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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화

그가 이렇게 대담할 줄 몰랐다. 대낮에 이런 행동을 보이다니, 한소은은 그의 손목을 움켜쥐고 힘겹게 반항했다.

“쉿.” 로젠은 고통스러웠지만 여전히 꼼짝 않고 서 있었다.

한소은은 그녀와 외국인의 체격 차이가 난다는 것을 간과했다. 그의 손목은 그녀보다 훨씬 굵었다. 그녀는 거세게 저항했지만 그의 손을 잠깐 비트는 것에 그쳤다.

그녀는 알지 못했다. 그녀가 발버둥 치는 모습이 오히려 로젠의 정복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그의 파란 눈동차가 흥분으로 가득 찼다. “이쁜 데다가 거칠기까지 하군요! 정말 당신이 좋아지려 하는걸요!”

“꺼져!” 한소은은 침을 뱉은 후 그의 아랫배를 걷어찼다.

하지만 이번엔 로젠이 예상을 하고 있어서 그녀의 발을 잡았다.

하지만 그도 간과한 것이 그녀의 발을 잡았음에도 그녀의 저항을 제압할 수는 없었다. 그는 그녀를 제압하려다가 몸이 뒤로 날아갔다.

“펑”!

그는 바닥에 주저앉았고 ‘콰직’하는 소리와 함께 손이 부러졌다.

“아, 너...”

그는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정말 이 앞에 있는 연약한 여인에 의해 쓰러진 건가? 물통 드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데 어떻게 내 손을 부러뜨린 거지?

하지만 이건 명백한 사실이다!

방금 그가 그녀를 먼저 도발했고 여기는 그와 그녀 둘뿐이다. 다른 사람은 있을 수 없는데 설마 그녀는 평소에도 몸을 단련한 것인가?!

한소은은 그를 상대하기 싫어서 곧장 그를 뒤로하고 떠나려 했지만 그가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제발 기다려봐요!”

원래 그녀는 멈추지 않으려 했지만 그가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제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그녀는 발걸음을 멈추고 차갑게 그를 바라보았다.

“...”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녀는 발걸음을 멈췄던 것을 후회하고 다시 발을 옮겼다.

“당신은 제가 누군지 모르지만 전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로젠이 그녀의 뒤에 서서 소리쳤다. “저는 당신이 향수를 만드는 데 정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요. 지난번에 향수 레시피에 약간의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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