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호크는 많은 정보를 알려줬다.첫째, 강서준은 창계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창계의 면적은 지구의 백배다.봉인된 땅에는 창계와 같은 세상이 많다.둘째, 상고시대에 지구에는 강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그 중에서 10명의 강자가 탄생했는데, 이 10명의 강자를 십제라고 부른다.십제의 존재는 매우 오래되었다.대하의 역사는 몇천 년에 지나지 않았다. 그중 강서준이 모르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블랙 호크가 강서준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블랙 호크가 창계에서 지구로 온 이유는 조화를 찾기 위해서다. 강서준을 따르게 된 이상 그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강서준이 고민하더니 답했다. "먼저 돌아가서 내 딸 보고 남황 용 나라로 갈 생각이야. 평화로울 때 실력을 올려 다가올 종말을 대비해야지.""그래." 블랙 호크가 말했다. "내가 먼저 용 나라로 가서 기다리는 것은 어때?"강서준이 블랙 호크를 쳐다봤다.그의 등 뒤에 날개와 오뚝한 코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 외형 좀...""아..."블랙 호크는 강서준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의 등 뒤에 있던 날개와 코가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했다.강서준은 무거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날 그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마." 블랙 호크가 웃으면서 말했다. "창계에서 화형단을 복용했어, 그래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강서준은 더는 묻지 않고 산에서 내려갔다.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그들 모두 무당파의 제자들이다.구경하던 무술인들은 진작에 무당산을 떠났다.강서준은이 오늘은 일찍 산에서 내려오자, 제자들은 의외의 눈빛을 보냈다."서준 씨."진예빈이 다가와 물었다. "웬일로 오늘 이렇게 빨리 하산한 거예요?"그녀는 강서준의 뒤를 따르는 남자를 발견했다.큰 키에 마른 사람이었다. 피부가 검고 얼굴이 뾰족했다."누구세요?"그녀는 남자가 블랙 호크 같았지만 확정할 수 없었다.강서준은 설명을 하지 않았다. 괴물
강서준이 말했다. "난 강중에 갈 거야."그는 김초현과 강미유를 보러 가야 했다.미유를 안 본 지도 어느덧 반년이 넘었다. 미유는 이제 한 살이 되었다."미유가 나한테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지 모르겠네."강서준은 딸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그는 김초현이 보고 싶었다.반년 동안 김초현이 어떻게 됐는지 궁금했다."먼저 강중에 가봐요. 우린 남황으로 갈게요."진예빈이 고개를 끄덕였다.강서준과 진예빈이 헤어졌다. 그는 강중으로 가고 진예빈과 블랙 호크는 남황으로 갔다.반년 간 SA 일가의 위세는 갈수록 높아졌다. 재력과 실력이 많이 성장했다.SA 일가는 강서준의 힘을 빌려 사업을 확장했다. 강서준은 현재 용 나라의 황제이자 한 나라의 왕이다. 대하와 매우 친밀한 관계다.SA 일가는 강서준과 관계를 이용해 빠르게 부상했다. 현재 대하의 최정상급 가문이 되었다. 국제적으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SA 별장.한 살짜리 아기가 바닥에서 기고 있다.아이는 바닥에서 일어서서 몇 발자국도 가지 못하고 다시 바닥에 엎어졌다. 그러더니 울음을 터트렸다. 하연미가 얼른 달려가서 아이를 일으켜 세운 뒤, 안아 올렸다.강서준은 안으로 들어오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어머님."강서준이 하연미를 불렀다.하연미가 몸을 돌려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얼굴에 희색을 띠며 걸어와 미소 지었다. "우리 사위 왔구나.""미유야."강서준은 하연미의 품에 있는 아이에게 손을 뻗어 안으려 했다.하연미는 강미유를 그에게 건네려 했다."으앙..."강미유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눈물이 끊임없이 흘렀다.하연미는 급히 다시 아이를 안았다. 그러자 아이가 눈물을 끊었다.하연미가 웃으면서 말했다. "아이가 낯을 가려서 그래.""음."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이며 소파에 앉았다. 아빠로서 곁에 있어야 할 의무를 못한 탓이기도 했다."초현이는?"하연미가 물었다. "왜 같이 오지 않는 거야?"강서준이 말했다. "초현 씨는 일이 생겨서 당분간 오지 못할 거
강서준은 강미유의 안위가 걱정되지 않았다.천하의 무술인들은 종말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모두 열심히 무예를 연마했고 다가올 종말을 대비했다.그는 단순히 평범한 아이의 아빠가 아니다.가족들과 작별을 한 뒤, 그는 곧장 남황으로 돌아갔다.천국.천국은 천이 새로 만든 나라다.천이 국가를 창조하고 만고불멸의 성세 왕조를 만들고 싶었다.강영은 천을 돕고 있다.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났고 천국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강영의 도움으로 많은 주변국을 강제로 수복했다.현재, 천국의 면적이 매우 넓어진 상태다.천국의 황궁 후원.강영이 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하얀색 치마를 입고 있었다. 손에 검을 들고 있었다. 제일룡검과 똑같이 생긴 검이다. 제일룡검은 금색이지만 그녀의 손에 들린 검은 검은색이다.그것은 멸세검이다.신검산장은 용골을 이용하고 특수한 재료를 더하여 만든 것이다.그녀는 신검산장을 만지며 평온한 표정을 지었다. 갑옷을 입은 남자가 순간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고 예의 바르게 말했다. "국사님."강영이 뒤돌아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말해.""강서준이 이미 강중을 떠나 남황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갑옷 입은 남자가 말했다.강영은 천국의 국사다. 1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천국은 정보망을 만들었다. 현재 전국에 정보망이 퍼졌다. 강영은 강영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라는 명령을 내렸다.강서준이 남황 천산관에서 수련을 할 때는 감시하지 않았다.그러나 강서준이 무당파에 나타나고서야 사람을 보내 강서준을 지켜보게 했다."음, 그만 내려가 봐."강영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예."갑옷을 입은 남자는 빠르게 일어섰다가 빠르게 떠났다.강영이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났다.이때 천이 걸어왔다.강영이 천을 쳐다보며 말했다. "무술 연습은 안 하고 왜 여기 온 겁니까?"천이 강영을 쳐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보고 싶어서 왔다."강영이 차가운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천이 걸어와서 자리에 앉았다. "요즘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그간 강서준을 감시했다고 하던데, 무슨 생각이지?"강영이 그를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신경 쓰지 마세요."천이 어두운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강서준보다 못한가?""예."강영이 한마디의 말만 남기로 천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천의 안색이 어두워졌다.강서준은 이미 남황 용 나라로 돌아갔다.남황 용 나라는 빠르게 발전했다.서청희는 대량의 자금을 가지고 용 나라에 도착했다. 서청희의 도움으로 용 나라가 아주 빠르게 발전했다. 10년도 안 되어 진정한 나라가 탄생했다.남은 일들은 다른 사람들이 관리했다.이혁도 있고 천룡도 있고 독보운도 있었다.용 나라의 일은 강서준이 관리할 게 딱히 없었다.그는 다시 천산관으로 향했다.이번에는 블랙 호크도 같이 동행했다.그는 블랙 호크를 이용해 수련하려 했다.강서준이 자기의 생각을 그에게 알리자, 블랙 호크는 달가워하지 않았다."내가 당신과 함께하는 건 연습 상대가 되려고 그런 게 아니야. 난 많은 조화와 더 많은 기운을 얻고 싶어서 따르는 거야. 날 수련 대상으로 삼고 싶으면 공법에 대해 알려주는 게 어때?"블랙 호크는 강서준의 공법이 욕심났다."그건 안 돼."강서준이 거절했다. "난 아직 당신을 믿지 않아. 넌 이세계에서 왔잖아. 인류의 적이야. 내 옆에서 한동안 있으면 내 의심도 풀릴 것이고 그때 가르쳐줄게."강서준의 공법은 지구의 장경각에서 얻었다.그것은 무적의 체력 단련술이다.다른 사람에게 쉽게 가르쳐줄 수 없었다."얼마나 기다려야 하는데?"블랙 호크의 얼굴이 검게 변했다. "설마 천 년 이상 함께 해야 전수해주는 건 아니지?"강서준이 손을 살짝 저었다. "오래 안 걸려. 3, 5년 좌우야."천 년은 강서준에게도 너무 긴 시간이다. 30대인 그에게 그 시간은 너무 길었다.블랙 호크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래, 스파링 정도야 해줄 수 있어."블랙 호크가 미소를 지으며 승낙했다.블랙 호크의 말에 강서준도 마음이 놓였다.신통 경지와 실력이 비슷한 요괴를 스파
강영이 정체를 밝혔다.SA 일가의 경호원이 이화궁의 무영을 모를 리 없었다.그녀는 이화궁의 궁주일 뿐만 아니라 천국의 국사로 실력이 자명했다.경호원들은 강영이 강한 그룹의 사람이고 강서준과 친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이화궁의 궁주님이셨군요. 여긴 무슨 일입니까?"경호원이 예의 바르게 물었다."서준 오빠가 미유 혼자 집에 있는 게 걱정된다면서 저더러 대신 데려와 달라고 했어요."강영이 살갑게 말했다."그러시군요, 안으로 드세요."경호원은 그녀의 앞을 가로막지 않았다.별장 안에 있던 가족들은 잠이 들지 않았다.강영이 갑자기 안으로 들어오자 그들은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강영을 모를 리 없었다."이화궁의 궁주 아니오, 여긴 무슨 일로 왔소?" 김천용이 물었다."궁주님, 어서 앉으세요."사람들이 그녀에게 자리를 권했다.강영이 자리에 앉아 김천용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돌려 분유를 마시고 있는 강미유를 바라보며 말했다. "사실 서준 오빠가 미유가 걱정된다고 저더러 대신 데려와 달라고 했어요.""그래요?"김천용이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다른 가족들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았다.떠난 지 며칠밖에 되지 않은 강서준이 갑자기 아이를 데려오라고 한 것도 수상했다. "진짜 서준이가 데려와 달라고 한 거예요?" 하연미가 수상하다는 듯 물었다.김현이 말했다. "전화해서 확인하면 되잖아요.""그래."김천용이 휴대폰을 꺼내 강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강서준은 천산관에서 수련을 하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그는 수련을 멈추고 휴대폰을 꺼내 확인했다. 발신자는 김천용이다. "무슨 일로 전화하셨어요?"김천용이 말했다. "강영 씨가 집으로 찾아왔다. 네가 미유를 데려와 달라고 했다던데, 사실인지 물어보려고 연락한 거야."소파에 앉아있던 강영은 통화하는 김천용을 조용히 바라보았다.강서준은 이 말을 듣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뭐라고요?"그가 애써 차분하게 말했다. "할아버지, 전 그런 말 하지 않았어요. 미유를
강영이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났다. 아이를 품에 꼭 껴안고 있는 하연미를 싸늘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아이 이리 주시죠?"하연미가 뒷걸음질쳤다.그러나 강영의 행동이 더 빨랐다. 순식간에 하연미의 앞에 나타나더니 막을 틈도 없이 강미유를 낚아챘다."으앙."아이가 울음을 터뜨렸다.아이를 안은 강영이 집에서 사라졌다.사람들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어떡하지?""무슨 짓을 하려고 아이를 데려갔을까요?"그들은 당황했다.김천용이 황급히 강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큰일 났어, 강영이 미유를 데리고 도망갔어."강서준은 남황 용 나라로 가던 길이었다.김천용의 말을 들은 강서준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었다."지금 당장 강중으로 가겠습니다."강서준은 재빨리 군사구역으로 향했다. 강서준을 태운 전용기가 강중으로 향했다.강서준은 황급히 강영에게 전화를 걸었다.다행히 번호를 바꾸지 않은 강영은 몇 번의 연결음 끝에 전화를 받았다. 휴대폰 너머로 미유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강서준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그는 애써 분노를 억누르며 침착하게 대응했다. "강영, 무슨 수작이야?""하하."휴대폰으로 강영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생각이 바뀌었어요. 오빠는 김초현과 아이 중 한 명만 선택할 수 있어요. 1주일 안에 김초현을 내 앞으로 데리고 와요. 만약 김초현이 안 오면 이 아이를 영원히 보지 못할 거예요."강영이 음침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그녀의 웃음소리가 너무 기괴해 강서준은 오싹했다.강서준이 심호흡을 길게 하며 마음을 다잡았다."정신 차려. 너 지금 어디야? 내가 거기로 갈게, 할 얘기 있으면 나한테 해. 굳이 이런 식으로 할 필요 없잖아?""내가 다시 연락할게요."강영이 전화를 끊어버렸다.뚜-"야!"강서준이 소리를 질렀지만, 전화는 이미 끊긴 뒤였다. 다시 강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강영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죄송합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꺼져 있습니다..."강서준은 어째야 할지 몰라 당황했
SA 별장.강서준이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열었다. "미유야, 미유야!"강미유가 집 안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서준은 자기도 모르게 딸부터 찾았다.가족들은 모두 침묵을 유지했다.결국 딸을 찾지 못한 강서준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그는 착잡한 마음으로 다시 강영에게 전화를 걸었다.한편, 강중의 어느 빌딩.강영이 그곳에 서 있었다.빌딩의 가장 높은 위치에 서 있었다. 그녀의 시야로 SA 별장이 들어왔다.그녀 뒤에 몇 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국사님, 사람은 강중으로 보냈습니다."뒤에 있던 남자 한 명이 입을 열었다."그래."강영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아이를 잘 돌보라고 해. 조금이라도 다치면 안 되니까.""예."바로 그때, 강영의 휴대폰이 울렸다.강영은 태연하게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강서준의 고함이 들려왔다."강영! 도대체 무슨 짓이야?"강영은 귀가 얼얼했다. 휴대폰을 귀에서 살짝 뗀 강영은 강서준이 조용해지고 나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아까 말했잖아요. 김초현 데리고 오면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김초현이 오지 않으면 아이는 죽을 거에요.""초현 씨 못 본 지 꽤 됐어."강서준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반년 동안 초현 씨를 만나지 못했어."강서준은 거짓말을 했다. 강영을 진정시켜 아이를 구할 생각이다.강영이 강서준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그동안 강서준에게 사람을 붙였다. 그녀는 강서준이 천산관에서 내려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다. 물론 그 기간에 김초현도 보이지 않았다."무슨 말이에요?" 강영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김초현이 사라졌다는 거예요?""그걸 어떻게 확신하는 거예요?"강서준이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너 어디야? 내가 갈게. 미유는 죄가 없어, 제발 아이만큼은 건드리지 말아줘. 네가 원하는 건 전부 해줄게.""전부 해줄 거예요?"강영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곧 전화를 끊었다."여보세요? 야!"강서준은 끊긴 전화를 부여잡고 소리
이혁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이혁이 대하의 천왕 시스템으로 미유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할 수도 있었다. 강영이 미리 미유를 강중에서 이동시킨 걸 보면 이미 그녀가 손을 써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강서준은 소식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우선 강영부터 만나야 한다.아침 8시가 넘어서야 강영이 전화를 걸어왔다."나나 씨 집으로 와요."전화를 끊은 강서준은 곧장 송나나의 집으로 향했다.최근 몇 년간 송나나는 강중에 쭉 머물렀다.몇 년 전, 강서준은 그녀에게 용의 피를 선물했다. 송나나는 그것을 마시고 자신의 한빙체질로 수련에 정진했다. 지금 그녀는 제8의 천제까지 도달했다. 8단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나나 씨."별장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송나나가 보였다.그녀의 등 뒤로 누군가의 소리가 들렸다.여자가 2층에서 걸어 내려왔다.여자는 얇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긴 생머리의 여자는 몸이 호리호리했다. 아름다운 외모가 돋보였다.송나나는 자연스레 고개를 돌렸다. 윤정아가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왜요?"윤정아는 소파로 다가와 앉으며 휴대폰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것 좀 봐요."송나나는 그녀의 휴대폰을 쳐다보았다.강영이 문자를 보낸 것이다. 송나나는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찌푸렸다. "이화궁의 궁주 아니에요? 게다가 천국의 국사가 왜 강중에 있어요? 우리 집은 왜 오고요?"윤정아는 몇 년간 송나나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두 사람은 몇 년간 같이 생활하면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강서준은 몇 년 전 윤정아에게도 용원을 선물했다.윤정아도 용원을 먹고 수련을 했다. 그러나 용원 한 알로 그녀는 최고 고수가 될 수 없었다.그녀는 지금 7단 정점이다.윤정아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나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문자가 와서 이리로 오겠다고 하네요.""아, 그래요."송나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몇 년간 우리 보지 못했죠?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서준 씨랑 초현 씨도 보고 싶네요. 얼마 전에 서준 씨 소
수호자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마족은 무자비하지 않았어. 당시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고 싶어 지구를 공격했는데 이것도 천도에 따른 것이었고 지구의 열제들도 천도의 운영 규칙에서 무언가를 배워서 마족 편에 서게 되었을 거야.”수호자가 다시 이 이야기를 하자 강서준이 관심을 보였다.“수호자 선배님, 그때 왜 마족이 지구를 공격했고 열제는 왜 마족의 편에 섰는지, 그리고 이 모든 게 다 무슨 일 때문이었나요?”수호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나도 잘 모르지만, 이 모든 건 지구의 궁극적인 비밀과 관련이 있고 지구의 기원과 관련이 있으며 우주의 기원과도 관련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다. 마족은 하늘의 도를 따르고 있으며 마족이 움직이지 않았더라도 우주의 초강자는 죽었을 것이고 지구는 봉인되었을 것이다.”“이것이 천도이며, 모든 것은 천도의 통제하에 있다.”“그리고 마족은 천도를 따르고 있을 뿐.”수호자의 설명에 강서준은 점점 더 모호해졌고 점점 더 궁금해졌다.“됐어, 지금의 너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넌 지금 신선을 죽일 힘이 생겼지만, 네가 죽일 수 있는 것은 가장 약한 신선뿐이고 마계로 가면 강자는 수도 없이 많을 거야. 그때가 되면 넌 우주에서 제일 강한 자의 실력을 알게 될 것이다.”수호자는 말했다.“그런데 어떻게 가죠?”강서준은 얼굴을 찡그렸다.마계?지구에서 3억 광년이나 떨어진 아주 먼 곳이라 소소가 말한 적이 있었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몰래 삼천 봉지의 한 곳으로 가 그곳에서 수련하고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난 후에 돌아오는 것이었다.그러나 만약 마계로 가면 지구의 세 번째 재앙이 나타날 때 제때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내가 널 그곳으로 보낼 수 있어.”수호자는 말했다.“시공간 채널을 열어 마계로 보내는 건 내가 할 수 있다.”강서준은 수호자의 실력을 의심하지 않았다.수호자는 마법의 연꽃을 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에 소소의 힘에 절대 뒤지지 않았다.반면에 소소는 이미 대황계에 근접해 있었다.그렇다면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강서준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왔다.이제 한 사람만 남았다.바로 서청희었다.용국, 궁전 뒤뜰.두 사람은 나란히 걷고 있었다,강서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서청희, 그동안 용국을 위해 뛰어다니느라 정말 수고했어.”서청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제가 한 모든 일들을 오라버니와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죠. 수련 잠재력도 없고 초강자고 될 수 없으니, 저의 능력이 되는 한 인류가 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게요.”강서준도 서청희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용국에서는 어떤 일을 만나더라도 목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심해라, 알았지?”“네, 알겠습니다.”서청희는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간단한 말을 주고받았다.강서준은 서청희에게 조심해야 할 몇 가지를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그는 대하 태산으로 가 계곡 밑으로 내려갔고 다시 장경각 1층으로 왔다.“수호자 선배님.”강서준은 텅 빈 1층에 서서 입을 벌리고 외치자,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메아리가 계속 울려 퍼졌다.휭!하얀빛이 번쩍였다.하얀빛이 내리자 흰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더니 놀랍도록 아름다운 얼굴로 강서준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으며 감격스러운 말투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다 알고 있어. 정말 잘했어.”강서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제가 제1조화와 제2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이 삼천계에 퍼졌으니, 저를 노리는 세력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저는 이번에 김초현을 만나러 왔고 사건의 자초지종을 알려주고 김초현과 도망을 다닐 겁니다.”“안 될 것 같구나.”수호자가 말했다.“무슨 일이죠?”강서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수호자는 말했다. “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인간이 수련하기가 전보다 몇 배나 더 힘들고, 돌파하기도 지옥처럼 어렵기 때문에 김초현을 최단 시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아주 특별한 곳으로 보냈다.”“무슨 장소요?”강서준이 물었다.수호자는 그의 손을 흔들며 말했다.“더 이상 물어보지는 말
꽤 많은 강자의 보호 아래 현천성황은 쉽게 지구에 모습을 드러냈다.지구, 어느 지역.봉인을 뚫고 지구 상공에 나타난 현천성황은 공중에 서서 산과 강을 바라보며 매우 강력한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고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지구, 이 현천성황이 드디어 찾아왔다.”그가 순간 어두워진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강서준, 이 자식. 죽을 때가 왔다.”사실 강서준을 죽이려는 것은 지명 일족이 생각해 낸 계획이었다.그러나 강서준은 현재 지명 일족과 관계가 좋아져 마공도 배우고 마족 문파의 최고 저주 기술도 배웠다.마록은 강서준을 좋게 보았지만, 지명 일족에는 강서준을 좋게 보지 않는 강자들이 간혹 있었고 그들은 강서준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러나 마록은 표면적으로는 지명 일족의 젊은 군주였지만 그저 마왕의 아들에 불과했다.그는 아직 마계로 돌아가지 않았고 아직 실력이 매우 약했기 때문에 지명 일족이 무슨 일을 하던 그에게는 결정권은 없었다.현천성황이 지상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강서준은 몰랐다.같은 시각, 문제가 일어날 거라고 경고했던 소소의 당부가 떠오른 강서준은 강중으로 행하고 있었다.현재 김초현은 장경각에 가 있었기에 강서준이 SA 일가가 다치지 않도록 그들을 지켜줘야 했다.만약 자신 때문에 SA 일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김초현은 아마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는 강중으로 가서 SA 일가에게 상황을 설명한 다음 SA 일가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선부로 데려왔다.심지어 친한 친구들까지 모두 선부로 데려왔다.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선부로 들어온 후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다음부터는 어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곤경이 닥쳐도 명만 붙어있으면 희망이 있듯이, 문제만 생기면 도망가면 그뿐이었다.목숨만 지키면 괜찮은 거였다.그는 용국으로 돌아왔다.용국, 대전.이곳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저한테 이제 곤경이 닥칠 겁니다.”강서준은 중앙 자리에 앉아 아래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
이 집단에서 도일은 가장 강한 사람은 아니었다.하지만 그는 이 사람들을 모은 지도자였다.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다음으로 그는 강서준의 사악함을 폭로했다.마족과 결탁해 서안천파를 파괴하고 문파의 원로들을 죽였다는 내용이었다.그러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물었다.“도일, 이런 일들은 어떻게 알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강서준이 비록 마족의 몸이지만 무자비한 짓은 하지 않았고 인류를 위해 그런 짓을 했다던데?”“맞아요, 지구의 모든 인간은 모두 죄인의 자손이라 해도, 잘못한 사람은 조상이고 그들은 죽을 필요가 없어요. 강서준은 인류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제 몸 아끼지 않고 마족의 마록과 싸우지 않았나요?”많은 강자는 그래도 이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서준의 편에 섰다.“말도 안 되는 소리! 죄인의 자손, 그리고 마공을 수련했기에 그는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맞아요, 그 당시의 전투는 전 우주를 휩쓸었고 마족은 우주를 통일하기 위해 우주에서 살육을 벌였으면 얼마나 많은 행성이 부서졌습니까? 그들은 마침내 지구를 침공했고 우주에서 가장 강한 사람들이 지구에 모두 모여 마족과 싸웠지요. 만약 지구의 열제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마족이 어떻게 상대가 될 수 있었을까요?"“지구 열제의 반란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비참하게 죽었습니까?”“그때의 교훈으로 충분하지 않았나요?”“강서준은 죽어야 해.”“그가 이미 마족의 몸이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고, 마족과 가까운 지냈기에 그는 죽어 마땅합니다.”많은 권력자가 분노하며 말했다.도일은 만족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많은 동료 제자가 마족의 손에 죽었고 강서준이 마족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강서준은 죽어 마땅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니 강한 자들을 지구로 보내 강서준을 죽일 방법을 찾읍시다.”“어떻게요?”“지금은 봉인이 너무 강해서 지구로 가는 건 불가능합니다.”“그래요, 지구는 핵심 땅이고 우리는 삼천 봉지를 통해서만 지구로 갈 수 있잖아
“우리, 우리 문파가 마족에 의해 멸망했습니다.”현천성황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코에는 콧물이 맺혔다.“강서준, 강서준이 마족과 결탁하여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으니, 조상님께 정의를 구해 주십시오.”현천성황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기 시작했다.이 노인은 서안천파의 조상으로, 고대로부터 살아남은 초강자였다.사실 서안천파는 우주에서 가장 큰 문파로, 고대 시대의 칠계에서도 유명한 존재였고 원계의 서안천파는 한 분파에 불과했다.서안천파의 본부는 지구에 있지 않았다.당시 마족이 철수할 때 서안천파의 수많은 강자도 지구에서 철수했다.“무슨 일이야?”노인이 와서 옆에 있는 나무 의자에 앉았다.그는 깊은 잠에 빠져 바깥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현천성황은 말했다.“강서준이라는 천재가 지구에 나타났는데 죄인의 자손으로서 마족과 결탁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봉인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장로 중 한 명을 지구로 보내려고 합니다”“하지만 강서준은 너무 가증스러운 놈입니다. 먼저 마족과 손잡고 우리 일족을 멸망시켰고 그 직후에는 지구에서 우리 일족의 장로를 죽였습니다.”“죄인의 자손?”이 말을 들은 서안천파의 조상님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지구의 기운이 메말랐고 만약 내가 틀리지 않았다면 지구는 요즈음 방금 그 기운을 회복했는데, 어떻게 지구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짧은 기간에 강해져 우리 문파의 원로까지 죽일 수 있는가?”“조상님, 강서준은 하늘을 거스르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현재 그는 제1조화, 천상의 기념비와 제2조화, 오행근원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서안천파의 조상은 비록 고대에 살아남은 사람이었지만,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천상의 기념비와 오행근원력에 관해 설명했다.“조상님, 현재 지구에 현존해 있는 모든 인간은 몸속에 천도 봉인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 강서준은 하늘을 거슬러 짧은 시간 안에 영역을 연달아 돌파할 수 있고 만약 그가 성장하여 마족과 힘을 합
소소는 강서준에게 우주에 대해 알려주었다.강서준은 마계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행성 중 하나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마계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소소는 말했다.“마계에서 지구까지는 광년으로 계산하면 3억 광년이나 돼.”강서준은 지구인이었지만 광년의 개념을 알고 있었다.그것은 빛이 전진하는 속도이기도 했다.“3억 광년이라고요?”그는 충격을 받았다.소소는 웃으며 말했다.“우주는 광활하고 끝이 없고 이 거리는 사실상 그렇게 멀지도 않아.”“그럼, 모모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구에 왔고 지구에 있는 동안에도 3억 광년이나 떨어진 마족과 소통할 수 있었을까요?”강서준은 마음속으로 의문을 품었다.소소는 설명했다.“항공로가 열려 있으면 그 길로 들어가 충분히 지구에 나타날 수 있어. 지금은 지구가 봉인되어 항공로가 아직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계에서 온 초강력자가 그들을 이곳으로 보낸 거야.”“소통은 아마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밀 기술 혹 보물로 하겠지?”그 말에 강서준은 이해했다.그는 잠시 생각한 뒤 물었다.“봉인이 열리면 항공로가 열린다는 게 사실인가요?”“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구의 봉인이 열리면 삼천지와 지구가 합쳐지면서 봉인된 항공로도 열리고 그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우주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곳에는 우주의 수많은 강자가 모여들 것이야.”“고대의 우주에 일곱 개의 영역이 있었는데, 이 일곱 개의 영역은 우주에서 가장 강한 일곱 개의 행성이었고 마계도 그중 하나였으며 지구도 그중 하나였어. 사람들은 그것을 인계라고 불렀다.”“아, 그렇구나.”강서준은 깨달았다.“요컨대, 이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해. 지금은 네가 이해하지 못할 거야. 고대 지구에 존재했던 열 명의 황제는 우주를 뒤흔든 존재였다는 걸 넌 아마 충분히 강해질 때가 되면 이해하게 될 거야.”소소는 이 말을 끝으로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다.떠나기 전에 그녀는 강서준
강서준이 고개를 들자, 밖에서 소소가 하얀 옷을 입고 고운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들어와 외쳤다.“강서준!”강서준은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소소 누님, 무슨 일이세요?”“왜, 만나러 오면 안 돼?”소소는 입술을 다물고 옆 정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하얀 긴 다리를 드러냈다.“당연히 되죠.”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옆에 앉았다.“강서준.”순간 소소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어지고 안색이 심각하게 변했다.이 모습을 본 강서준은 살짝 얼어붙은 채 물었다.“무슨 일이죠?”소소는 말했다.“지난 며칠 동안 천도의 운행 법칙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중에서 몇 가지 정보를 얻었다.”강서준은 소소를 바라보며 물었다.“무슨 정보요?”라고소소는 말했다.“재앙이 닥칠 것 같다.”“재앙?”강서준은 이미 예상한 듯 얼어붙은 얼굴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응.”소소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엔 엄청 곤란할 거야.”“얼마나 곤란하죠?”강서준은 초조해왔다.소소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상세한 건 아직 잘 몰라. 지난번에 연이어 짐작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고 이번에도 더 깊이 들어가면 나도 곤란해질 테니 다음에 말해줄게.”강서준은 엄숙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소소마저 경고했으니, 다음에는 큰일 날 게 뻔했다.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수련하는 것뿐이었다.“열심히 수련해라.”그러자 소소는 일어서더니 말을 바꾸어 웃으며 말했다.“너는 아직 대단해. 천상의 기념비도 얻었고 오행근원력도 얻었으며 세 번째 조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네 번째 조화 이후 봉인을 푸는 네 개의 열쇠가 네 손에 있을 거야. 봉인을 푸는 것도 너니까 봉인을 풀어서 얻는 조화도 네 것일 거야.”“네 개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면 너의 업적은 누구도 뭐라 할 수 없을 거야.”강서준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첫 번째, 두 번째 조화를 얻으면서 운을 다 쓴 것 같아서 다음에는 못 얻을
이제 지구 전체는 물론 삼천계에서도 강서준이 지구에 나타난 첫 번째 조화와 두 번째 조화를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강서준의 이름은 아주 짧은 기간에 삼천계 전체에 퍼져나갔다.삼천 세계에서는 모든 위대한 왕조, 종파, 강대국들이 강서준에 대해 문의할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어요.강서준의 문제는 빠르게 퍼져 나갔다.이제 삼천계의 모든 문파와 세력은 강서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가 마족의 몸을 지니고 마공을 수련했으며 마족과 특이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죽어라.”삼천계의 어떤 고대 장소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이름 모를 한 장로가 입을 열었다.“죄인이 되어서 회개 할 줄 모를 뿐만 아니라 허락 없이 마공을 수련하다니. 전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강서준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장로가 나서서 말하자 많은 숨은 권력자들이 강서준을 처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사람들은 모두 숨은 실력자들이었다.이 사람들은 모두 고대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강서준은 죽을 수 없습니다.”그 직후 또 다른 강자가 말했다.“강서준은 오랜 세월 동안 지구 인류를 위해 큰 공헌을 해왔고 인류를 위해 지극정성으로 모든 걸 갖다 바쳤습니다. 비록 마족의 몸이라 할지라도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삼천계에는 소문이 퍼졌다.반면 강서준은 용국에 있었다.지난 며칠 동안 아무도 그를 괴롭히는 사람이 없었고 그는 매우 자유로웠다.다만 삼천계는 단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하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원계를 예로 들면, 구범은 지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강서준은 원계에 여전히 꽤 많은 강자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용의 심연의 용행일도 그중 한 명이었다.그는 원계에 아직 강자가 숨어 있다고 굳게 믿었다.과거 고대 문파에 있을 때 구범은 태명에게 우리 고대 문파를 파괴하면 고대 문파의 숨겨진 강자들이 나타나서 마족의 흔적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이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강서
“이 자식, 휴.”“화의 근원이 강서준의 손에 넘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많은 존재가 부러워했다.반면 강서준은 자기 육체가 변화하는 기쁨에 빠져있었다.이전에도 이미 화의 속성을 가진 몸으로 변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 화의 근원이 다시 한번 육체를 바꾸었으니, 지금의 그는 자신의 피도 불, 살도 불, 뼈도 불이라고 느끼고 있었다.“강서준, 축하한다.”선부에서 소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화의 근원이 네 육체를 화의 성신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을 줄은 몰랐다. 만약 이변이 없다면 다른 기원의 힘을 얻는 동시 너의 몸도 완전히 바뀌어 고대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오행 성신으로 바뀔 거야.”소소는 부러웠다.큰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 아니랄까 봐 강서준의 운은 너무 좋았다.“허허허.”강서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화의 근원은 그의 몸을 변화시켰고 그 상태는 대략 하루 정도 지속되었다. 하루가 지나자, 몸속에서 피어오르던 불빛이 사라지고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일어섰다.신성한 불의 몸으로 변한 후 그의 체력도 상당히 증가했다.그는 저 멀리 수만 명의 군중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그가 걸어가자마자 주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길을 만들었다.다음으로 강서준은 수의 세계로 향했다.이곳은 망망 해역이었다.이런 종류의 물은 신기했다. 물에는 마법의 에너지가 들어 있었고 강서준은 물속에 들어가 육체를 정제시켜 다시 한번 물 속성의 몸이 되었다.다른 수사였다면 분명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강서준은 고전 시대의 천지오조상이 만든 신통인 오행역전변신법을 사용할 수 있었고 이미 화의 성신이라 하더라도 신법을 통해 화의 성신 기초하에 다시 한번 육체 속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수의 근원은 샘이었다.샘의 안에는 맑은 물이 끊김 없이 넘실거리고 있었다.이 물은 평범한 물이 아니라 모두 에너지였다.아주 당연하게 강서준은 샘물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그가 샘물을 흡수하자 샘물 속에서 마법의 기운이 나타나 강서준의 육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