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 Chapter 661 - Chapter 670

2452 Chapters

제661화

"감히 이 향초가 네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느냐?"차성호는 매우 자신만만해했고, 자신의 손에 있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느꼈다."향초 안에는 치명적인 독소가 들어 있다고 이 평가서가 이미 증명을 하고 있는데도 변명을 한다고?""그게 무슨 소리죠!"한소은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향초 안에 독소가 들어 있다고 그게 제가 넣었다는 것이 되나요? 게다가 향초에 말씀하신 독이 정말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설령 정말 있다고 해도 무슨 근거로 제가 넣었다고 단정할 수 있어요?"차성호는 그녀가 이렇게 말할 것을 예상한 듯 차분하게 대꾸했다."네가 인정하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서두를 것 없지, 이거에 관한 증거도 있으니까 말이야. 향초는 네가 직접 만든 거고, 너도 이 점은 인정을 했다. 네가 직접 차성재에게 줬다고 했는데 만약 네가 아니라면 차성재가 이 짓을 했다는 말이냐? 그리고!"그는 곧이어 고개를 돌려 상자를 가져오라고 지시를 한 다음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이 상자 안에는 아직 다 쓰지 않은 향초가 있는데, 이 향초에도 소량의 독소가 들어있지. 비록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양이 축적되면 매우 위험하다고!""이건 이미 전문인을 불러서 확인을 했으니 만약 네가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면 다시 사람을 불러서 확인해 봐도 좋다."한소은은 당연히 아무리 확인을 해도 분명 같은 결과일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 향초들이 어디서 왔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괜찮습니다."그녀는 손을 들어 향초를 가져온 사람을 가로막았고, 두 눈으로 차성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이 향초들이 독이 있든 없든 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이죠.""아직도 인정을 안 한다고?"차성호가 웃었다."방금 사람들 앞에서 네 할아버지에게 줄 향초를 직접 만들었다고 인정을 했지. 그런데도 사람들 앞에서 네 얼굴에 먹칠을 하겠다고?""제가 인정을 한 그 두 상자 외에 다른 것들이 어떻게 왔는지 외삼촌은 잘
Read more

제662화

차성호는 그녀가 무엇을 할 것인지, 또 무엇을 꺼낼 것인지, 마음속으로 은근히 불안했다."이 녀석이, 이렇게 많은 어른들 앞에서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외삼촌, 뭐가 그렇게 두려우세요?"한소은은 그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는 그를 섬뜩하게 했다. 홀의 하얀 벽에 갑자기 프로젝터가 나타났고, 그제야 사람들은 그녀의 프로젝터가 어느새 준비되어 있었고, 벽에 비친 화면은 하나의 영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영상을 다른 사람들은 처음 보면 어리둥절해 하겠지만, 차송호는 한눈에 자신과 노형원이 거래를 하는 모습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거리는 좀 멀었지만 촬영은 그런대로 잘한 편이었고, 노형원이 차성호에게 물건을 준 것과 그가 노형원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툭 치는 장면까지 자세히 다 나와 있었다. 차성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배어 있었다, 그는 그날의 만남이 그녀에게 알려지고 그녀에게 찍힐 줄은 상상도 못했다!그런데, 정말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니! 그날 그는 분명 혼자 갔고 아무도 미행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는데, 또한 그 장소에 숨을 곳이 있을 리 없다! 머릿속이 새하얘졌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런 것들을 분석할 틈이 없었다, 이미 몇몇 사람은 화면 속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기 시작했다. "저 사람……차성호 아니야?""맞네, 다른 한 명은 누구지?""저 사람들 저기서……뭐 하는 거야?"한소은은 빙긋 웃으며 여유롭게 말을 꺼냈다."여러분도 잘 보셨을 겁니다. 화면에 보이는 사람은 제 외삼촌인 차성호이고, 또 다른 분은 궁금하시겠지만, 이 사람이 누구인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그들이 거래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셔야 됩니다."손가락을 약간 움직이자 화면이 확대되었고, 화면에는 차성호의 손이 보였으며 손에는 상자가 들려 있었다. 그 상자를 보았을 때 차성호는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상자는 포장이 되어 있어 향초가 아니라고 부인할 수 있었다."그래, 며칠 전에 친구를 만난 적이 있지. 그런
Read more

제663화

"그래!"차성호는 대답을 꺼냈다가 순간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얼른 말을 바꾸었다. "아니, 그런 뜻이 아니다. 독소가 첨가된 향초는 네가 만든 것인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가질 수 있겠니. 그는 단지 네가 일찍이 네 외할아버지에 대해 불경스러운 말을 했다고 나에게 전했을 뿐……""하지만 방금, 그가 외삼촌에게 증거를 줬다고 했잖아요."한소은은 그의 말을 끊으며 다그쳤다."왜 이렇게 빨리 말을 바꾸는 거죠?""......""됐어요!"한소은이 숨을 깊게 들이마시며 말했다."해프닝은 이제 끝입니다!" 그녀는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 명상을 하는 듯하더니, 뒤돌아서 차성호를 보며 입을 열었다."외삼촌 입으로 계속 내가 독을 넣었다고 하시니, 제가 먼저 증명을 하겠습니다. 이 독은 절대 제가 넣었을 리 없어요!" "어떻게 증명을 한다는 거지?"차성호가 무의식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한소은은 그를 향해 방긋 웃어 보였고, 갑자기 그에게로 두 걸음 다가갔다."외삼촌, 오늘 제가 쓴 향수, 향이 좋지 않나요?" "……"갑작스러운 그녀의 물음에 차성호의 첫 반응은 코를 훌쩍이며 냄새를 맡았고, 그녀의 얼굴에서 웃는 모습을 보고는 바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며 빠르게 숨을 거두었다."그게 무슨 뜻이지?!""그렇게 긴장하지 마세요!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제가 어떻게 외삼촌에게 허튼짓을 하겠어요?"그녀는 생글생글 웃으며 무해한 표정을 지었다. 말은 그렇게 해해도 차성호는 속으로 계속 경계를 했고, 여전히 거리를 유지하며 숨을 쉬지 못했다."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해, 허튼수작 부리지 말고!"한소은은 그를 빤히 쳐다보며 미소를 머금었다."보세요, 외삼촌은 저한테 다가와서 냄새를 맡지도 못하잖아요. 제가 이런 수단을 가지고 있는데, 왜 큰돈을 들여서 향초에 독을 넣고 증거를 남겨서 외삼촌에게 드린다는 거죠? 제가 그렇게 멍청하다고요?""네가 한 번에 독을 넣지 않은 건 들킬까 봐 두려워서겠지. 만약 내가 제때에 돌아오지 않았다면, 그리고
Read more

제664화

"아무 짓도 안 했는걸요! 다만 외삼촌이 이렇게 화를 내는 이유가 머리가 어지럽거나......구역질이 나서 토를 하고 싶은 게 아닌가요?"그녀는 여전히 평온한 얼굴로 말했다.상황을 모르는 사람은 그녀가 차성호를 걱정해서 이런 말을 한 거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정도였다.그녀가 이렇게 말하니 차성호는 머리가 더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말할 수 없는 느낌으로 머리를 맑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갑작스러운 현기증을 통제하기란 어려웠다.그는 다급히 그녀를 붙잡고 있던 손을 풀며 말했다."너......도대체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차성호의 변화는 모두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한소은이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매우 무서웠다.모두들 화들짝 놀라서 뒤로 물러났고, 자신도 똑같이 영향을 받을까 두려웠다 특히 차국동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차성호의 몸이 흔들리며 제대로 서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자신 또한 어지러운 느낌이 들었다.그는 황급히 뒤로 몇 걸음 물러섰고, 그녀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서야 마음을 가라앉히며 말했다."한소은!! 도대체 뭘 하는 거야?!!"이는 거의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였다.마음속의 당황스러움을 억제할 수 없었고, 은근히 그는 오늘 일이 이미 자신의 통제가 불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다.이 얌전해 보이는 소녀는 웃는 모습조차 소름 끼치게 느껴졌다."작은할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뭘 할 수 있겠어요."그녀는 어깨를 으쓱하고, 두 손을 벌리며 무고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녀는 비록 매우 무고한 모습이었지만, 방금 모두가 차성호의 변화를 보았고 지금 그의 안색도 별로 좋지 않았다.지금 모두가 괴물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면서 끽소리도 못하고 있다."사실 제가 정말 독을 넣으려면 흔적을 남기지 않는 방법이 백 가지가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러니 가장
Read more

제665화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자신이 죄를 지기 싫어서 차성호를 몰아내려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한소은과 차성호만이 향초에 접촉했다고 분명히 말을 했으니, 자신이 이 일에서 손을 빼려는 것이다. 다만, 차성재는 왜 지금이 돼도 오지 않는 걸까? 한소은은 눈을 찡그리며 차갑게 웃었다."작은할아버지가 말씀하시는 한 패가 누굴 말하는 거죠? 혹시 마음속에 이미 생각해 둔 한패가 있는 것 아닌가요?""너……""늦어서 죄송합니다."밖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한소은이 눈을 돌려 보니 그곳에는 차성재가 들어오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두 사람이 더 있었는데, 한 명은 그의 개인 비서이고, 다른 한 명은 회사 대표이사이며 한소은도 다 알고 있는 사이였다. 그가 같이 온 두 사람을 보았을 때, 차국동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렸다."차성재, 오늘 가족회의가 있는 날인데 이렇게 늦게 오는 것도 모자라서 바깥사람까지 들여오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냐?""바깥사람이라뇨?"차성재는 자신의 양쪽을 본 뒤 다시 차국동을 바라보았고, 또 옆에 있던 차성호를 힐끗 보고는 소리 내어 웃었다."정말 사람 속은 모르겠네요. 누가 바깥사람이고 누가 자신의 사람인지 말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그의 말속에는 뼈가 있었고, 차국동의 안색이 급격히 바뀌었다."그 말이 무슨 뜻이지?!""무슨 뜻인지 모르시겠습니까? 하지만 조급해하지 마시고 여기 앉아서 천천히 보시면 금방 이해하실 겁니다!"그는 곁에 있던 두 사람에게 먼저 한쪽으로 서라고 한 뒤 돌아서서 사람들을 향해 말했다."차 씨 집안의 어르신들, 우선 늦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회사에 일이 있어서 시간이 지체되고 급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서 늦었습니다.""차성재, 지금은 내가 집안을 다스리고 있다는 걸 잊지 말거라!"차국동은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하여 불만을 품고 일부러 자신의 위치를 들먹이며 가문의 도장을 꺼내에 탁자에 놓았다.그러자 차성재가 눈길을 그에게로 돌려 웃으며 말했다."네, 작은할아버지가 말씀하지
Read more

제666화

"차성재!"차성호가 소리쳤다."2년 동안 가주의 증표를 쥐었다고 어른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하지 않으려는 거냐!""어르신의 사인을 명확하게 밝히기 전에 차 씨 집안의 가주는 누구인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그러자 차성재가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 말씀이 맞습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은 분명히 진상이 밝혀져야 합니다. 그러니…..."그가 옆에 있던 비서에게 고개를 끄덕이자 비서는 휴대전화를 집어 들고 옆으로 몸을 돌려 몇 마디를 했고, 어렴풋이 "네, 알겠습니다!"라는 소리만 들렸다.이어서 그가 차성재에게 말했다."곧 있으면 도착합니다, 3분 정도 남았습니다.""무슨 짓을 한 거냐?"차성호가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누가 오든 오늘은 차 씨 집안일이다! 차 씨 집안의 일은 차 씨 집안사람들이 해결해야지, 평가서도 다 있으니 아직도 발뺌을 하고 싶다면……""틀렸습니다!"차성재는 큰 소리로 그의 말을 끊으며 두 손을 뒤로 한 채 말했다."이건 차 씨 집안 내부의 일이 아닙니다! 할아버지의 사인이 분명하지 않고,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일이란 말입니다! 사람의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으니 차 씨 집안의 집주인으로서 저는 가장 공평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가려내겠습니다."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밖에서는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울렸고,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다.차성호와 차국동은 안색이 변했다."설마 경찰을 부른 게냐?!""그렇습니다! 할아버지가 정말로 독에 의해 죽은 건지, 어떻게 중독이 된 건지, 범인은 누구인지 경찰에서 조사하게 되면 분명히 밝혀질 겁니다!"차성재는 말을 하며 시선은 한소은에게로 향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차성재와 한소은이 상의해서 결정한 일이었고, 차 씨 집안은 체면을 생각해야 하며 여론의 영향도 고려를 해야 하지만, 이것은 외할아버지의 죽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 한소은은 방금 전까지만 해도 차성재는 물론 경찰도 보이지 않아 무슨 일이 생긴 줄만 알았다.
Read more

제667화

상황의 발전은 노형원과 윤설아의 예상 밖으로 흘러갔다. 차 씨 집안의 비화가 확산이 되면서 집안의 명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헤아릴 수 없다. 따라서 어떠한 사람의 시각으로 봐도 이 일은 내부에서 해결할 것만 같고 남들이 알 수 없도록 숨겨야 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경찰의 신고는 소성 전체는 물론 전국으로 이미 확신이 되어서 떠들썩해졌다. 언론은 이런 일에 대해 가장 잘 발굴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데 능숙했고, 게다가 차 씨 집안은 지금 혼란에 빠져 있으며 심지어 차 씨 집안의 회사에서도 적지 않은 파문이 일어났고, 몇 명의 고위층들은 이미 회담을 약정했다. 차 씨 집안사람들의 인심이 흉흉하며 밖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윤설아는 뉴스를 보며 컵에 담긴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혼란스러워질수록 그녀는 빈틈을 타서 들어갈 기회가 많아지고,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물론,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건 집안의 일이었다. 쾅!사무실 문이 열렸고,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알 수 있었으며 그녀는 당황하지 않고 TV를 끈 뒤 술잔을 내려놓고 쳐다보았다. 윤소겸이 요란스럽게 들어오며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누나, 여기서 TV나 보고 와인 마실 여유가 있어? 자기 밑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난리가 났는지 알기나 하는 거냐고!"그는 윤설아를 보자마자 거침없이 비난을 퍼부었고, 마치 자신을 회사의 주인처럼 여기는 듯했다. 하지만 윤설아는 화를 내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그를 바라보았다."왜 그래? 그 사람들이 또 무슨 짓을 해서 너를 이렇게 화나게 한 거야?" "그 사람들은 내가 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이자 지점장인 걸 알기나 하는 거야? 왜 다들 그 노 씨 말만 들으면서 일을 하는 거지? 이 회사는 도대체 윤 씨 거야, 노 씨 거야?!"그의 얼굴에 분노가 가득 찬 걸 보니, 노형원이 그에게 쓴맛을 보여준 것 같았다. 윤설아는 속으로 은근히 체념을 하며 생각했다, 이 회사는 당연히 윤 씨의 것이지만 너는 아직
Read more

제668화

그가 사생아로 몇 년을 밖에서 살아온 것도 쉽지 않았고, 어머니가 그에게 주입한 것도 미래에 반드시 윤 씨 집안에 들어가 사업을 물려받아야 된다는 것이었다. 상업 분야의 이론 지식을 많이 배웠지만, 결국 실천한 적이 없고, 지금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았으니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의 마음가짐을 윤설아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네 말도 맞는다고 생각해. 하지만 노형원 부장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어. 그는 이 분야에서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는 부분을 그 사람이 볼 수 있단 말이지."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을 하니 윤소겸은 더욱 화가 날 뿐이었다. 하지만 운초겸이 그렇게 말하니 더 화가 났지."우리가 볼 수 없는 부분을 그 사람이 어떻게 본다는 말이야!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고의로 나를 적대시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그 사람은 내가 사장 자리에 앉는 것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그는 테이블을 힘껏 두드리며 말했다."누나! 난 정말 이해가 안 돼, 누나는 왜 그 사람을 그렇게 신경 쓰는 거지? 그 사람이 이 울타리 안에서 얼마나 악명 높은지 누나는 모르는 거야? 그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누나를 속여서 이 자리까지 오른 거야?"그의 말 뜻은 윤설아가 그에게 속았다는 것이었고, 그녀는 일어나서 얼굴빛을 바꾸며 말했다."소겸아, 그 말은 좀 지나친 것 같네. 노형원 부장이 예전에 실수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건 이미 다 지나간 일이야. 잘못을 안 저지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점은 그가 이 분야에서 경험과 안목이 있다는 사실이야.""하지만……""이렇게 하자, 일단 화내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이랑 얘기를 해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게. 그리고 네 생각대로 해달라고 설득도 할 거야."그녀는 한 손을 그의 어깨에 얹고 살짝 눌렀다."정말이야?!"그녀가 자신의 편에 서며 그의 생각대로 하기를 원한다고 말을 하자, 윤소겸은 순간 기뻐서 벌떡 일어섰다."이 바보야, 우리는 한 가족인데 내가 널
Read more

제669화

얼마 지나지 않아 윤설아의 사무실 문이 다시 열렸고, 이번에는 노형원이 들어왔다. 그는 들어서자마자 탁자 위에 놓인 아직 치우지 않은 컵 두 개를 보고는 말을 꺼냈다."동생이 또 일러바치러 온 거야?""항상 그런 식이지 뭐, 걔는 이미 죽었어!"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다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아니면 네가 죽거나.""하하하……"노형원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고 웃으며 말했다."너희 집 영감님이 그를 애지중지하시니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내가 죽는 일은 더더욱 없을 거고……""됐어, 진지한 얘기 좀 해! 소겸이가 국제적으로 최고의 조향사를 부르겠다고 해서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어."그녀는 정색을 하며 1초 만에 본론으로 돌아갔다. "넌 윤소겸이 정말로 최고의 조향사를 초대해서, 또 최고의 향수를 만들고 성과를 내서 네 자리를 빼앗을까 봐 두렵지 않은 거야?"그는 눈살을 찌푸리며 의자를 당겨 맞은편 자리에 앉았고, 두 다리를 아무렇게나 꼬고는 이어서 주머니에서 담배 한 갑을 꺼내 느릿느릿 한 개비를 뽑아 불을 붙였다. 윤설아는 그의 동작을 막지 않고 무심코 말했다."네가 있는데 내가 그걸 걱정해야 해? 소겸이한테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고 얘기했어! 국제 최고의 조향사가 어디 그렇게 쉽게 초청할 수 있겠어, 예산 면에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설령 예산이 있다고 해도 초청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거잖아. 이 점은 네가 더 잘 알고 있지 않아?" "걔가 친구를 통해서 초청을 한다고 했지만, 국제 최고의 조향사들은 정말 많지 않고 가짜도 판을 치고 있는데 말이야. 전에 네 회사에서 일하던 그 사람 이름이……로젠이었나? 만약 나중에 프랑스에……"그녀는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않았고, 노형원의 안색이 변한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아무튼 이 일은 네가 잘 처리하리라 믿어! 지금 윤소겸을 높이 추켜세우는 만큼 나중에는 그만큼 더 심하게 추락하겠지."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바보 같은 동생은 그녀의 위협 범위 안에 전혀
Read more

제670화

"아직 모든 게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으니 그렇게 의기소침해하지 마."노형원은 고개를 흔들고 손을 들어 담뱃재를 털었다."차성호가 혼자 강산을 차지하려 온 게 아니라는 걸 잊지 마.""그가 데려온 소위 고무세가의 사람들을 말하는가?""그 사람이 데려온 소위 고대 무술 가문 사람들을 말하는 거야?" 윤설아는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찬물을 끼얹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들어, 고대 무술 가문은 너무 과하게 전해졌어. 오랜 세월 동안 아무도 실제로 그들이 나서는 걸 본 적이 없고, 그 가문이 얼마나 대단한지 본 적도 없어. 내가 말참견한다고 생각하지 마, 너는 한소은이랑 그렇게 오랫동안 있었는데 그 사람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 걸 본 적이 있기는 해?""......""그러니까, 옛날 고대 무술 가문은 정말로 대단했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 잊지 마, 그 사람들의 피와 살이 총포보다 더 강할 수 있을까? 만약 정말 전설처럼 대단하다면, 왜 차성호는 아직도 손을 안 쓴 거지? 경찰이 개입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었을까? 내가 보기엔……허세에 불과해!" 원래 그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일이 잘 풀리면 당연히 기쁜 일이기 때문이다. 고대 무술 가문이 정말 그렇게 대단하든 아니든, 그녀와 별 상관이 없었고 어쨌든 그녀는 장사꾼이기에 그녀의 목표는 먼저 윤 씨 집안을 점령한 다음, 강성은 물론 전국의 시장을 점령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노형원은 아직도 차성호가 데려온 이른바 "고대 무술 가문" 사람을 들먹이고 있으니, 그녀는 찬물을 끼얹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은 역시 정신을 똑바로 차리는 게 좋다. 하지만 노형원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대답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녀의 생각을 묵인한 것은 아니었다. 사실, 그는 확실히 한소은의 대단함을 본 적이 있다.그때의 포위 기습에서 그녀는 혼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상대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 그는 그녀에 대해 한층 거리낌이 생겼다. 고대 무술 가문
Read more
PREV
1
...
6566676869
...
246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