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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8화

이혁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혁이 대하의 천왕 시스템으로 미유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할 수도 있었다. 강영이 미리 미유를 강중에서 이동시킨 걸 보면 이미 그녀가 손을 써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서준은 소식을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었다.

우선 강영부터 만나야 한다.

아침 8시가 넘어서야 강영이 전화를 걸어왔다.

"나나 씨 집으로 와요."

전화를 끊은 강서준은 곧장 송나나의 집으로 향했다.

최근 몇 년간 송나나는 강중에 쭉 머물렀다.

몇 년 전, 강서준은 그녀에게 용의 피를 선물했다. 송나나는 그것을 마시고 자신의 한빙체질로 수련에 정진했다. 지금 그녀는 제8의 천제까지 도달했다. 8단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나나 씨."

별장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송나나가 보였다.

그녀의 등 뒤로 누군가의 소리가 들렸다.

여자가 2층에서 걸어 내려왔다.

여자는 얇은 잠옷을 입고 있었다. 긴 생머리의 여자는 몸이 호리호리했다. 아름다운 외모가 돋보였다.

송나나는 자연스레 고개를 돌렸다. 윤정아가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왜요?"

윤정아는 소파로 다가와 앉으며 휴대폰을 그녀에게 내밀었다. "이것 좀 봐요."

송나나는 그녀의 휴대폰을 쳐다보았다.

강영이 문자를 보낸 것이다. 송나나는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찌푸렸다. "이화궁의 궁주 아니에요? 게다가 천국의 국사가 왜 강중에 있어요? 우리 집은 왜 오고요?"

윤정아는 몇 년간 송나나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

두 사람은 몇 년간 같이 생활하면서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

강서준은 몇 년 전 윤정아에게도 용원을 선물했다.

윤정아도 용원을 먹고 수련을 했다. 그러나 용원 한 알로 그녀는 최고 고수가 될 수 없었다.

그녀는 지금 7단 정점이다.

윤정아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나도 모르겠어요. 갑자기 문자가 와서 이리로 오겠다고 하네요."

"아, 그래요."

송나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몇 년간 우리 보지 못했죠?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서준 씨랑 초현 씨도 보고 싶네요. 얼마 전에 서준 씨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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