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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1화

블랙 호크는 많은 정보를 알려줬다.

첫째, 강서준은 창계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

창계의 면적은 지구의 백배다.

봉인된 땅에는 창계와 같은 세상이 많다.

둘째, 상고시대에 지구에는 강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 중에서 10명의 강자가 탄생했는데, 이 10명의 강자를 십제라고 부른다.

십제의 존재는 매우 오래되었다.

대하의 역사는 몇천 년에 지나지 않았다. 그중 강서준이 모르는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

블랙 호크가 강서준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블랙 호크가 창계에서 지구로 온 이유는 조화를 찾기 위해서다. 강서준을 따르게 된 이상 그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강서준이 고민하더니 답했다. "먼저 돌아가서 내 딸 보고 남황 용 나라로 갈 생각이야. 평화로울 때 실력을 올려 다가올 종말을 대비해야지."

"그래." 블랙 호크가 말했다. "내가 먼저 용 나라로 가서 기다리는 것은 어때?"

강서준이 블랙 호크를 쳐다봤다.

그의 등 뒤에 날개와 오뚝한 코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 외형 좀..."

"아..."

블랙 호크는 강서준의 뜻을 알아차렸다. 그의 등 뒤에 있던 날개와 코가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했다.

강서준은 무거운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날 그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지 마." 블랙 호크가 웃으면서 말했다. "창계에서 화형단을 복용했어, 그래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어."

강서준은 더는 묻지 않고 산에서 내려갔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그들 모두 무당파의 제자들이다.

구경하던 무술인들은 진작에 무당산을 떠났다.

강서준은이 오늘은 일찍 산에서 내려오자, 제자들은 의외의 눈빛을 보냈다.

"서준 씨."

진예빈이 다가와 물었다. "웬일로 오늘 이렇게 빨리 하산한 거예요?"

그녀는 강서준의 뒤를 따르는 남자를 발견했다.

큰 키에 마른 사람이었다. 피부가 검고 얼굴이 뾰족했다.

"누구세요?"

그녀는 남자가 블랙 호크 같았지만 확정할 수 없었다.

강서준은 설명을 하지 않았다.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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