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 Chapter 121 - Chapter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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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뜨거운 감자: 그 신인 디자이너 옳지? 이런 일을 하다니, 역시 작품이 좋다고 하여 사람됨됨이도 좋은 건 아니었어. 제기랄 다시는 위너 주얼리 사지 않을래.#네티즌들이 강미현 페이스북을 찾아가 테러 하기 시작했다.#반반에 무 많이: 그만 변명해, 명백한 증거가 나타났어. 페이스북 지워.##오늘도 다섯 끼를: 너 따위가 주얼리 디자이너를 해? 그 작품들 모욕하네.##브이: 웃기지? 고딕 스타일 작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Dila를 모르다니. 배운지 1달 만에 이토록 완벽한 작품을 디자인했다고 들었어, 어이없는 걸. 그 작품이랑 상관이 없는 것 같아.#......강 씨 저택.강미현은 네티즌들의 테러에 감히 휴대폰을 보지 못했고 멘탈이 나갈 것 같았다.초란은 걱정된 얼굴로 그녀에게 다가왔다. 초란은 그녀의 휴대폰에 달린 악플들을 보더니 우울한 얼굴로 말했다."왜 이렇게 된 거야, 해명했다고 했잖아?""전 정말 윤티파니가 그 일을 모두 저에게 뒤집어 씌우게 만들 능력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짜증나네요, 모두 강성연 때문이에요. 어젯밤 분명히 강성연의 잘못으로 되어야 하는데!"강미현은 손톱을 부러질 정도로 꽉 깨물고 있었다.윤 씨 가문은 지금 강 씨 가문을 견제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뭔가를 의심할까 걱정되어 나가서 해명했었던 것이다. 결과 지금 도리어 윤티파니에게 한 방을 먹은 것이었다!제기랄, 이건 모두 강성연의 탓이야.반지훈이 강성연을 지지해주지 않는다면 윤티파니가 자신을 건드릴 수 있었을까?"그 천 것이 우리 둘을 사지에 모는구나. 보아하니 우리도 움직여야겠어."강미현은 어머니를 바라 보았다. "어떻게 할 건데요?"초란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당연히 이 일을 강성연에게 밀어야 해. 너를 힘들게 만드는데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잊지마, 어젯밤 휴게실에 사람이 왜 윤 아가씨로 변했는지를. 꼭 강성연 그 천 것이 계획한 거야. 윤 아가씨도 강성연을 미워할 거야. 이 일을 강성연의 탓으로 돌린다면 강성연도 벗어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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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화

반 씨 어르신은 그들을 바라 보았다"그렇다면 너희 엄마는 왜 아빠를 받아들이지 않는 거야?"세 쌍둥이는 서로 눈빛을 주고받은 후 어르신에게 엄마의 과거를 말해주었다. 어르신은 그들의 말을 듣고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그는 강성연의 신분과 배경을 개의치 않아했고 오늘에서야 그녀가 강 씨 가문 큰아가씨라는 걸 알게 되었다. 강 씨 가문은 비록 일반 집안이지만 반 씨 가문은 강성연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바보 같은 아들이 장님처럼 강 씨 가문 사생아에게 6년 동안 속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니 성연이가 아들을 용서하지 않는 것이었다.저 놈도 자업자득이야."할아버지도 엄마랑 아빠가 화해하길 바라시죠?"강시언이 묻자 어르신은 콧방귀를 뀌었다. "당연하지."아들이 어쩌다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만났는데 그가 어떻게 훼방을 놓을 수 있겠는가? 솔직히 저 아가씨 덕분이 아니라면 아들은 아직까지도 솔로였을 수 있었다!반지훈은 방에 들어와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부드러운 침대에 누운 강성연은 끄응거리면서 몸을 뒤척이더니 그의 손을 깔았다.반지훈은 부드러운 촉감에 몸이 딱딱하게 굳었고 미간을 찌푸렸다. 그의 눈에서 욕망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것 같았다.이 여자는 잠도 얌전하게 자지 않네!반지훈이 몸을 숙이면서 키스하려고 할 때 휴대폰이 울렸다.그는 강성연을 흘끔 본 후 휴대폰을 꺼내 수신 버튼을 눌렀다. 휴대폰 너머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반 대표님, 조사 부탁하신 일에 좀 진전이 있습니다."반지훈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강성연을 돌아보더니 방을 나섰다.그는 서재에 가서 물었다."어떻게 되었어?""아직 강성연 아가씨와 M국 대도시의 관계는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강성연 아가씨 어머님의 신분이 평범하지 않다는 걸 조사해냈습니다."반지훈은 책상에 앉은 후 미간을 찌푸렸다."어머님이?""네, 제가 자료를 찾아 대비해 보았는데 강성연 아가씨의 어머님은 아마 연 씨 가문 사람인 것 같습니다."상대는 곧바로 자료를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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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꼬르륵~"바로 이때 진지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배꼽시계 소리가 정적을 깨뜨렸다.그녀를 깔고 있던 남자는 갑자기 픽 웃었다."배고픈 거야? 당신이 아침까지 잘 줄 알았어."강성연은 시선을 피하면서 중얼거렸다."알면 좀 비켜줄래요?"반지훈은 일어나더니 그녀의 머리를 만지면서 말했다."내가 당신에게 야식을 준비해줄게.""???"강성연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녀도 아침까지 잘 줄 알았는데 깨어나보니 새벽 2시 밖에 되지 않았다.그녀는 오후에 너무 피곤하여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몰랐다.반지훈은 주방에서 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성연은 조금 멍한 표정으로 주방을 바라 보았다.키가 훤칠한 남자는 루즈핏 잠옷을 입고 있어 평소 정장을 입었을 때도 조금 부드러워 보였다!하지만 반지훈이 잠옷을 입은 채 주방에서 야식을 준비하는 장면은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겠는가!그는 끓여놓은 라면 한 그릇을 식탁에 내려 놓았고 따뜻한 우유 한 잔도 주었다.강성연은 식탁에 앉아 그릇에 남긴 라면을 바라 보았다. 처음 라면을 끓이면 보통 걸쭉해지는데 그는 처음이 아닌 게 분명했다.국물은 매우 진했고 토마토와 햄도 잘게 썰어 넣었다. 특별히 계란 두 알을 프라이하여 면을 덮었으며 송송 썬 파도 뿌렸다.외형은 정말 괜찮았다.그녀가 젓가락으로 라면을 집으니 쉽게 끊어지지 않았고 꽤 탄력이 있었다.그녀는 고개를 들고 턱을 괴면서 남자를 바라 보았다."반 대표님, 음식 솜씨가 좋네요."솔직히 말한다면 그녀 스스로도 이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반지훈은 입 꼬리를 올렸다."당신이 좋아한다니 다행이야."강성연이 한 입 맛보자 그는 눈을 가늘게 떴다."맛은 어때?""네, 맛있네요."그녀는 몇 입 먹은 후 장난스럽게 말했다."전 반 대표님의 손은 사인만 할 줄 알았어요. 보아하니 숨겨둔 게 많네요.""숨겨둔 게 많은 건 당신 아니야?"강성연은 멈칫하더니 반지훈을 바라 보았다."저요?"반지훈은 턱을 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강성연은 고개를 숙이고 면을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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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반지훈은 그녀를 무릎에 앉히고 말했다."알려줘."강성연은 그를 뿌리칠 힘이 없었다. 이 나쁜 놈은 수단이 너무 많아 그녀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다.글쎄 그녀에게서 답을 듣기 위해 이렇게 유치한 짓까지 서슴지 않다니!그녀는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그가 또 간지러움을 태울까 봐 그의 손을 꽉 잡고 있었다."전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 엄마와 그 사람의 관계는 잘 몰라요."그건 지금의 그녀도 알고 싶었던 일이었다.반지훈은 그녀의 말이 거짓말이 아닌 걸 알아차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당신도 그 사람의 신분을 몰라?""전 리비어 아저씨의 신분이 뭐든 상관없어요. 어차피 엄마 외에 저에게 가장 잘해주는 가족이에요."비록 그들은 혈연관계가 없지만 강성연은 일찍부터 리비어 아저씨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아마 그가 유일하게 엄마의 존재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반지훈은 눈을 내리깔았다. 강성연은 대도시의 일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그녀의 어머니가 연 씨 가문 사람이라는 일도 아마 모를 것이다."아는 건 다 말했어요. 계속 면을 먹어도 돼요?"반지훈은 웃으면서 그녀를 놓아주었다.강성연은 반지훈이 놓아준 후 자리에 돌아가 계속 면을 먹었다. 반지훈은 그녀를 바라 보았다."다 먹으면 돌아가서 더 쉬어."그는 위층으로 올라갔다. 강성연은 고개를 돌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더니 잠시 사색에 잠겼다.설마 반지훈이 뭘 알아낸 건가?**다음날.회사에 온 강성연은 직원들이 휴대폰을 들고 수군거리는 것을 발견했다. 한 여직원이 그녀를 발견한 후 무의식적으로 휴대폰을 숨겼다."Zora 아가씨......""왜 그래?"그녀가 웃으며 물었다."Zora 아가씨, 페이스북에서 아가씨도 윤 아가씨의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여직원이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강성연은 휴대폰을 꺼내본 뒤에서야 강미현이 화살을 자신에게 돌렸다는 걸 알아차렸다."성연아."반크가 걸어오자 직원들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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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모든 사람들은 윤티파니가 먼저 잘못을 하여 강성연이 복수를 한 것이라 여겼다.그녀는 입 꼬리를 올리더니 휴대폰을 꺼내 윤 부인에게 전화를 걸었다.10시 좌우, 윤 부인은 윤티파티의 계정으로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동영상 속에 윤티파니는 상태가 좋지 않았고 눈빛도 암울했다. 그녀는 하룻밤 사이에 수척해진 것 같았으며 평소 페이스북에 올리던 예쁜 사진과 전혀 달라 보였다.그녀는 사건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동영상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했다."전 성연 아가씨와 말다툼이 좀 있었지만 절 해친 건 성연 아가씨가 아닙니다. 그날 밤 전 다른 사람에게 이용을 당했습니다. 제가 남의 말을 쉽게 믿은 탓이기도 하죠, 전 더이상 숨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다시 한 번 팩폭: 당사자가 동영상으로 해명하잖아. 키보드 워리어들 정신 좀 차려. 모모에게 속지 말고.##9년 공부 나무아미타불: 정말 초췌해 보이네. 솔직하게 내 딸이 이렇게 큰 일을 당하고 비웃음까지 당한다면 난 정말 그 사람들을 모두 죽여버릴 거야.##브이: 바보 같은 키보드 워리어들 짝퉁 디자이너를 위해 말하더니, 얼굴이 뜨겁지?#강 씨 저택."퍼억!"강진은 태블릿을 탁자 위에 던지면서 강미현에게 손가락질을 했다."네가 무슨 짓을 했는지 봐봐!"곁에 있던 초란은 깜짝 놀라 남편에게 다가갔다."여보, 화내지 마요......""당신은 좀 가만히 있어!"강진은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당신이 딸 교육을 어떻게 했어? 윤 씨 가문...... 윤 씨 가문은 우리가 건드릴 수 있는 집안이야?"강진은 초란에게 고함을 질렀다.초란은 억울하여 입술을 깨물었다. 이 모든 건 다 강성연 그 천 것 때문이 아닌가?강미현은 윤티파니가 강성연의 편에 설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꼭 강성연 그 천 것의 아이디어일 것이다!"미현과 무슨 상관이 있어요. 미현이가 생각 없이 한 말을 윤티파니가 믿은 거잖아요. 또한 윤티파니는 원래 성연이를 해치려고 했어요. 윤티파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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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강 씨 노부인에게 있어 이익은 항상 일 순위였다. 남자는 강 씨 가문을 이어받아야 하고 여자는 권세가 있는 사람과 결혼하여 강 씨 가문을 도와야 했다.그녀는 강미현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지금 돕고 있는 것이었다.강진은 주먹을 꽉 쥐었다."어머니, 성연이는 어머님의 손녀가 아닙니까?""성연이?"노부인은 강진이 그녀를 언급하자 화가 치밀었다."강성연은 공은희와 똑같아. 강 씨 가문의 은혜를 갚을 줄 사람에게 뭘 바라는 거야?""너도 예전에 공은희의 능력을 보고 결혼한 것 아니냐? 공은희의 도움 덕분에 네가 서울시에서 발을 붙였지.""그러나 공은희가 나에게 좋은 얼굴 한 번 보여준 적이 있어? 또한 너와 결혼한 뒤에도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은 천박한 년이 아니더냐? 그런 년에게서 태어난 딸이 얼마나 좋은 사람일까?""그만 해요!"강진의 큰 소리로 외치자 모든 사람들이 멍해졌다. 노부인마저도 의아한 얼굴로 그를 바라 보았다.강진은 한 번도 큰소리로 그녀에게 말해본 적이 없었다."어머니는 공은희 일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어요."강진은 이렇게 말한 후 곧장 위층으로 올라갔다.억울한 표정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던 초란은 순간 낯빛이 변했다. 강진이 글쎄 공은희 때문에 어머니와 화를 내는 것이었다.공은희 그 천 것이 죽은 지 이토록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강진은 그 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그러니 강진이 유언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었다. 위너를 강성연에게 돌려주려는 게 분명했다.안돼, 난 절대 그 천 것이 돌아와 미현의 것을 빼앗게 할 수 없어!"어머님에게 드릴 말씀이 있어요......"초란은 노부인과 토론할 수밖에 없었다. 필경 노부인은 위너가 강성연의 손에 넘어가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다.**윤티파니가 동영상을 올려 해명한 뒤로 과연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를 동정했다.그날 품행이 단정하지 못한 여자로부터 화를 당한 피해자가 되었다. 당사자 몇 명이 증거까지 올리자 모든 화살이 강미현에게 돌아갔다.서울시의 서울 신문에서도 윤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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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화

강성연은 이렇게 생각하면서 휴대폰을 책상에 올려놓은 후 스피커폰을 켰다. 그러자 초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성연아, 할머니가 보자고 하신다......"통화가 끝난 후 반크는 조금 걱정되었다."노부인이 보자고 하는 건 무슨 음모가 아닐까? 아니면 내가 같이 가줄게."강성연은 미소를 지었다."괜찮아요, 반크 삼촌. 삼촌은 스튜디오에서 해야 될 일이 많잖아요. 노부인과 초란은 저에게 아무짓도 못해요."강성연은 신라 호텔에 도착했다. 사실 그녀는 노부인과 초란이 왜 강 씨 저택에 그녀를 부르지 않고 레스토랑에 불렀는지 궁금했다. 도대체 왜서일까?그녀가 룸에 들어서자 강 씨 노부인과 초란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할머니, 무슨 일로 절 찾았어요?"강성연이 일말의 존경심도 없이 무덤덤하게 말하자 노부인의 낯빛은 더 어두워졌다."너의 아버지가 위너를 너에게 물려줬다고 들었다."강성연은 멍해졌다가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전 왜 아버지가 위너를 저에게 물려준 사실을 모르죠? 또한 지금 위너는 강미현의 것이잖아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초란을 바라 보았다.초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심지어 조금 원망이 어린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 보는 것이 아니겠는가?노부인은 콧방귀를 뀌더니 이렇게 말했다."위너는 비록 너의 어머니가 창설한 회사지만 지금 강 씨 가문의 명의로 되어있으니 강 씨 가문의 자산이야.""너희 여자들은 결국 모두 시집을 가야 하지. 위너 주얼리는 너희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단다. 너의 아버지가 글쎄 위너를 너에게 넘겨주겠다고 유서를 고치더구나, 난 동의하지 않을 거다."노부인의 말에 강성연은 멍해졌다.무슨 뜻이야?아버지가 나에게 위너를 물려주겠다고 유언장을 고쳤다고?이건 또 뭐 하는 짓이지?"강성연, 위너를 포기해."노부인은 그녀에게 위너를 포기하라고 명령하고 있었다.강성연은 어두운 눈빛으로 말했다."할머니가 윗사람이라 해도 위너가 지금 강 씨 가문의 자산인데, 할머니와 무슨 관련이 있죠?"위너는 지금 아버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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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화

"윗사람이 어떤 태도로 절 대하면, 제가 어떤 태도로 윗사람을 대하지요. 그리고 할머니는 여태껏 절 손녀로 생각하지 않았잖아요. 그런데 할머니는 왜 제가 상냥하게 대하길 바라는 거예요?"노부인은 강성연이 여자로 태어나자 한 번도 안아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한 번도 찾아와 본 적이 없었다.예전 철이 들지 않았을 때, 강성연은 엄마, 아빠와 함께 설을 쇠러 고향으로 돌아갔었다. 하지만 그때 할머니가 어떻게 엄마를 괴롭혔는지 그녀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했다.하지만 엄마의 반응은 아주 냉담했고 노부인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아마 그 일 때문에 노부인은 그녀가 엄마와 같다고 생각할 것이다.당연히 강성연은 아버지와 초란의 더러운 일 때문에 어머니가 강 씨 가문 사람들에게 냉담했다고 여겼다."성연아, 너 어떻게 할머니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초란은 그래도 노부인에게 잘 보여야 했다. 그녀는 여전히 좋은 며느리의 연기를 하고 있었다."전 그저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에요."강성연은 팔짱을 끼면서 무덤덤하게 말했다."전 위너를 포기하지 못해요. 아버지가 위너를 저에게 물려주지 않는다 하여도 전 위너를 빼앗아올 거예요."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네가 감히!"노부인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제가 감히 하지 못할 일이 뭐가 있어요."강성연은 냉담하게 이렇게 말한 후 룸에서 나왔다.그녀가 나가기 바쁘게 노부인은 참지 못하고 테이블을 모두 엎어버렸다. 초란은 깜짝 놀랐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위로했다."어머님, 화내지 마셔요. 이후 다른 방법으로 성연이를 해결하면 돼요."노부인은 초란의 말을 듣고 진짜 흥분을 가라앉혔다."저 천 것은 확실히 공은희의 딸이구나. 너의 말이 옳아,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면 돼."호텔에서 나온 강성연은 주차장에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었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화려한 포르쉐를 바라 보았다.그리더니 다시 차 번호를 확인했다.이건 송아영의 차잖아?송아영은 색상이 환한 차를 좋아하기 때문에 붉은색, 파란색, 자주색 차들만 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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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뭐가 두려운 거야? 다른 사람이 당신이 내 여자라는 걸 다 아는걸."반지훈이 그들의 관계를 공개했는데 누가 모르겠는가?강성연은 그의 손을 뿌리치면서 당당하게 말했다."그래도 저의 체면 좀 봐줘요."그녀는 "반지훈 여자"라는 신분으로 거들먹대고 싶지 않았다!반지훈의 눈빛이 어두워졌다.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눈빛을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과 스킨쉽을 하는 것이 싫은 것이었다.성연이는 그렇게 내가 싫나?강성연은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손에 점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반지훈 눈에서 소유욕이 꿈틀거리는 걸 발견하고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이 남자는 자신이 그의 여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곳에서 키스를 할 수도 있었다!그러면 안되잖아!당당했었던 그녀의 표정은 조금 굳어졌다. 그녀는 심지어 조금 불쌍한 느낌으로 낮게 중얼거렸다."사람들 앞에서 저의 엄격한 이미지 좀 세워줘요......"반지훈은 멍해졌다. 그는 그녀가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과 가까이 있는 것이 싫어 그렇게 행동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녀는 직원들 앞에서 엄격한 이미지를 세우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었다.과연 그는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놔주었다."그래, 알겠어."연희승은 깜짝 놀랐다.반 대표님이 이렇게 쉽게 포기한다고?강성연은 안도의 숨을 내쉬고 떠나려고 했다. 순간 그녀는 떠오르는 것이 있어 몸을 돌리면서 물었다."참, 대표님이 전에 저의 엄마와 리비어 아저씨의 관계를 조사했잖아요. 진전이 있어요?"어젯밤부터 그녀는 이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리비어 아저씨는 아직 때가 아니라고 그녀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래도 엄마에 대한 일이 궁금했다.반지훈이 그 일을 조사했으니 실마리라도 조금 찾아냈을 것이다.반지훈은 그녀가 정말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고 꾹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오후에 내 사무실에 와."오후가 되었을 때 강성연은 정말 반지훈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그녀가 노크하고 들어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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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강성연은 사진을 자세히 살펴본 뒤에서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리비어는 그녀의 엄마와 나란히 서있는 것이 아니라 몇 발자국 떨어진 곳에 서있었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사람의 각도에서 볼 때 나란히 걷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만약 연인 관계라면 아주 친근하게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리비어 아저씨와 엄마는 아무런 스킨쉽도 없었고 심지어 리비어 아저씨는 엄마에게 조금 공손한 모습이었다.엄마와 리비어 아저씨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순간 노트북이 닫혔다.강성연은 곁에 있는 남자를 보면서 조금 의아해했다."이것 밖에 조사해내지 못했어요?"이걸로 끝이야?반지훈은 그녀의 뒤로 팔을 뻗더니 가까이 다가갔다."키스해줘, 그럼 알려줄게.""싫으면 됐어요. 저 스스로 조사해낼 거에요."강성연이 일어서려고 하자 반지훈은 그녀를 품으로 당겼다.그녀는 반지훈의 무릎에 앉았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있었다. 이 자세는 좀......"반지훈, 당신의 사무실이라고 함부로......"강성연은 그를 조금 밀쳤지만 반지훈은 그녀를 놔줄 기미가 없었다.그녀가 씩씩거리면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자 그는 눈썹을 치켜 올렸다."응? 함부로 뭐?""이 손 놔요."강성연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키스해줘."지금 반지훈은 마치 사탕을 달라고 떼쓰는 아이 같았다."싫어요......""그러면 내가 할게."남자는 그녀에게 반박할 기회를 주지 않고 그녀의 뒷목을 잡더니 진하게 키스를 했다. 그는 마치 강성연을 삼켜버릴 듯했고 눈에서 욕망이 이글거리고 있었다.강성연은 좀 불안했으나 반지훈의 키스 실력이 너무 좋았다. 그녀는 숨이 가빠왔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를 밀치고 싶었지만 어느 곳에 손을 놓을지 몰라 그저 가만히 있었다.반지훈은 오랫동안 키스를 하고 나서야 아쉬운 듯 입술을 뗐다.강성연은 숨이 가빴지만 속으로 경계하고 있었다.그녀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가 언젠가 그에게 잡아 먹힐 것을 알고 있었다!"지금은 알려줄 수 있어요?"그녀는 억지로 화제를 돌렸다.반지훈은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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