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37화

SA 별장.

강서준이 빠르게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입을 열었다. "미유야, 미유야!"

강미유가 집 안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서준은 자기도 모르게 딸부터 찾았다.

가족들은 모두 침묵을 유지했다.

결국 딸을 찾지 못한 강서준은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는 착잡한 마음으로 다시 강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편, 강중의 어느 빌딩.

강영이 그곳에 서 있었다.

빌딩의 가장 높은 위치에 서 있었다. 그녀의 시야로 SA 별장이 들어왔다.

그녀 뒤에 몇 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

"국사님, 사람은 강중으로 보냈습니다."

뒤에 있던 남자 한 명이 입을 열었다.

"그래."

강영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아이를 잘 돌보라고 해. 조금이라도 다치면 안 되니까."

"예."

바로 그때, 강영의 휴대폰이 울렸다.

강영은 태연하게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자마자 강서준의 고함이 들려왔다.

"강영! 도대체 무슨 짓이야?"

강영은 귀가 얼얼했다. 휴대폰을 귀에서 살짝 뗀 강영은 강서준이 조용해지고 나서야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까 말했잖아요. 김초현 데리고 오면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김초현이 오지 않으면 아이는 죽을 거에요."

"초현 씨 못 본 지 꽤 됐어."

강서준이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반년 동안 초현 씨를 만나지 못했어."

강서준은 거짓말을 했다. 강영을 진정시켜 아이를 구할 생각이다.

강영이 강서준의 말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동안 강서준에게 사람을 붙였다. 그녀는 강서준이 천산관에서 내려오지 않은 사실을 알고 있다. 물론 그 기간에 김초현도 보이지 않았다.

"무슨 말이에요?" 강영이 얼굴을 찌푸리며 물었다.

"김초현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확신하는 거예요?"

강서준이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너 어디야? 내가 갈게. 미유는 죄가 없어, 제발 아이만큼은 건드리지 말아줘. 네가 원하는 건 전부 해줄게."

"전부 해줄 거예요?"

강영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곧 전화를 끊었다.

"여보세요? 야!"

강서준은 끊긴 전화를 부여잡고 소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