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내 순결을 가져간 남자가 내 남편?: Chapter 1751 - Chapter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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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1화

최가희는 눈물을 흘리며 울면서 말했다. “아빠, 다른 애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옆에 엄마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 옆에는 항상 아빠가 있었어요. 밤마다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아빠였어요. 아빠가 처음으로 빗질을 해주고 머리를 땋아줬을 때 마음에 안 들었지만 아빠가 한 시간 넘게 애써 땋아준 거라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처음 생리를 시작할 때 아빠는 제가 부끄러워할까 봐 이웃 아주머니에게 저를 며칠 동안 맡겼었던 거 기억나요. 그때 아주머니께서 일하러 가야 해서 거절하셨지만 아빠가 한 달 월급을 챙겨 주셨잖아요. 그리고 아빠는 인터넷에 첫 생리 주의사항을 인터넷어 검색해서 아주머니에게 알려주셔서 아주머니가 저에게 알려줬어요. 저는 엄마가 없고 아빠만 있지만 저의 첫 생리는 어렵지 않았어요. 친구들은 저는 좋은 아빠가 있어서 매번 학부모 모임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부러워했어요. 저는 엄마가 없지만 하나도 외롭지도 불행하지도 않아요. 아빠, 저한테는 아빠밖에 없어요. 그 여자한테는 정이 안 가요!”최가희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최가희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성유미, 미안해! 우리 부녀가 평생 당신한테 빚진 걸로 하자. 나는 당신한테 정이 없기 때문에 아버지를 버리고 당신한테 갈 수 없어. 나한테는 오직 아빠뿐이야. 20년 넘게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아빠를 버릴 수 없어. 사람은 다 이기적이야! 우리 아빠도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지! 아빠의 딸인 나도 매우 이기적이야! 성유미, 미안해! 내 남자친구를 뺏어간 걸로 퉁치자!’최가희는 혼자 속으로 생각하자 성유미에 대한 죄책감도 서서히 사라졌다. 잠시 후, 최가희는 아빠를 일으켜 세우고 울면서 말했다. “아빠, 앞으로 저한테 아픈 거 숨기지 마세요. 아빠는 죽을 병이 아니라 단지 병균 때문이니 약만 제때 드시면 정상적으로 살 수 있어요. 제가 아빠 옆에서 같이 병균과 싸워줄게요. 비싼 약을 드시면 부작용도 없을 거예요. 아빠, 가장 큰 부작용이 신경 교란이어서 밤에 악몽을 꾼다는 거 알아요. 왜 아빠가 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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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2화

“가희야, 그게 무슨 말이야?” 최홍민은 최가희에게 물었다. 최가희는 매우 차분하게 말했다. “성유미가 제 남자친구를 빼앗아 갔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저한테 보상을 해야죠! 게다가 지금까지 저한테 진 빚도 갚아야죠! 어차피 성유미는 지금 재벌한테 시집가서 아주 풍족하게 살고 있어요! 그 돈은 죽어도 다 못 써요! 저희는 힘들게 고생하고 있는데 자기가 뭔데 혼자 행복하게 살아요!"최가희는 최홍민과 마찬가지로 성유미가 얼마나 부당한 일을 당했는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최가희는 아빠의 고통과 아빠가 본인에게 준 것은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최가희는 성유미가 본인에게 진 빚을 모두 받아내려는 것이다. 성유미가 죽는다고 해도 최가희와 최홍민이랑 무슨 상관인가?!최가희는 성유미가 죽어도 관심조차 없다!차라리 성유미가 죽는 것을 원한다!성유미가 죽기 전에 돈을 주면 최가희와 최홍민은 앞으로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최홍민은 최가희의 단호한 모습에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네 말은… 엄마… 아니, 그 여자한테 돈을 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는 거지?”최가희는 웃으며 말했다. “아뇨, 그냥 대놓고 아빠 약 값 달라고 할 거예요! 성유미는 죽을 때까지 저한테 생활비를 줘야 해요! 예전에는 한 달에 백만 원 이였다가 그 후에는 이백만 원, 앞으로는 오백만 원을 줘야 해요!”최홍민은 매우 기뻐하며 말했다. “좋아! 아주 좋아! 우리 딸, 미래가 아주 밝구나! 그래, 우리는 힘들게 살고 있는데 그 여자가 무슨 자격으로 혼자 행복을 누려? 돈 받아야지! 너는 성유미의 유일한 딸이야, 그리고 성유미랑 서시언이 아이를 갖지도 못하니 성유미의 모든 재산은 네 거야!”최가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요!” 두 사람은 횡재할 방법을 찾은 듯 기뻐하며 밤새도록 앞으로 오션뷰 별장에서 살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최가희에게 서시언보다 더 좋은 남자를 찾아주기로 했다. 재벌이 아니라 빈털터리래도 잘생기고,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최가희만 사랑해 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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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3화

“아, 그렇군요. 서 대표님 아내분 따님께서 서 대표님을 찾아뵈러 오셨어요. 서 대표님을 삼촌이라 부르시던데… 네, 알겠습니다.”직원은 전화를 끊은 후 최가희에게 공손하게 말했다. “아… 아가씨, 서 대표님 비서님이 오신다고 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네!” 최가희는 직원을 거들떠도 보지 않고 속으로 비웃었다. 보아하니 서 씨 기업에서 의붓딸의 지위가 높은 듯했다. 잠시 후, 하이힐을 신은 성숙한 여자가 최가희에게 웃으며 말했다. “아가씨 맞으시죠?”최가희는 말했다. “서시언 삼촌 찾으러 왔어요!”“아가씨, 서 대표님은 30분 전에 나가셨습니다. 아마 사모님… 그러니까 아가씨 어머니께서 몸이 안 좋아서 아침부터 병원에 실려가신 것 같아요. 서 대표님께서 사모님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나가셨어요.”“......” 최가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병원에 갔다니?아파도 싸다!“아가씨, 서 대표님과 사모님께 중요하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기사님을 불러서 병원에 모셔다드릴까요?” 비서는 최가희를 신세희와 같은 대접을 해줬다. 비서는 최가희를 마치 공주처럼 떠받들어 줬다. 회사 직원들은 사모님이 대표님 보다 8살이 많기 때문에 자녀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또한 서시언은 아내를 너무 사랑하니 당연히 아내의 딸도 매우 아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다. 최가희는 아가씨 행세를 하며 말했다. “네! 당장 기사 불러주세요!”최가희는 성유미를 보고 싶지 않았다. 최가희가 서시언에게 조건을 내거는 것을 성유미가 알게 된다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최가희는 원래 일단 서시언과 조건을 협상하여 물을 엎질러놓고 성유미를 더욱 화나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가희는 서시언을 만나러 병원에 갈 수밖에 없었다. 최가희는 성유미가 도대체 어떤 병에 걸렸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불치병에 걸리길 바랐다!잠시 후, 병원에 도착한 최가희는 운전기사의 안내에 따라 성유미와 서시언에게 향했다. 최가희는 성유미의 전화번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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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4화

“뭐... 뭐라고?” 최가희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뒷걸음질 쳤다. 성유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성유미는 평온한 표정으로 최가희를 쳐다보며 말했다. “5일 전에 결혼식에 왔었지?”“당... 당신이 그걸 어떻게 알았어?” 깜짝 놀란 최가희는 말을 더듬었다. “첫 결혼식이니 당연히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을 초대해야지. 나한테는 가족이 없으니 예전에 살았던 마을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나 다름없지. 결혼식 날 마을 사람들이 모두 참석해서 결혼을 축하해 주셨어. 마을 사람들은 모두 네 얼굴을 알아.”“......” 최가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마을에 갔다가 내 결혼 소식을 들은 거지?” 성유미는 최가희에게 물었다. 최가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여전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최가희는 성유미가 이렇게 빨리 알아차릴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성유미는 대답이 없는 최가희를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해서 말했다. “마을 사람들도 모두 알고 있어. 사실 비밀이라고 할 것도 없어. 네가 물어보기만 하면 알 수 있는 일들이야. 그런데 내가 왜 너한테 말하지 않았는지 알아?”최가희는 성유미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왜? 당신이 벌거벗은 사진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겠지! 다른 사람과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들키기 싫어서!”‘찰싹!’ 성유미는 최가희의 뺨을 때렸다. 성유미는 최가희의 뺨을 때리고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나를 때린 것은 반항이고, 내가 너를 때리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야! 네가 나한테 맞은 건 오늘이 처음이야! 이걸로 끝내! 오늘부터 우리는 남이야!”“......” 최가희는 할 말을 잃었다. 성유미는 계속해서 말했다. “오늘 나를 찾아왔으니 모든 것을 낱낱이 알려줄게! 네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말하지 않은 이유는 네 마음속의 좋은 아버지 이미지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야. 너의 어린 시절이 어둠 없이 행복하기만 바랐어! 나도 돈을 안 벌어도 된다면 집에서 너를 돌보지 않았겠니? 너랑 더 가까워질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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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5화

“네 아빠가 사진으로 나를 협박한 것보다 너한테 뺨을 맞은 것이 더 마음 아파. 가희야, 내 마음은 이미 상처받아 무너지고 없어. 법으로는 부모가 18살까지 자녀를 양육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나와 있어, 너는 이제 22살이니 나는 내 의무를 다 했어. 그리고 우리는 이제 모녀 관계를 끊었으니 네가 내 노후를 책임질 필요도 없어! 시언이, 그러니까 내 남편이 그래도 너는 내 친딸이라며 위로를 해줬어. 그런데 가희야, 너도 마을에 가서 네 아버지가 했던 짓을 알게 됐잖아. 지금 나랑 시언이를 찾아온 게 잘못됐다는 거 알고 있지?”“......” 최가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가희야, 미안한데 이제 우리는 모녀 관계를 끊었으니 다시는 나를 찾아오지 마. 나는 이제 내 생활이 생겼어. 결혼하자마자 임신한 것을 알고 너무 행복했어. 지난 20여 년은 나한테 정말 악몽 같았어. 앞으로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 오늘 네가 나한테 협박한 것은 묻고 따지지 않을 테니 그만 가 봐!” 성유미는 담담하게 말했다.성유미는 본인의 배를 쳐다봤다. 이렇고 작고 소중한 생명이 어디 있을까?성유미는 최가희를 무시하고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아가야, 네 아빠는 아주 좋은 사람이야. 임신한 엄마를 절대 집에 혼자 두지도 않고, 산후조리원에 남겨두고 일하러 가지 않을 거야. 그리고 더욱이 너를 지우라고 협박하지 않을 거야. 아가야, 8개월 후에 네가 태어나면 나는 엄마로서의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거야. 아가야...”성유미는 지금 이 순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게다가 성유미의 눈에는 더 이상 최가희가 보이지 않았다. 성유미는 최가희도 이제 무슨 일이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성인이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았다.최가희는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성유미에게 나지막이 물었다. “서... 서시언, 아기 못 낳는 거 아니었어? 서시언이랑 아빠랑 똑같잖아! 성... 성유미, 당신 어떻게 임신했어? 다른 남자랑 잤지?” “하하! 서시언, 바람난 여자를 좋아하나 보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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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6화

최홍민은 매우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성유미! 나도 진작에 너를 떠날 생각했어! 그래서 네가 젊었을 때부터 죽어라 일할 때 가희를 너랑 못 만나게 한 거야! 가희는 너 같은 엄마 필요 없어! 네가 뼈 빠지게 죽어라 번 돈은 다 가희 거야, 이게 다 네가 나를 배신한 대가야!”“......” 성유미는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서시언은 성유미를 안아 등을 토탁이며 위로했다. “유미 씨, 저런 사람 때문에 열받을 가치도 없어요.”이때, 운전기사가 식은땀을 흘리며 급하게 달려왔다. “무슨 일이에요?” 서시언은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서 대표님…” 운전기사는 최가희가 서시언 그리고 친엄마와 있었던 일은 모르고 있다. 운전기사는 매우 걱정스러워하며 말했다. “사… 사모님 따님분께서 미친 듯이 뛰쳐나가셨어요. 제가 불러도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서럽고 울고 있는 것 같았어요! 밖에 차들이 너무 많아서 아가씨를 놓쳤습니다…”운전기사는 성유미 앞에서 감히 안 좋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잠시 후, 성유미가 전화를 받고 화를 내자 운전기사는 더욱이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때, 서시언은 운전기사에게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알겠어요. 우선 가희 찾아보세요.”“네!” 운전기사는 대답을 하고 최가희를 찾으러 나섰다. 서시언은 성유미가 전화받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았다.성유미는 글썽이는 눈으로 웃으며 말했다. “최홍민, 당신 생각이 맞아! 언젠가 나는 당신을 떠났을 거야! 게다가 앞으로 당신들한테 단 한 푼도 주지 않을 거야!”최홍민은 말했다. “이… 이런 악독한 여자! 딸이 굶어 죽어도 상관없다는 거야?!”성유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상관할 바야? 당신, 당신 딸 사랑하잖아! 그런데 당신 사랑은 아주 이기적이야! 당신 사랑이 언젠가는 가희를 다치게 할 거야!”“성유미! 이 죽일 년! 네 사진은 내 손안에…”이때, 서시언은 성유미의 핸드폰을 빼앗고 말했다. “최홍민 씨!”최홍민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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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7화

“유미 씨는 그 누구보다 순결합니다!” 서시언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서시언은 계속해서 말했다. “최홍민 씨, 저는 유미 씨랑 결혼하기 전에 당신이 살았던 마을에 가서 마을 사람들에게 유미 싸와 당신의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마을에 찾아간 이유는 유미 씨와 결혼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최가희와 유미 씨를 화해시켜주기 위해 간 겁니다!그런데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악독한 남편이 있을 수 있습니까? 미성년자 때 임신을 해서 당신과 결혼한 여자를! 당신 딸의 엄마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최홍민 씨, 당신이 살인자보다 더 잔인한 거 아세요? 저와 유미 씨는 당신이 그 사진을 폭로하는 것이 두렵지 않아요! 정의는 반드시 이기기 때문이죠! 제 말 잘 들으세요! 당신은 그 사진을 폭로하면 감옥에 가는 겁니다! 그리고 당신이 폭로하면 제가 사진을 다 회수할 겁니다! 최홍민 씨, 저는 부소경 씨처럼 남성의 왕은 아니지만 부소경 씨의 처남입니다! 당신이 유미 씨 사진을 뿌리면 남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최홍민은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서… 서시언 도련님, 그… 그만큼 성유미를 사랑하세요?”“당연하죠!”서시언은 매우 행복해하며 말했다. “유미 씨는 아주 좋은 여자예요! 최홍민 씨가 눈이 삔 겁니다! 유미 씨는 당신과 함께 하기로 다짐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 밖에서 바람이나 피우다니! 당신은 유미 씨를 가질 자격이 없어요! 유미 씨는 이제 저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앞으로 유미 씨는 영원히 저의 아내입니다! 이제부터 유미 씨는 저의 아내일 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엄마입니다!당황한 최홍민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도련님도 저랑 똑같이 아이를 못 가지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성… 성유미가 임신을 한 거죠?”서시언은 최홍민을 경멸하며 말했다. “제가 당신이랑 어떻게 똑같습니까? 저는 종자가 있고, 당신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아주 혈기왕성한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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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뭐… 뭐라고요?” 상대의 말에 어리둥절한 최홍민은 말을 더듬었다. 최홍민은 갑자기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힘이 빠졌다. “사고 현장입니다. 따님분 핸드폰에서 아버님 연락처를 찾아서 연락 드렸습니다. 아버님, 현장으로 빨리 와주셔야 합니다. 사고 가해자가 따님분이라 아버님께서 모든 것을 배상해 주셔야 합니다!”“......” 최홍민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잠시 후, 최홍민은 바닥에 주저앉아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아니! 그럴 리 없어요! 절대 그럴 리 없다고요!”“여보세요? 아버님? 제 말 들리세요? 대답해 보세요!” 상대방은 계속해서 최홍민을 불렀다. 최홍민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갑자기 최홍민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최가희의 핸드폰 연락처를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 연락처는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전화를 해야 할까?잠시 후, 최가희의 핸드폰 최근 통화에 ‘빌어먹을 여자’와 통화한 기록을 보았다. 빌어먹을 여자는 누구지?직원은 ‘빌어먹을 여자’에게 전화를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저장명만 봐도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후, 한 달 전에 최가희와 가장 많이 연락을 한 사람을 찾았다. 직원은 가망은 없지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누구시죠?”“네가 전화해놓고 누구냐고 묻는 거야?” 서시언은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아, 혹시 사망자와 무슨 관계이시죠?” 직원은 서시언에게 물었다. “사망자요? 당신 누구세요!”“서광 대학교 부속병원 인근 1km 떨어진 곳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사망자랑 한 달 전에 자주 연락한 것을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갑자기 서시언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 “시언아, 왜 그래?” 성유미는 피곤한 목소리로 물었다. 성유미는 요즘 쉽게 피곤해졌다. 성유미는 원래 생리 주기가 정확했는데 2~3일 정도 늦어지니 더욱 나른하고 피곤했다.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으니 아프면 안 되기 때문에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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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9화

서시언이 흐느끼며 울자 성유미도 기쁨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성유미는 최가희와 친해지길 바랐지만 최가희는 항상 성유미를 미워했다. 성유미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최가희를 지키고 함께 죽어도 같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성유미는 지금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의사는 성유미는 노산이니 모든 것에 주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기뻐도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서시언과 성유미는 의사의 말에 최대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 아이는 두 사람에게 갑작스러운 축복처럼 찾아왔다. 서시언은 최가희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성유미에게 말하지 않기로 했다. 성유미와 최가희가 모녀 관계를 끊었지만 최가희는 결국 성유미의 친딸이다. 서시언은 성유미를 쳐다보고 차분하게 말했다. “여보, 기사님이 집에 데려다줄 거야. 나는 회사 일 좀 처리하고 바로 집으로 갈게.”“중요한 일이야?” 성유미는 물었다.“응.” 서시언은 대답했다. 성유미는 서시언에게 말했다. “시언아, 미안해. 내가 너무 투정 부렸지? 40살이나 된 여자가 같이 있어달라고 하다니, 나 신경 쓰지 말고 어서 회사에 가 봐. 나는 나 혼자 잘할 수 있다고 믿어. 40살에 하늘이 나에게 새 생명을 줬으니 혼자서도 잘 해낼 거야.” “여보는 잘할 수 있어.” 서시언은 말을 끝내고 병실에서 나왔다. 서시언은 겨우 22살인 최가희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마음이 아팠다. 잠시 후, 서시언은 직원이 보내준 주소에 도착했다. 사고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하자 사고 처리 담당자는 서시언에게 이 사고는 모두 최가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서시언은 바닥에 누워 있는 최가희의 시체를 보았다. 최가희 온몸은 피투성이며 입술은 이미 검은색으로 변해 흉악하고 무서웠다. 마치 죽기 전에 누군가와 미친 듯이 싸운 것 같았다. 서시언은 성유미의 임신 소식을 들은 최가희가 미친 듯이 병원에서 뛰쳐나갔던 것이 생각났다. 이때, 옆에 있던 목격자는 서시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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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0화

서시언이 고개를 돌리자 60대 노인이 옆에 서있었다. 노인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저 여자는 아주 못 됐어! 엄마는 20년 동안 고생만 하고, 이기적인 아빠는 모녀를 만나지도 못하게 해서 엄마는 딸이 어른이 될 때까지 몰래 숨어서 지켜만 봤지. 저 여자 아빠 잘못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빠를 선택했지. 심지어 아빠랑 한패가 되어 엄마를 속여 돈을 뺏으려고 했어!”서시언은 당황해하며 노인에게 물었다. “실례지만 어르신은…”“며칠 전에 저 여자가 마을에 와서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봤어요. 그래서 저는 모녀가 다시 친해질 줄 알았죠. 하지만 친해지기는 무슨, 아빠랑 어떻게 엄마 돈을 뺏을까 작당한 거였어요. 저 여자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제가 2~3일 동안 저 여자를 미행했어요. 그러던 중 병원에 도착해서 따라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저 여자가 울면서 뛰쳐나오는 걸 봤죠.”병원에서 뛰쳐나온 최가희는 앞도 보지 않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울부짖었던 것이다.노인은 최가희가 울부짖는 것을 똑똑히 들었다. 최가희는 정말 정신 나간 여자처럼 계속해서 ‘서시언은 내 거야! 서시언은 원래 내 거여야 했어.’라는 말만 반복했다. 원래 내 거여야 하고 말고가 어디 있나?이때, 노인은 서시언에게 솔직하게 말했다. “저 여자는 본인이 죽음을 자초한 거예요. 죽어도 마땅해요.”서시언은 고개를 끄덕였다. 서시언은 현장 직원과 피해자 가족에게 말했다. “우선 사망자 시체부터 처리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배상하겠습니다.” “방금 하셨던 말은 제 부인에게 절대 하지 마세요. 임신해서 충격받으면 큰일 나요.”이때, 서시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에서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가희야! 우리 가희!” 울음소리는 더없이 비통했다. 서시언이 고개를 돌리자 성유미가 최가희 시체를 향해 뛰어가고 있었다. 직원들은 최가희의 시체를 구급차에 태우려다 멈췄다. “가희야, 내 딸…” 성유미는 미친 듯이 울면서 최가희의 시체를 끌어안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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