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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4화

강서준은 흥미로운 얼굴로 물었다. "먼 옛날 도대체 지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백효생이 고개를 저었다. "나도 모릅니다. 봉인에 관해, 지구에 관해 들은 바가 없습니다."

백효생도 아는 정보가 없었다.

강서준도 어쩔 수 없이 입을 닫았다.

대하의 태산.

태산은 대하 산중에서 으뜸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산이다.

역대 황제들은 모두 이곳 태산에서 제사를 지냈다.

"태산?"

태산의 산기슭에 나타난 강서준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장경각이 태산에 있어요?"

"예."

백효생이 고개를 끄덕였다. "스승님께서 남긴 정보로 태산을 답사했고 거기에 장경각이 있는 걸 확인했어요."

강서준이 물었다. "태산에 오면, 태산파에 알려야 합니까?"

백효생이 고개를 저었다. "태산파는 이 비밀을 모르니 알릴 필요 없습니다. 장경각은 비록 태산에 있으나, 문파의 관할구역이 아닙니다."

"그래요."

백효생은 강서준과 김초현을 데리고 태산에 들어갔다.

삼림으로 들어가자, 산골짜기 하나가 보였다.

백효생이 계곡을 가리키며 물었다. "산골짜기 보이나요?"

"예."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백효생이 말했다. "산골짜기 아래 하천에 동굴 하나가 있는데, 거기가 바로 장경각입니다."

백효생이 먼저 앞으로 발을 디뎠다.

강서준과 김초현이 그 뒤를 바짝 따랐다.

세 사람이 계곡으로 들어가 하천 앞에 섰다.

곧 하천으로 들어갔다. 잠수해,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백효생이 설명했다. "지하 탑은 9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층마다 다른 무학이 저장돼 있습니다. 9층에는 선조가 남긴 무적 절학이 있습니다. 저도 시도해봤지만, 무학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강서준이 지하 탑 입구를 쳐다보았다.

백효생이 입구를 가리켰다. "저 문을 열면 1층입니다. 초현 씨와 함께 가서 운을 시험해 보세요."

"네."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강서준은 돌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돌문 안에 숨은 공간은 그리 크지 않았다. 50㎡ 좌우의 청색 석벽으로 이루어졌다.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김초현이 의심스러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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