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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로젠이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녀는 재빨리 말했다.

"그런데! 내가 이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내가 지금 당신과 계속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 내 몸에 염증이 있어서 견딜 수가 없어요, 이렇게 된다면 당신에게도 좋지 않아요! 내가 다시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주면 안 되나요?”

로젠은 그녀를 흘겨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

"걱정하지 마요, 약속한 일은 내가 꼭 할 수 있어요."

그를 달래기 위해 강시유는 다가와 그의 가슴을 쿡쿡 찔렀다.

“한소은이 요즘 휴가 중이라 한 번 더 먼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걸 들었어요. 소성에서는 기회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먼 길을 가게 된다면 기회를 찾아 손을 써야 해요.”

"정말요?"

로젠은 의심스러웠고 그녀에 대한 믿음은 없었다.

"정말이에요! 그녀의 신상품은 이미 성공적으로 개발되었어요. 제 추측으로는 먼 길을 가는 건 아마도 다음 신제품을 위한 준비일 거예요."

이 이야기를 꺼내자 강시유는 매우 화가 났다.

그녀 쪽에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레시피가 문제가 생겨서 테스트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도 좋지 않고, 로젠이라는 위험인물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한소은은?!

시원 웨이브를 떠난 후에도 그녀는 낙담하기는커녕 오히려 새롭게 태어난 듯 풍성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녀의 손에서, 신제품은 마치 노는 것처럼, 굉장히 쉽게 아무렇게나 성공했다, 만약 가능하다면, 강시유는 정말로 한소은의 향수에 황산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싶었다.

하지만, 그전에, 만약 그녀를 로젠에게 밀어준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었다, 그녀는 한소은이 로젠에게 들볶여 죽는 모습이 굉장히 보고 싶었다.

“오?” 성공했어요?”

로젠 역시 굉장히 의외였다, 그는 이 업계에서의 시간이 짧지 않았고, 스스로도 명문가였고, 각종 자원 지원도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 여자가 이렇게 강한가? 이번 주기는 정말 짧구나!

"정보를 찾는 사람이 성공했다고 쳐도 이건 기밀이 걸려 있고 샘플도 얻을 수 없으니 성공의 결과가 무엇인지 누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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