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우는 말없이 있었지만 그의 얼굴에는 불만이라는 두 글자로 가득 차 있었다.이시연은 보지 못한 척했다. 오늘 겪은 일은 그녀가 무도 고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게 했다.진시우도 이시연의 상태가 괜찮은 걸 보고 약간 차가워진 눈빛으로 말했다.“나 좀 내려가봐야겠어, 아직 계산이 안 끝났거든. 넌 여기서 기다려.”이시연이 말했다.“나도 갈거야!”진시우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넌 내려가지 마, 방금 전에 너 반쯤 죽을 뻔했어. 그런데 이렇게 빨리 회복해 나타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아, 그걸 깜빡했네…….” 이시연은 고개를 끄덕였다.진시우는 비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내가 제대로 갚아줄 테니까!”……진시우는 쥐 죽은 듯 조용한 로비로 내려갔다. 모든 사람들이 진시우를 바라보고 있었다.하지만 진시우는 무표정한 얼굴로 방홍연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러자 방홍연의 낯빛이 바뀌며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진시우, 진시우 씨, 저한테 또 무슨 짓을 하려고요?”방홍연은 긴장한 채 하우혁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냈다.하우혁도 자신의 대장이 진시우에게 당하는 걸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진시우를 막아서며 말했다.“진시우 씨,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절 자극하지 마세요.”진시우는 하우혁을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그러자 하우혁의 얼굴색이 급변했다. 그는 화를 내며 말했다.“무례하시네요!”진시우는 비웃으며 강력한 조력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퍼져 나가게 했다.펑-, 펑-순식간에, 로비의 문과 창문, 유리, 도자기 제품이 모두 그 폭풍 같은 조력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심지어 하우혁조차도 진시우의 조력에 압도당해 몇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비켜요!”그 다음 진시우는 금강사후공을 사용하여, 음파 조력이 섞인 비켜 소리를 장무사 사람들의 귀에 울려퍼지도록 하였다.제일 가까이 있던 하우혁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는 바 그 음파 공격은 하마터면 그의 고막을 찢을 뻔했다.하우혁은 온몸이 떨려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