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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2화

작가: 미친선이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간단한 대화를 끝낸 뒤, 강서준은 잠깐 쉬기 위해 뒤뜰로 향했다.

옷이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다 보니 닷새가 흘렀다.

닷새 후, 강서준이 요구했던 옷이 완성되었다.

검은색 외투는 현철로 만들어졌다.

강서준은 흡족하는 얼굴로 옷을 쳐다봤다. 무거운 옷이라 그는 힘겹게 껴입었다.

"고맙습니다."

강서준은 바로 떠나기로 했다.

그는 카넬과 간단히 인사를 끝낸 뒤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강서준이 나가자 카넬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뒷산으로 향했다.

뒷산, 동굴 속.

그곳에는 검 한 자루가 있었다.

그 검의 외형은 제일룡검과 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검이 내뿜는 기운이 공포스러운 것이다.

신검산장에서 용골을 이용하여 일부 특수 재료로 정제한 검이다, 멸세라고 불린다.

멸세가 탄생하자 신검산장은 위세를 떨쳤다.

멸세는 사악한 기운이 감돌았다. 신검산장의 사람 중 이 검에 손댈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사악한 검인 걸 알았으면 태어나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카넬이 검은 기운을 풍기는 멸세검을 바라보며 얼굴을 굳혔다.

"어르신, 요즘 잘 지내세요?"

바로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인기척에 깜짝 놀란 카넬이 몸을 돌렸다. 여자 한 명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여자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드레스가 매우 길어 바닥에 질질 끌렸다. 용모가 아름다운 여자는 조각상 같았다.

"강영 씨?"

카넬이 깜짝 놀란 얼굴로 말했다.

강영의 얼굴을 제대로 확인 한 물었다. "여긴 무슨 일로 왔어요?"

강영은 훨씬 전에 여기에 왔지만 강서준이 온 것을 발견하고 몸을 숨겼다. 강서준이 떠난 뒤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가 멸세검을 바라보며 물었다. "저것 때문이요."

"안 됩니다."

카넬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 "강영 씨, 당장 신검산장을 떠나주세요."

바로 그때,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수십 명의 신검산장의 제자들이 빠르게 달려들어 검을 뽑아 강영을 포위했다.

강영이 침착한 표정으로 손을 살짝 휘둘렀고, 옷소매 속에서는 강대한 힘이 환화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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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세검의 주재료는 용골이다.이 검은 절대 파괴되지 않는 검이다.마법의 검이다.신검산장의 주인도 이 검을 손에 넣으면 살인욕이 솟구칠 것이다.그러나 그 검이 강영의 손에 들어갔다."죽어라."그녀가 흉악스럽게 말했다.그녀의 마음속에 오직 한 가지 생각만 있었다. 바로 살인 욕구다.이 검을 손에 넣을 수 없으면 죽여야 한다."강영 씨, 그 검은 사악한 검이에요. 당장 내려놔요." 카넬이 바닥을 짚고 일어섰다. 그는 얼굴이 잔뜩 구겨진 강영을 쳐다보며 큰소리를 쳤다.그러나 강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검을 손에 든 채 그의 시야 속에서 멀어졌다.한편, 강서준은 이미 남황 용 나라로 가는 비행기에 탔다.그는 신검산장에서 챙겨 온 옷을 입고 있었다. 구전금신결은 육신을 수련하는 공법이다.무적의 육신을 가지려면, 끊임없이 단련하고, 파멸에서 새롭게 태어나며, 전투에서 강해져야 한다.그는 곧 남황에 도착한다.300근이 넘는 옷을 입고 있었던 강서준은 진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육신이 아무리 강해도 장시간 이대로 버티기 어려웠다.용 나라로 도착하자마자 강서준은 숨을 헐떡였다.그러나 그는 옷을 벗지 않았다.수련의 시작이기 때문이다.봉원을 가지러 가서 보랏빛의 열매를 얻었고 차를 몰고 천산관으로 향했다.그는 수련 계획을 세웠다.그는 매일 3시간씩 봉원을 흡수하는 데 힘을 썼다.5시간 동안 육신을 단련했다.다른 시간에는 다른 수련에 힘을 썼다.그는 천산관에서 새로운 수련을 시작했다.그는 달리기를 시작했다.300근의 옷을 입고 산맥을 누비며 끊임없이 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온통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등이 아팠지만, 그는 억지로 버텼다.산림 속을 5시간을 누볐다.그는 온몸이 욱신거렸다.그는 무릎을 펴고 바닥에 앉았다.구전금신결을 재촉하여 천지의 영기를 흡수해 육신을 윤택하게 했다.천지영기가 체내로 들어갔고 사지로 침투했다.허리의 시큰거림이 점차 사그라졌다. 온몸이 편안해졌다.그는 천산관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24화

    "봉원이는 이미 흡수했어. 이제 보랏빛 열매만 남았어. 만약 내가 흡수하면 신통의 경지에 들어설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지금 내 육신의 힘으로는 어려워."강서준이 중얼거렸다.현재 그의 육신의 힘으로 자신의 경지의 힘을 따라갈 수 없었다.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한 번 날렸다.진기를 사용하지 않은, 온전히 육신의 힘만 동원된 주먹이다.무서운 파도가 휩쓸고 지나갔다. 먼 곳에 산맥이 흔들렸다."육신의 힘은 족쇄 하나를 풀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야. 게다가 근육의 힘도 일부 내재되어 있어."강서준은 자신의 실력을 검증했다."구전금신결, 파멸에서 새로 태어나고 전투에서 강해져.""모든 중상은 수련하기에 가장 좋은 시각이야.""난 지금 전투를 해야 해."강서준은 세 번째 족쇄를 벗어났지만, 아직 많이 부족했다.그는 전투로 몸을 다질 필요가 있다.그러나 갑자기 어디서 전투를 할 수 있겠는가?어디 가서 스파링 상대를 찾겠는가?그는 바닥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바로 그때, 뒤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강서준은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군복을 입은 여자가 걸어왔다."서준 씨."강서준은 여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무슨 일이에요?"진예빈이다.진예빈이 굳은 얼굴로 다가왔다. "무당산에 사고가 터졌어요.""뭐요?"강서준이 다시 물었다. "무슨 일인데요?"진예빈이 말했다. "일주일 전에 무당산에 맹수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무당산을 공격했고 무당파의 일부 강자를 공격했다네요. 지금은 그 무당산을 독차지했대요."강서준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그런 일이 있었어요? 어떤 맹수인데요?""매 한 마리예요. 30미터 정도 되는 매인데 높이가 20미터정도 돼요.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어요.""뭐라고요?"강서준의 얼굴이 굳었다.그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그는 이런 요수들은 봉인이 풀린 뒤 나타날 줄 알았다. 그러나 1년도 안 돼서 벌써 모습을 드러냈다."강하던가요?" 강서준이 물었다.진예빈이 무거운 목소리로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25화

    무술인 포럼은 국가에서 설립한 것이다.이 포럼에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큰일을 교류한다.무술인들은 신분 인증을 통해 가입한 뒤, 게시판에 접속해 소통하고 게시물을 직접 올릴 수 있었다.진예빈이 올린 게시물에는 강서준이 무당산으로 향한다는 말이 쓰여 있었다.강서준은 대하에서 가장 지위 높은 사람이다.그는 대하의 제1인자였다.그는 반년 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천산관에서 수련했다."강서준의 실력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궁금해.""천산관에서 수련한지도 벌써 반년이나 되었잖아. 지난 번 부주산에 나타나 무허문의 무희와 겨룬 뒤로 나타나지 않았지?""강서준이 수련하는 동안, 무희도 수련했을 거야. 그날 부주산에서 무희는 열매를 2알이나 가져갔어."열기가 끊이지 않았다.강서준은 이 포럼을 모른다.그는 용 나라로 돌아가 전용기에 올라탔다. 그의 목적지는 무당산이다.반나절이 지난 뒤, 무당산 기슭에 도착했다.산기슭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기진맥진한 채 많이 다쳤다.무당파의 충령 도장은 200여 년을 산 인물로 몇 년 전에 나타났다.그의 실력은 매우 강했다. 벌써 제9의 천제에 도달했지만 9단의 문턱을 모색하지 못했다.무당파의 제자를 제외하고 외부에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구경꾼이다.강서준과 진예빈이 여기에 나타나자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다.충령 도장이 다가와 강서준을 반겼다. "드디어 왔군."강서준이 물었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요괴는 언제 나타났습니까? 그 요괴에 대해 압니까?"충령 도장이 답했다. "요괴에 대해 나도 잘 모르오. 며칠 전 무당파의 제자를 제압하고 우리를 무당파에서 쫓아냈소. 여제자들만 거기에 남아 있소. 그들이 걱정되오."충령 도장이 근심 어리게 말했다.요괴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건 사람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다."산속에 갇힌 여 제자들을 꼭 구해주십시오.""요괴를 죽여주십시오."다른 사람들도 강서준에게 부탁했다.강서준의 얼굴이 굳었다.그는 산속에 인질이 있는 줄 몰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26화

    그는 넓은 의자에 앉아 있다.여 제자 몇 명이 내키지 않는 얼굴로 그를 마사지해준다.바닥에는 많은 여 제자들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사람들은 옷차림이 단정하지 않다. 코가 시퍼렇게 멍들었다, 눈도 부어 있었다. 비인간적인 고문을 받은 것 같았다.강서준이 걸어와 대전으로 올라갔다.무당파 대전에 들어서자마자 그의 앞에 이 장면이 드러왔다.요수도 강서준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곁에서 그를 마사지하던 여자들이 순식간에 내동댕이쳐졌고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서 곤두박질쳤다.요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강서준을 발견한 요괴의 얼굴이 까무잡잡했다. 목소리가 아주 차가웠다. "감히 여기에 나타나다니, 죽으려고 작정을 했구나."강서준은 제일룡검을 치켜들었다. 그는 옷이 이리저리 찢어진 여 제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빨리 나가세요."여 제자들은 재빨리 몸을 일으켜 허둥지둥 밖으로 나갔다.요괴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는 강서준을 죽도록 노려보았다. 강서준의 몸에서 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상대하기 어려운 적수 같았다."누구지?"요괴가 입을 열었다.강서준이 물었다. "넌 누구냐, 왜 여기에 있느냐?"강서준은 눈앞에 있는 요괴가 궁금했다.동물의 몸과 인간의 머리를 가졌다.반인반수다."인간아, 잘 들어. 난 흑풍산의 블랙 호크다. 이 산은 내 것이다.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꺼져..."블랙 호크가 위협했다. "당장 안 꺼지면 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게 할 것이다."강서준이 미간을 찌푸렸다. "흑풍산은 어디지?"대하는 광활했다. 강서준이 모르는 곳도 많았다. 흑풍산은 난생처음 들어보는 곳이다. "이상한 열매를 먹고 변이한 것인가?""하하."블랙 호크가 웃음을 터트렸다. "인간아, 넌 정말 무지하구나. 흑풍산은 지구에 있지 않다. 봉인된 땅에 있다."강서준은 깜짝 놀랐다.봉인된 곳에 흑풍산이 있다는 말에 놀랐다.봉인된 땅에 있던 요괴가 갑자기 지구에 나타난 것이다."꺼지거라."블랙 호크가 얼굴을 굳히고 천천히 검은 날개를 펼쳤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27화

    블랙 호크는 너무 강했다.강서준은 이미 다쳤다.이것으로 블랙 호크가 얼마나 강한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다. 강서준은 두려움보다 희열이 더 컸다.그의 어깨는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의 가슴도 피로 얼룩졌다. 온몸으로 통증이 전해졌으나 그는 웃음을 삼킬 수 없었다."왜 웃는 거지?"블랙 호크는 강서준의 웃음소리가 거슬렸다.부상을 당한 사람이 즐겁게 웃고 있으니 이상할 리 밖에 없었다.블랙 호크가 의아해했다.강서준은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 판 더 하자, 300회 정도 싸우자."강서준은 손에 든 제일룡검을 떨궜다. 맨주먹으로 블랙 호크와 싸우기를 원했다. 블랙 호크는 강서준이 자기를 대전 상대로 여기고 있는 것을 몰랐다.그는 블랙 호크의 앞에 나타나 주먹을 휘둘렀다.블랙 호크는 피하지 않았다.강서준이 맨주먹으로 자신에게 달려들 줄 몰랐다.그의 몸은 몇 미터 뒤로 물러났다."이게 다야?"그가 시시하다는 듯 강서준을 쳐다보았다. "힘이 너무 약해, 내 상대가 아니야. 난 인류를 적으로 삼고 싶지 않아. 그만 내려가. 널 죽이지 않을 거다.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이렇게 호락호락하게 봐주지 않을 거야."블랙 호크는 천신만고 끝에 지구에 왔다. 그리고 인류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그는 기회를 찾기 위해 왔다.그는 강서준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그러나 강서준은 계속해서 그를 공격해왔다.뒤로 물러선 그는 피를 토해냈다.블랙 호크가 분노했다."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그는 강서준의 앞으로 가 그를 확 잡아가더니 매섭게 내던졌다.강서준의 몸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그는 온몸의 뼈가 부서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고통에 얼굴을 일그렸다.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던 강서준이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입가에 흐른 피를 닦으며 블랙 호크를 쳐다보았다. "더 하자.""살고 싶지 않구나."블랙 호크가 차갑게 말했다.그는 다시 공격했다.강서준이 다시 날아갔다.무당산.전투는 일방적으로 보였다.강서준은 처맞으면서도 계속해서 달려들었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28화

    강서준이 손을 살짝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나 부축 좀 해줘요."진예빈이 강서준을 부축하고 바닥에 앉았다.강서준은 무릎을 꿇고 앉았다.그가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그는 매우 심하게 다쳤다. 육신의 발전에 중요한 절차다.구전금신결은 파멸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전투를 통해 발전한다.그는 구전금신결의 심법을 재촉하기 시작했다.천지 영기를 흡수했다.천지 영기가 체내로 들어가 그의 중상을 회복했다.몸의 상처가 매우 빠르게 회복되었다.육신이 회복되자 그의 힘도 강해졌다.전보다 훨씬 강해졌다.몸에 입은 부상은 하룻밤도 되지 않아 완전히 회복했다.하룻밤이 지나자, 강서준은 아주 활기차게 변했다.무당파 사람들은 강서준의 치료를 방해하지 않았다. 멀리서 그를 지켜보기만 했다."역시 강서준이야. 하룻밤 사이에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어.""그러니까, 너무 강해. 다른 사람이었으면 저런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몇 개월은 소모했을 거야."사람들은 강서준의 회복 속도에 깜짝 놀랐다.날이 밝자 강서준은 치료를 멈췄고 충령 도장이 그에게 다가갔다. "무당산을 차지한 요괴는 어떻게 됐소? 죽었소?"강서준이 웃으면서 대꾸했다.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다시 산에 올라 싸울 겁니다."강서준은 다시 무당산에 올랐다.그는 아침에 올라갔다가 오후에 다시 돌아왔다. 그의 부상 정도는 어제보다 더 심각했다. 내려오자마자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진예빈이 다가가서 강서준을 부축하려 했다."됐... 됐어요. 잠시 쉴게요."강서준은 녹초가 될 정도로 싸워 온몸에 힘이 남지 않았다. 그는 조금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가만히 눕고 싶었다.30분 넘게 누워있다가 힘겹게 일어서서 다시 상처를 치료했다.부상을 당할 때마다 그는 구전금신결로 육신을 치료했고 체력을 올렸다.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갔다.강서준은 다시 회복되었다.그는 다시 산에 올라 블랙 호크와 격전을 벌였다.어느덧 보름이 지나갔다.보름 동안, 강서준은 매일 블랙 호크와 격전을 벌였고, 매일 상처투성이가 되어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29화

    싸우기 싫다고 했다.블랙 호크는 정말 겁났다.초반에는 강서준을 아주 쉽게 다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력을 동원해도 그에게 옅은 상처만 남길 뿐, 치명타는 입힐 수 없었다."싫어, 싸우자."강서준은 거절했다.오래간만에 만난 상대를 이렇게 보낼 수 없었다.보름만 더 싸우면 그의 힘은 절대적으로 신통 경지의 강자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그때가 되면 신통 경지의 강자를 상대해도 진기 없이 육신의 힘으로 싸울 수 있었고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진짜 안 싸우겠다."블랙 호크가 난감한 얼굴로 말했다. "내가 산에서 내려가길 원한 것 아니었나? 무당산을 내가 떠나겠다는데 왜 막는 거지?""싸우지 않아도 된다. 다만 궁금한 게 있다. 내가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줘.""그래, 말해봐."싸우지 않는다는데 블랙 호크는 그 제안을 거절할 리 없었다.그는 속으로 강서준에 관한 욕을 퍼부었다.수련하는 사람은 봤어도 이런 방식으로 수련하는 사람은 처음이다.보름 만에 육신의 힘이 이렇게 강해지는 사람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그는 눈알을 빙글빙글 돌리면서 마음속으로 강서준의 공법에 주의를 기울였다.강서준이 물었다. "어디서 온 거냐?"블랙 호크가 답했다. "창계 흑풍산에서 왔다.""창계?"강서준은 어리둥절했다.블랙 호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창계다. 태창이 있는 세계다."강서준이 말했다. "창계가 어떤 세계인지 알려줘."블랙 호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창계는 봉인된 하나의 세계다. 지구에도 있다. 다만 숨겨져 있고 봉인되어 있다. 창계의 면적은 매우 크다. 지구 면적의 100배 이상도 창계보다 크지 않을 거야.""창계의 강자는 아주 무수해, 문파도 무수히 많아. 슈퍼 거물도 적지 않아." "내가 아는 바로는 태창은 창계의 한 대문파의 성자다. 실력이 매우 강해. 그러나 창계의 전 세대 중에서 태창은 가장 강한 게 아니야. 태창을 누를 수 있는 인물이 아주 많다. 그리고....."블랙 호크가 말을 하다가 잠시 주저했다.

  • 전능장군 용수님   제1930화

    강서준은 짐작할 수 없었다."무당산에서 꺼져. 다시는 나타나지 마. 다시 인간들에게 혼란을 조성하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강서준이 차갑게 말했다."잠시만."블랙 호크가 자리에서 일어나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너랑 함께하고 싶다.""나랑?"강서준은 의아했다.블랙 호크가 굳건하게 말했다. "너랑 함께하고 싶다. 네가 시키는 것은 모두 할 수 있다."블랙 호크는 지구에 와 기운을 찾았다.강서준의 몸에서 그 기운을 찾았다.그는 강서준이 체력을 단련하는 공법이 탐났다.강서준의 공법을 얻으면 그는 틀림없이 성조성경이 될 것이다.이 공법은 신비한 열매와 비교되지 않았다."이유가 뭐야?"강서준이 담담하게 물었다.블랙 호크가 고개를 들어 말했다. "흑풍산은 창계에서 명성이 자자하다. 난 흑풍산의 요왕이다. 창계의 일인자다, 일부 대문파들도 흑풍산의 눈치를 보지. 내가 너랑 함께 하면 흑풍산도 미래에 인류를 도울 수 있다.""그리고 창계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 이건 다음에 네가 일을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거다."블랙 호크가 좋은 점을 설명했다.강서준은 잠시 고민에 잠겼다. 어떤 영향을 받을지 정확히 알지는 모르지만, 그의 실력은 확실히 강했다.신통 경지에 들어서지는 못했지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날 따르라."블랙 호크가 얼굴에 희색을 띠며 말했다. "고맙다. 네 수련 공법에 대해 알고 싶다. 무엇인데 이렇게 신기한 거야? 상고시대에 인류의 선조가 성조를 이뤘다더니, 그걸 전승받은 거야?"블랙 호크가 눈을 반짝이며 강서준을 쳐다보았다.그러나 강서준은 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알려고 하지 마.""그래."블랙 호크는 어쩔 수 없었다."참." 강서준이 무언가 떠오른 듯 말했다. "부주산에 가 본 적 있니?""응.""부주산에 언덕에 나타난 조각상에 대해 알아?"블랙 호크가 잠시 고민했다. 그는 몇 초가 지나서야 굳은 얼굴로 말했다. "들은 것 같아.""뭔데?"강서준이 흥미로운 얼굴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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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4화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3화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2화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1화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40화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9화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8화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7화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 전능장군 용수님   제2436화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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