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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8화

그녀가 고민하더니 말했다. "따라오세요."

여자는 몸을 돌려 돌문으로 들어갔다.

백효생과 강서준이 뒤를 따랐다.

김초현이 감옥 안에 갇혀 있다. 순간, 김초현의 체내의 선혈이 진정되었다. 이성을 되찾은 김초현이 강서준에게 소리쳤다. "여보!"

그러나 철창에 갇혀 있었던 탓에, 김초현이 가까이 다가서자마자 감전된 것처럼 전기를 뿜어냈고 김초현은 황급히 뒷걸음질쳤다.

"왜?" 강서준이 김초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돌려 여자를 바라보았다. 김초현을 풀어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았다.

여자가 손을 휘둘렀다.

손바닥 안에서 강한 힘이 나왔다.

철장 감옥이 순식간에 형체 없이 사라졌다.

강서준은 살짝 놀랐다.

여자가 사용한 것은 역천 기술이다.

김초현이 빠르게 강서준에게 걸어갔다.

강서준이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초현 씨를 정말 여기에 둬야 합니까?"

여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를 위한, 인류를 위한 일입니다. 제가 체내의 마기를 정화할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서준이 물었다. "얼, 얼마나 걸립니까?"

"길게는 8년에서 10년, 짧게는 3년에서 5년이 걸립니다."

"그렇게나 오래 걸립니까?"

김초현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여보, 무슨 말이에요?"

강서준이 말했다. "이분은 지구 장경각의 수호자예요. 초현 씨 마기가 너무 많아 정화해야 한대요."

김초현이 눈살을 살짝 찌푸렸다.

그는 일의 심각성을 김초현에게 알려줬다.

"초현 씨, 초현 씨 체내의 마기는 지금 당신에게 주는 악영향이 그리 크지 않으나,앞으로 점점 커질 겁니다. 마기에 잠식당하면 살인 기계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여기에서 정화해야 합니다."

김초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강서준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수호자가 방금 한 말은 그녀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녀는 마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 김초현이 강서준의 손을 잡고 타이르듯 말했다. "여보, 괜찮을 거예요. 얼마 안 걸릴 거예요. 우리가 살 날이 얼마나 긴데, 이까짓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김초현은 이미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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