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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8화

“뭐… 뭐라고요?” 상대의 말에 어리둥절한 최홍민은 말을 더듬었다.

최홍민은 갑자기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힘이 빠졌다.

“사고 현장입니다. 따님분 핸드폰에서 아버님 연락처를 찾아서 연락 드렸습니다. 아버님, 현장으로 빨리 와주셔야 합니다. 사고 가해자가 따님분이라 아버님께서 모든 것을 배상해 주셔야 합니다!”

“......” 최홍민은 할 말을 잃었다.

그리고 잠시 후, 최홍민은 바닥에 주저앉아 믿을 수 없다는 듯 소리를 질렀다. “아니! 그럴 리 없어요! 절대 그럴 리 없다고요!”

“여보세요? 아버님? 제 말 들리세요? 대답해 보세요!” 상대방은 계속해서 최홍민을 불렀다.

최홍민은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갑자기 최홍민이 걱정되었다.

하지만 최가희의 핸드폰 연락처를 아무리 찾아봐도 엄마 연락처는 찾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누구한테 전화를 해야 할까?

잠시 후, 최가희의 핸드폰 최근 통화에 ‘빌어먹을 여자’와 통화한 기록을 보았다.

빌어먹을 여자는 누구지?

직원은 ‘빌어먹을 여자’에게 전화를 하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저장명만 봐도 죽도록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후, 한 달 전에 최가희와 가장 많이 연락을 한 사람을 찾았다.

직원은 가망은 없지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네가 전화해놓고 누구냐고 묻는 거야?” 서시언은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아, 혹시 사망자와 무슨 관계이시죠?” 직원은 서시언에게 물었다.

“사망자요? 당신 누구세요!”

“서광 대학교 부속병원 인근 1km 떨어진 곳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사망자랑 한 달 전에 자주 연락한 것을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 갑자기 서시언의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

“시언아, 왜 그래?” 성유미는 피곤한 목소리로 물었다.

성유미는 요즘 쉽게 피곤해졌다.

성유미는 원래 생리 주기가 정확했는데 2~3일 정도 늦어지니 더욱 나른하고 피곤했다. 나이도 있고, 결혼도 했으니 아프면 안 되기 때문에 병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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