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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고마워 이연아!”

"고맙긴, 당연 한 거잖아! 근데 언니가 이미 김사장님이랑 동거하는 줄은 몰랐어, 진도 진짜 빠르다."

"음......아!"

한소은은 만약 그녀가 한참 일찍 증명서까지 발급받았다는 것을 알았다면 놀라 기절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소은 언니, 언니 말을 하는 건 아닌데 듣기 싫은 말 하나 할 게. 사장님은 정말 괜찮고 유혹도 크지만, 언니도 조심해야 돼. 사장님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은 너무 좋은 사람이야, 이해해?"

오이연도 사실 스스로가 이런 말을 하는 게 굉장히 못마땅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충고라는 건 귀에 걸리기 마련이었다.

그녀가 보기에 소은은 다 좋은데 연애는 살짝 아쉬웠다. 이전에 노형원을 위해 바보같이 많은 것 들을 바쳤는데 결국 어떤 결과를 낳았나.

지금 김서진의 조건은 일만 배 더 좋은데 만약 오래갈 수 있다면 당연히 최고지만 그렇지 않다 면은?

부잣집이 그렇게 쉬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잣집에 시집가서 마지막엔 참담하게 끝났는가, 그녀는 소은이 행복하길 바랐고, 언젠가 그녀가 그렇게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다.

“이해했어.”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고, 한소은은 그녀가 자신을 위한 다는 것을 알았다.

“아니, 언니는 이해하지 못 했어.”

“……”

"김사장님은 다이아몬드급 독신남이고, 그가 접하는 업계, 접하는 미인이 얼마나 많은데. 소은 언니, 난 언니가 잘 안될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언니는 자신을 위해 보험 하나를 들어야 돼. 어쨌든… 언니는 자신을 좀 더 생각해야 돼."

그녀는 여기까지 말하자 생각이 복잡 해졌다.

"아, 됐어,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

한소은이 웃었다.

”나를 위해서 그런 거 다 알아. 나 왜 네가 이렇게까지 수다스러운 줄 몰랐지? 너 서한 씨가 집으로 데려다줄 때 그 사람이랑도 이렇게 열심히 떠들었지?”

서한의 답답한 성격을 생각해 보면 만약 이연이 옆에서 계속 잔소리를 한다면……그 장면도 정말 재밌을 것이다.

“가! 내가 지금 언니한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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