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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화

"감히 이 향초가 네가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느냐?"

차성호는 매우 자신만만해했고, 자신의 손에 있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느꼈다.

"향초 안에는 치명적인 독소가 들어 있다고 이 평가서가 이미 증명을 하고 있는데도 변명을 한다고?"

"그게 무슨 소리죠!"

한소은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향초 안에 독소가 들어 있다고 그게 제가 넣었다는 것이 되나요? 게다가 향초에 말씀하신 독이 정말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고, 설령 정말 있다고 해도 무슨 근거로 제가 넣었다고 단정할 수 있어요?"

차성호는 그녀가 이렇게 말할 것을 예상한 듯 차분하게 대꾸했다.

"네가 인정하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서두를 것 없지, 이거에 관한 증거도 있으니까 말이야. 향초는 네가 직접 만든 거고, 너도 이 점은 인정을 했다. 네가 직접 차성재에게 줬다고 했는데 만약 네가 아니라면 차성재가 이 짓을 했다는 말이냐? 그리고!"

그는 곧이어 고개를 돌려 상자를 가져오라고 지시를 한 다음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상자 안에는 아직 다 쓰지 않은 향초가 있는데, 이 향초에도 소량의 독소가 들어있지. 비록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양이 축적되면 매우 위험하다고!"

"이건 이미 전문인을 불러서 확인을 했으니 만약 네가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다면 다시 사람을 불러서 확인해 봐도 좋다."

한소은은 당연히 아무리 확인을 해도 분명 같은 결과일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 향초들이 어디서 왔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괜찮습니다."

그녀는 손을 들어 향초를 가져온 사람을 가로막았고, 두 눈으로 차성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 향초들이 독이 있든 없든 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제 손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이죠."

"아직도 인정을 안 한다고?"

차성호가 웃었다.

"방금 사람들 앞에서 네 할아버지에게 줄 향초를 직접 만들었다고 인정을 했지. 그런데도 사람들 앞에서 네 얼굴에 먹칠을 하겠다고?"

"제가 인정을 한 그 두 상자 외에 다른 것들이 어떻게 왔는지 외삼촌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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