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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그녀가 잠시 숨을 돌리기도 전에, 자신의 몸이 갑자기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그의 뻣뻣한 손에 의해 들어 올려져 뒤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졌다.

강시유는 매우 당황했다. 그녀는 의사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했다. 황급히 두 손으로 그를 붙잡았다.

"로젠, 기다려요! 진짜 안 돼요!"

"안 돼요?!"

웃고 있던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흐려졌고, 안색은 빠르게 어두워졌다.

"시유씨, 강 건너서 다리 부수는 거예요? 잊지 마세요, 당신은 아직 내 강을 건너지 않았어요"

"아니에요!"

이때도 그녀는 감히 로젠을 화나게 하지 못했다.

“일부러 당신을 피하는 건 아니에요, 도저히…”

이를 악물고 나서 그녀는 다 털어놓았다,

"저 임신했어요, 그래서 안 되는 거예요…”

로젠의 푸른 눈동자에 놀라움이 잠시 스쳤으나, 금세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노 사장의 아이인가요?”

강시유가 고개를 끄덕였다.

"의사가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어요. 일부러 핑계를 대는 건 아닌데….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전 저만의 고충이 있어요."

그녀의 말에 로젠은 마침내 손을 떼고 흥을 깨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곧 아이를 낳는 건가요?”

"시유 씨, 전 당신이 신세대 여성인 줄 알았어요. 뭐가 자신한테 중요한 건지는 알고 있어야 죠.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이런 속된 길을 택할 줄은 몰랐는데, 아이를 낳고 나면 조향사라는 직업의 수명이 다한다는 것은 알아야 해요"

그는 안타까운 듯이 머리를 흔들었다.

탁자에서 내려온 그녀가 말했다.

"누가 여자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사업을 못 한다고 해요? 내가 알기로는 업계의 종사급 조향사 Vivian도 아이를 낳고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이제는 거의 전당급이 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Vivian이라는 이름은 확실히 유명했다.

로젠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박하지 않고 그저 날카롭게 지적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 Vivian은 아이를 낳고 다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이혼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있지만…"

“당신이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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