혀 있었던 탓에, 김초현이 가까이 다가서자마자 감전된 것처럼 전기를 뿜어냈고 김초현은 황급히 뒷걸음질쳤다."왜?" 강서준이 김초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여자를 바라보았다. 김초현을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여자가 손을 휘둘렀다.손바닥 안에서 강한 힘이 나왔다.철장 감옥이 순식간에 형체 없이 사라졌다.강서준은 살짝 놀랐다.여자가 사용한 것은 역천 기술이다.김초현이 빠르게 강서준에게 걸어갔다. 강서준이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초현 씨를 정말 여기에 둬야 합니까?"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를 위한, 인류를 위한 일입니다. 제가 체내의 마기를 정화할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강서준이 물었다. "얼, 얼마나 걸립니까?""길게는 8년에서 10년, 짧게는 3년에서 5년이 걸립니다.""그렇게나 오래 걸립니까?"김초현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여보, 무슨 말이에요?"강서준이 말했다. "이분은 지구 장경각의 수호자예요. 초현 씨 마기가 너무 많아 정화해야 한대요."김초현이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그는 일의 심각성을 김초현에게 알려줬다."초현 씨, 초현 씨 체내의 마기는 지금 당신에게 주는 악영향이 그리 크지 않으나,앞으로 점점 커질 겁니다. 마기에 잠식당하면 살인 기계로 전락하게 됩니다.""그래서 반드시 여기에서 정화해야 합니다."김초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강서준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수호자가 방금 한 말은 그녀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녀는 마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 김초현이 강서준의 손을 잡고 타이르듯 말했다. "여보, 괜찮을 거예요. 얼마 안 걸릴 거예요. 우리가 살 날이 얼마나 긴데, 이까짓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에요."김초현은 이미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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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9화

김초현이 잠재력석 앞에 도착한 뒤 물었다. "두 손을 올리면 되나요?"수호자가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김초현은 두 손을 들어 잠재력석에 올려놓았다.순간, 그녀는 힘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팔과 온몸에 힘이 뿜어져 나왔고 그녀의 몸에서 온기가 흘렀다. 그녀는 말할 수 없는 편안함을 느꼈다.곧이어 신기한 문자가 나타났다.칵! 이때, 바닥에 틈새가 생겼다. 틈새가 점점 넓어지더니 곧이어 지하 문이 나타났다."축하해요."수호자가 희색을 띠며 말했다.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제 내려오세요. 신통 경지에 도달하는 방법을 얻을 겁니다."김초현이 돌에서 손을 뗐다. 그리고 열린 문을 바라보았다.김초현이 천천히 문으로 다가갔다.그녀가 들어서자마자, 돌문이 스르르 닫혔다.곧이어 백효생이 돌에 손을 붙였다.신비한 문자가 나왔고 또 돌문이 나타났다.희색을 띤 백효생이 곧장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강서준과 수호자만 밖에 남아 있다.수호자가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시도해보겠어요?"강서준이 물었다. "제 아내가 몇 층에 있는지 압니까?"여자는 미소만 지었다.강서준은 이해할 수 없는 얼굴로 돌로 다가가 손을 올렸다.순간, 돌이 흔들렸다."뭐야?"수호자도 충격받은 얼굴이다.강서준은 청석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그는 몸속으로 난류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눈부시게 빛났다.돌문이 앞에 나타났다."축하해요, 들어가세요."수호자가 미소 지었다.강서준은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지하 문의 통로는 길지 않았다. 10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잿빛으로 덮여 있었다. 그는 다시 한 걸음 내디뎠다. 그의 눈앞으로 낯선 광경이 나타났다.그곳도 50㎡의 공간이 있었다.주변에 신비로운 빛을 내뿜는 벽돌이 있었다.벽 안에 신기한 문자가 계속 스쳐 지나갔다.강서준이 의심스러운 눈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장경각인가? 몇 층이지? 어떻게 무학 비법 서적을 얻을 수 있지?"강서준이 의심스러운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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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0화

"여보, 어때요?"김초현의 목소리가 그의 귀로 들려왔다.강서준이 희색을 띠며 말했다. "얻었어요. 초현 씨는요?"김초현도 환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얻었어요.""다행이에요."수호자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녀는 강서준과 백효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모두 원하는 걸 얻었으니 이젠 여기서 나가죠. 봉인이 풀리기 전에는 다시 오지 마요.""초현 씨, 나가요."강서준이 김초현을 데리고 나갔다."초현 씨는 여기 있어야해요." 수호자가 강서준을 가로막았다.김초현이 멈춰 서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여보, 먼저 돌아가요. 난 여기 남아서 정화할게요.""하지만..."강서준이 망설이는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이렇게 헤어지면 몇 년은 만나지 못한다.김초현이 미소 지었다. "괜찮아요. 정화하고 꼭 서준 씨 찾으러 갈게요."김초현은 슬펐지만 애써 감정을 억눌렀다."미유가 걱정이에요. 나 없는 동안 서준 씨가 미유 보러 자주 가요."강서준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그는 오늘 김초현과 함께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심해요. 미유는 나한테 맡겨요."강서준이 수호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초현 씨 잘 부탁합니다."수호자가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강서준은 결국 백효생과 함께 떠났다.그들은 산기슭에 나타났다.하천 가장자리에서 두 사람이 앞을 바라보았다.백효생이 먼저 물었다. "뭘 얻었습니까?"강서준이 미소 지었다. "신통 비술이요. 그동안 접했던 어떤 무학보다 강해요.""수련 잘해요."백효생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 돌아섰다.강서준은 여전히 그곳에 남았다.김초현을 이곳에 두고 가야 할 줄은 몰랐다.끝을 알 수 없는 기다림이다. 김초현과 얼마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눈을 감은 강서준이 바닥에 앉았다.그는 머릿속에 신통 비술을 떠올렸다.구전금신결이다.육신을 수련하고 잠재력을 발휘하는 신통이다. 대성의 경지에 이르도록 육신을 발전해 어떤 무기에도 저항할 수 있게 한다.구전금신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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