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 Chapter 241 - Chapter 250

2452 Chapters

제241화

강시유는 코가 충분히 민감하지 않고, 타고난 재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단련 또한 소홀히 하여 능력이 이렇게 빨리 퇴보할 수 있었지만, 기본적인 절차와 원리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도 옆에서 도왔다.로젠이 열심히 일할 땐 그가 여전히 그럴듯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는 정제된 정유를 조심스럽게 떨어뜨리고 몇 가지 원료를 첨가하여 섞은 다음 마지막으로 틀에 놓고 결과를 기다렸다.총 세 개의 시험관, 그는 세 가지 시도를 했고, 그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마지막엔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하나 있을 거예요. 의외의 작은 즐거움이 있을 수도 있고요.”라고 했다."그럼 비슷한 모델이란 말인가요?" 강시유가 물었다.눈썹 끝을 고르고 나서,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턱을 들어 올렸다. “당신 그리 멍청하진 않군요!”강시유가 말했다. "하지만 비슷한 모델은 그다지 쓸모가 없어요. 비슷한 두 가지 맛을 사는 사람은 없을 거 예요. 당연히 가장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거죠.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없는 폐품일 뿐이에요.""그렇게 말을 하시면 안 되죠, 다 적자생존입니다. 대중들에게 선택받는 것은 베스트셀러이고, 다른 하나는 모조품으로 쓸 수 있잖아요! 맛은 비슷한데 가격은 훨씬 싸다, 말해보세요, 이윤이 확실히 많이 남는 것 아닌가요?" 그는 의미심장하게 웃었고, 강시유의 눈이 커지며 말했다.“그렇게 되면 이건 자기 회사의 해적판을 만드는 거 아닌가요?!”향수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항상 기대 효과에 못 미치는 불량품을 추려내야 하는데, 이 불량품들은 모두 바로 폐기했지만, 이렇게 악의적으로 말하는 것을 그녀는 로젠에게 처음 들었다.틀린 말은 아니다, 모조판을 통한 이윤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정품을 만드는 어떠한 회사도 이런 식으로 하진 않을 것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회사의 명예를 무너뜨리는 것이다."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이 네 것을 모방한 것이야말로 해적판이지, 내 물건을 모방하지 못할 게 뭐가 있나요!"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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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그녀가 잠시 숨을 돌리기도 전에, 자신의 몸이 갑자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그의 뻣뻣한 손에 의해 들어 올려져 뒤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졌다.강시유는 매우 당황했다. 그녀는 의사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했다. 황급히 두 손으로 그를 붙잡았다. "로젠, 기다려요! 진짜 안 돼요!""안 돼요?!" 웃고 있던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흐려졌고, 안색은 빠르게 어두워졌다. "시유씨, 강 건너서 다리 부수는 거예요? 잊지 마세요, 당신은 아직 내 강을 건너지 않았어요""아니에요!" 이때도 그녀는 감히 로젠을 화나게 하지 못했다. “일부러 당신을 피하는 건 아니에요, 도저히…”이를 악물고 나서 그녀는 다 털어놓았다, "저 임신했어요,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로젠의 푸른 눈동자에 놀라움이 잠시 스쳤으나, 금세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노 사장의 아이인가요?”강시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가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어요. 일부러 핑계를 대는 건 아닌데….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전 저만의 고충이 있어요."그녀의 말에 로젠은 마침내 손을 떼고 흥을 깨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곧 아이를 낳는 건가요?”"시유 씨, 전 당신이 신세대 여성인 줄 알았어요. 뭐가 자신한테 중요한 건지는 알고 있어야 죠.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이런 속된 길을 택할 줄은 몰랐는데, 아이를 낳고 나면 조향사라는 직업의 수명이 다한다는 것은 알아야 해요"그는 안타까운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탁자에서 내려온 그녀가 말했다."누가 여자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사업을 못 한다고 해요? 내가 알기로는 업계의 종사급 조향사 Vivian도 아이를 낳고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이제는 거의 전당급이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업계에서는 Vivian이라는 이름은 확실히 유명했다. 로젠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박하지 않고 그저 날카롭게 지적했다."당신 말이 맞아요. Vivian은 아이를 낳고 다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이혼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있지만…"“당신이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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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로젠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는 재빨리 말했다."그런데! 내가 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지금 당신과 계속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내 몸에 염증이 있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이렇게 된다면 당신에게도 좋지 않아요! 내가 다시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주면 안 되나요?”로젠은 그녀를 흘겨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걱정하지 마요, 약속한 일은 내가 꼭 할 수 있어요."그를 달래기 위해 강시유는 다가와 그의 가슴을 쿡쿡 찔렀다. “한소은이 요즘 휴가 중이라 한 번 더 먼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걸 들었어요. 소성에서는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먼 길을 가게 된다면 기회를 찾아 손을 써야 해요.”"정말요?" 로젠은 의심스러웠고 그녀에 대한 믿음은 없었다."정말이에요! 그녀의 신상품은 이미 성공적으로 개발되었어요. 제 추측으로는 먼 길을 가는 건 아마도 다음 신제품을 위한 준비일 거예요."이 이야기를 꺼내자 강시유는 매우 화가 났다.그녀 쪽에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레시피가 문제가 생겨서 테스트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고, 로젠이라는 위험인물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한소은은?!시원 웨이브를 떠난 후에도 그녀는 낙담하기는커녕 오히려 새롭게 태어난 듯 풍성하게 살아가고 있다.그녀의 손에서, 신제품은 마치 노는 것처럼, 굉장히 쉽게 아무렇게나 성공했다, 만약 가능하다면, 강시유는 정말로 한소은의 향수에 황산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싶었다.하지만, 그전에, 만약 그녀를 로젠에게 밀어준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었다, 그녀는 한소은이 로젠에게 들볶여 죽는 모습이 굉장히 보고 싶었다.“오?” 성공했어요?”로젠 역시 굉장히 의외였다, 그는 이 업계에서의 시간이 짧지 않았고, 스스로도 명문가였고, 각종 자원 지원도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 여자가 이렇게 강한가? 이번 주기는 정말 짧구나!"정보를 찾는 사람이 성공했다고 쳐도 이건 기밀이 걸려 있고 샘플도 얻을 수 없으니 성공의 결과가 무엇인지 누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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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한 손으로 강시유의 턱을 강하게 움켜쥐며 말했다."나는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아무나 원하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원하는 건 모두 업계 최고의 상품입니다."말을 하며 그녀에게 다가서서, 그녀의 목덜미에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이 순간, 그의 모습은 탐욕스러운 흡혈귀처럼 보였고 강시유는 무서워서 몸이 저절로 떨리기 시작했다.다행히 그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었고 실제로 그녀를 물지도 않았다. 그저 그녀의 목에 대고 이빨로 그녀의 경동맥을 살짝 깨물었다. “당신들 만의 몸에서만 내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요.”“……”그가 천천히 떠나며 손을 놓는 것을 느꼈지만 그녀는 여전히 그가 순식간에 결정을 바꿀까 봐 두려웠다.다시 말해 그가 좋아하는 것은 그녀들의 직업이고 조향사는 일 년 내내 향료와 함께 있기 때문에 몸에서 특수한 혼합 향료 냄새가 나고 어떤 사람들은 적응하지 못해 코를 찌른다 느낄 수 있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특히 더 좋아할 것이다.그러니까 로젠이 좋아하는 게 이건가?그녀는 어리둥절한 생각을 하며 머리를 빠르게 돌려 생각을 정리했다.바로 그때 가장자리에 있는 타이머가 소리를 냈다, 시간이 됐다!강시유는 즉시 빠른 걸음으로 조작대 앞으로 가서 세개의 시험관에 손을 뻗었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됐지만 또 실패할까 무서워 진짜로 들고 오진 못했다.“뭘 무서워해요!” 로젠은 그녀의 손을 넘어 직접 물건을 가져와 하나씩 시험해 본 끝에 가운데 병을 골랐다. “OK, 바로 이거예요.”그가 그렇게 확신하자 강시유는 몸을 기울여 냄새를 맡았고 냄새는 진하고 향긋했는데 이것은 예상한 냄새와 매우 비슷했지만 잠시 휘발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확실히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의 이런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강시유는 성공했다고 느꼈다.적어도 이 일에 관해서는 그녀는 그를 굉장히 신뢰해 그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로젠, 내가 이번 연간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정말 고마워할 거예요!”두 눈은 시험관 속의 액체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마치 손에 들고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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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나를 돕고 싶다면, 다른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에요.” 그는 두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쥐고 힘껏 그녀를 돌아보게 했다. “다른 것을 시도해 봐도 돼요!”“다른 거요.”강시유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를 향한 마음에 들지 않는 시선을 곧바로 돌렸다.단지 생각만 했을 뿐이었지만 그녀는 구역질이 났다.그러나 그에게 미움을 사고 싶지 않아 부드럽게 말했다. “로젠, 잠시만 참으세요, 제가 업계에서 예쁜 두 명을 물색해 드릴 게요! 아니면 다른 여자 친구는 요? 당신이 그들을 찾으면 제가 차로 모셔다 드릴 게요.” “당신도 알다시피 제가 임신하면 임신 반응이 있어요, 전……”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에게 머리칼이 한 움큼 잡아당겨져 머리가 뒤로 당겨졌다. “나한테 그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당신이 임신한 게 나랑 무슨 상관이죠?! 제 씨인가요?!”“시유 씨, 내 앞에서 속마음을 가지고 놀지 않는 게 좋겠어요, 당신은 아직 너무 여려요. 올해의 대회를 잊지 마세요, 당신이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확실하지 않잖아요.” 그의 눈빛은 매우 음험하고 독해 보였다. “내가 당신을 선택한 것은 당신에게 기회를 준거예요. 당신은 은혜를 모르는 척하지 않는 게 좋아요” 이런 로젠을 마주했을 때 그녀는 여전히 두려웠다.억지로 웃음을 짜내며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로젠 화내지 마요, 저는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전……”“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둘 다 각자의 생각을 하느라 주변의 환경을 소홀히 했다.실험실의 등이 갑자기 밝아졌다!원래 그들은 조작대 한쪽만 불을 켜놓고 문을 잠갔었다. 이미 준비도 잘 해 놨고 이 시간대에 아무도 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 별로 경각심이 없었다. 먼저 놀란 사람은 강시유 였는데 그녀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무의식 적으로 얼굴을 돌려 문 쪽을 쳐다보았다.그리고 그녀는 익숙한 형체를 보았다.문가에 서서 노형원은 놀란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고 눈 속의 감정은 매우 복잡했다.분노와 부끄러움이 뒤섞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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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내 임무는 끝났으니 먼저 가겠습니다!"손을 들어 강시유의 어깨를 두드리며 로젠은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노형원 쪽으로 걸어갔고, 그의 격한 분노에 직면하여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거기서요!”그의 팔을 덥석 잡아당기며 노형원은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냥 이렇게 간다고요?!”로젠은 입가에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아니면요?”원래 노형원은 여전히 자신의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 어쨌거나 로젠의 신분은 특수했고 노형원은 충동적으로 행동할 수 없었다.하지만 로젠이 이 말을 내뱉자 순간 분노가 폭발해 곧바로 주먹으로 로젠의 뺨을 내려쳤다. “개자식!”단단히 한 대 맞았는데, 로젠은 조금도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휘청거렸고, 자신의 몸을 진정시킨 후, 손으로 자신의 입술 끝을 만져 피가 나는 것을 보았다. "이 한 대는 요 여사의 체면을 봐서 당신과 따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다시 손을 쓴다면, 저는 사양하지 않을 것입니다.”“누가 당신에게 사양하래!”노형원은 몇 번이나 그의 말에 격노했고 이미 시작한 이상 모든 감정 표출구가 그의 주먹에 발휘되었다.그는 로젠을 향해 달려들어 미친 듯이 주먹을 휘둘렀다.그리고 로젠도 그의 말대로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똑같이 주먹 한 대 한 대를 이어가며 두 사람이 맞붙었다.강시유는 싱크대에서 한참을 토한 후에야 겨우 정신을 차렸고 고개를 돌리자 두 사람이 이미 서로 엉켜 싸우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옆에 서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앞으로 나가 말했다. “싸우지 마세요, 여러분 모두 싸우지 마세요!”그러나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듣지 못한 듯 더 격렬하게 싸웠다.실험실에서의 싸움은 바깥으로 번졌는데 의자 책상 모두 걷어차여 엎어지고 유리가 온 바닥에 깨졌다.강시유는 초조하게 밖을 내다보았다. “싸우지 마세요! 싸우지 마세요!” 몇 번을 소리쳐도 효과가 없자 그녀는 거의 목이 터져라 외쳤다. “노형원!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하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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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그녀를 놔 줘!”"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있어요?”로젠은 하필이면 그와 맞서려는 것처럼 강시유의 얼굴에 바짝 붙어 키스를 하려고 했다.이 광경을 본 노형원은 자제하지 못하고 다시 앞으로 달려들어 싸움을 계속하려다가 강시유에게 붙잡혔었다. "그만해! 노형원, 당신은 숙직자를 불러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리고 싶은 거야?!"그녀는 마치 방금 여기서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 그녀가 아닌 것처럼 말했다.하지만 그녀는 확실히 노형원의 약점을 집었다. 이것은 그에게 정말 명예롭지 못한 일이었다. 이게 알려지게 된다면 자신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되는 것이었다.“꺼져!” 그는 한 손으로 바깥을 가리켰다. “나한테서 꺼져!”강시유는 움직이지 않고 로젠에게 눈짓을 했다.거기에 서서 로젠은 대수롭지 않게 웃으며 경멸하는 눈빛을 보였다.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필사적으로 눈치를 줬고, 강시유는 정말 급했던 게 더 이상 가지 않으면 노형원의 성질을 통제하지 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했다.어깨를 으쓱하더니 그는 그제야 여유롭게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형원……” 그녀는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노형원은 여전히 화를 냈다.“꺼지라고 했잖아! 못 들었어?!”"지금 기분이 안 좋은 것도 알고, 화가 난 것도 알지만, 진정 좀 해봐!" 그녀는 손으로 실험실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신제품이 방금 막 개발 성공했어. 내가 이미 문제없는 것도 확인했고 레시피도 잘 조정했어. 날이 밝으면 검토팀에 재검사를 의뢰해 통과하면 본격적인 생산라인에 투입할 수 있어.""내가 보장할 게. 이 건 정말 대박이고 회사에 무한한 생기를 가져다줄 거야. 만약 당신이 지금 이 순간 잠시 감정적으로 대하면, 내가 반드시 부숴 버릴 거야, 이해돼?!"그녀는 큰 소리로 외쳤다.노형원은 우두커니 서서 꼼짝도 하지 않았고, 그의 눈빛도 흐트러져 마치 그녀가 무슨 말을 해도 듣지 못한 것 같았다.그의 상처에서 여전히 피가 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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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노형원은 주먹으로 핸들을 세게 내리쳤고, 매우 역겨웠으며 토가 나올 지경이었다.머리가 어지러웠고, 두 손을 잡을 수 없을 것 같았으며, 차가 흔들리는 게, 조용한 큰길에서 술에 취한 사람처럼 보였다. 몇 번 날카로운 소리를 낸 후, 통제되지 않은 채 한쪽으로 돌진했다.펑!나무에 세게 부딪히자 멈춰 섰다.머리가 깨지고 피가 났다.한소은은 아침에 일어나니 매우 편안했고 숙취로 인한 두통이 전혀 없었다, 임시로 배워온 해장국이 여전히 매우 유용한 것 같았다.아래층에서 아침 식사 냄새가 났다. 그녀는 슬리퍼를 신고 계단을 내려갔다. 모퉁이에서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아침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정말 아름다운 아침이었다!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내려와 그의 뒤로 다가와 뒤에서 그를 껴안고 볼에 달콤한 키스를 퍼부었다. "좋은 아침이에요!"김서진은 웃으며 고개를 돌려 그의 입술에 키스했다. “어서 앉아서 아침 먹어요”테이블 위는 이미 굉장히 풍성했다. 호박죽, 튀김 소바, 계란 프라이와 흑이 고추 소시지, 그리고 잘 잘린 과일들이 알록달록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그녀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가 또 레몬 꿀물 한 잔을 가져올 줄은 몰랐다. "내가 찾아봤는데 이것도 숙취 해소가 된 대요, 마셔요.""저 이미 술 다 깼어요, 완전히 괜찮아요!"”“그래도 안 돼요” 그는 계속 버텼다. “마셔요, 위장을 맑게 한다고 생각해도 좋아요” 어쩔 수 없이 그녀는 순순히 말을 듣고 레모 꿀물을 마셨다, 그래도 맛이 아주 좋았다."오늘은 무슨 계획이 있어요?" 김서진은 아침을 먹으면서 물었다.“당신은요?” 그녀는 아직 신작에 대한 영감이 없었고 또한 휴가 기간이라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김서진은 그녀에게 대답하지 않고, 대신 휴대전화를 켜서 음성 메시지를 눌렀다."김 사장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총 세 개의 정기 회의가 있습니다, 한화의 하 회장님은 사장님과 오후 3시에 약속을 잡았습니다, 정기 회의 시간은 각각…….” 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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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네.” 서한이 고개를 끄덕였다.“감사해요!” 한소은은 진심으로 감사했다.“고마워해야 할 사람이 저 사람뿐이에요?”“당신한테 그렇게 정중 할 필요 없잖아요.”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녀가 또 말했다. “당신이 말한 거예요.”“……”그는 이 말을 한 적이 있었고 스스로 구멍을 파 스스로 뛰어내린 꼴이었다.옆에 있던 서한은 자기 회사 사장이 말문이 막혀 아무런 반박도 못하는 모습을 봤을 땐 사실은 정말 의외였다. 아마 아내가 여기 있어서 김 사장님이 이렇게 손쓸 길이 없는 것인가."오늘 좀 늦을 것 같으니 무슨 일 있으면 전화해요."김서진이 외투를 입으며 말했다. "네!" 그녀는 까치발을 들고 셔츠의 깃을 정리해 주며 여행을 가기로 했던 그 일을 떠올렸다. "참, 전에 여행이라고 하셨는데, 장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디로 갈지 정했나요?"“아직 없어요, 왜요?”"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직 없다면 이연이가 추천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어차피 바쁘시니까 우리끼리 정할까요?"이번 여행은 한소은과 조현아 그리고 오이연 이렇게 세 사람이 같이 가는 것이니 장소와 일정은 스스로 정해도 되는 것이었다. 김서진은 별다른 의견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당신이 최고예요!”입맞춤을 받은 김서진은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이렇게 좋아할 줄 진작 알았으면 한 달에 한 번씩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줬을 텐데.""좋아요!"그녀는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당신은 회사에 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첫 번째 정기 회의에 지각할 거예요!"손으로 그를 밀어서 밖으로 내보냈고 차가 떠나는 것을 지켜본 후에야 집으로 돌아갔다.그가 이미 허락했으니 남은 것은 오이연과 조현아와 얘기하는 것뿐이었다.TV를 켜 뉴스를 보면서 오이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연아, 어제 네가 나 집으로 데려다줬구나?”“아이고, 기억하네? “ 오이연은 놀리며 말했다."난 언니가 필름이 끊겨서 기억 못 할 줄 알았잖아.”사실 진짜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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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고마워 이연아!”"고맙긴, 당연 한 거잖아! 근데 언니가 이미 김사장님이랑 동거하는 줄은 몰랐어, 진도 진짜 빠르다." "음......아!"한소은은 만약 그녀가 한참 일찍 증명서까지 발급받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놀라 기절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소은 언니, 언니 말을 하는 건 아닌데 듣기 싫은 말 하나 할 게. 사장님은 정말 괜찮고 유혹도 크지만, 언니도 조심해야 돼. 사장님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은 너무 좋은 사람이야, 이해해?"오이연도 사실 스스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굉장히 못마땅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충고라는 건 귀에 걸리기 마련이었다.그녀가 보기에 소은은 다 좋은데 연애는 살짝 아쉬웠다. 이전에 노형원을 위해 바보같이 많은 것 들을 바쳤는데 결국 어떤 결과를 낳았나.지금 김서진의 조건은 일만 배 더 좋은데 만약 오래갈 수 있다면 당연히 최고지만 그렇지 않다 면은?부잣집이 그렇게 쉬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잣집에 시집가서 마지막엔 참담하게 끝났는가, 그녀는 소은이 행복하길 바랐고, 언젠가 그녀가 그렇게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이해했어.”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한소은은 그녀가 자신을 위한 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언니는 이해하지 못 했어.”“……”"김사장님은 다이아몬드급 독신남이고, 그가 접하는 업계, 접하는 미인이 얼마나 많은데. 소은 언니, 난 언니가 잘 안될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언니는 자신을 위해 보험 하나를 들어야 돼. 어쨌든… 언니는 자신을 좀 더 생각해야 돼." 그녀는 여기까지 말하자 생각이 복잡 해졌다."아, 됐어,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한소은이 웃었다.”나를 위해서 그런 거 다 알아. 나 왜 네가 이렇게까지 수다스러운 줄 몰랐지? 너 서한 씨가 집으로 데려다줄 때 그 사람이랑도 이렇게 열심히 떠들었지?” 서한의 답답한 성격을 생각해 보면 만약 이연이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한다면……그 장면도 정말 재밌을 것이다.“가! 내가 지금 언니한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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