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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한소은은 한 손가락으로 그녀를 밀어내면서 말했다.

"아이고, 이 세상 일은 때론 잘 모를 때가 있잖아."그녀는 다시 앉아서도 자신이 분석한 것이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보기에 이것은 그가 나쁜 짓을 많이 해서 하느님도 더 이상 봐줄 수 없으니 언니 대신 그 사람을 벌받게 한 거야.”

한소은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만해. 내가 가서 계산할게. 이 수다쟁이!"

"내가 수다를 떨지 않으면 언니 삶이 얼마나 재미가 없겠어?"이연은 불복하지 않고 말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한소은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이연의 휴대폰을 보았는데 여전히 교통사고에 관한 뉴스 사진이었다. 노형원……벌받은 것인가?

——

이연과 헤어진 후, 한소은은 빈티지 거리에 가서 재미있는 물건들이 있는지 둘러보면서 오랜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이곳은 오래된 물건을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고, 물론 진품과 가품이 있으며 모두 자신의 안목에달려있다.

두 거리를 둘러본 후, 간판이 없는 작은 가게가 그녀의 눈길을 끌었으며 가게는 그다지 크지 않아 보였지만 상품들이 들쭉날쭉하여 가게 주인의 미적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가게 입구에 다가갈수록 은은한 향기가 났다.

진한 향기가 아니라 마음속을 파고드는 아주 편안하고 상쾌한 향기이며 특별한 우아함을 느끼게 하여 이 작은 가게와 잘 어울렸다.

가게에 들어서면 접대하는 사람이 없어 마치 이 가게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비어 있고 조용했다.

한소은은 하나하나씩 둘러보았다. 이 가게의 상품들은 목각 제품들 위주로 대부분은 나무로 만든 장식품이나 액세서리였다.

나무의 재질에 따라 조각품들도 다르다.

기술이 많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상품마다 모양이 독특하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첫눈에 보이는 분위기가 다른 집과 다르며 아주 특별했다.

그녀는 가게에서 두 바퀴 돌았지만, 어떤 상품에도 손을 대지 않았고 떠나지도 않았다.

잠깐 머물렀는데 어떤 남자의 맑고 시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뭘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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