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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8화

......!!!

한소은은 멍하니 몇 초 동안 그를 바라보다 말뜻을 이해하고 나서야 반응했다. 그녀는 그의 어깨를 연신 두드렸다. “당신, 미쳤어요?!”

“아!”김서진이 짧게 탄성을 질렀다. “이런 일을 당신 스스로 얘기하게 한 것은 제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 일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돼요.”

“제가 언제! 제가 언제!!” 한소은은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다. “제가 언제 아이를 낳겠다고 했어요! 뭘 제가 스스로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녀는 어떻게 자신이 한 말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말인가! 그는 갑자기 말의 뜻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다.

그녀를 감싼 손을 풀고 김서진은 다시 두 개의 목각인형을 집어 들었다. “이거 1명의 아들과 1명의 딸 원한다는 뜻 아니었어요?”

한소은: “...”

어째서 그의 생각은 항상 그쪽으로 향하는 것인가?!

그녀는 그의 생각에 정말로 감탄했다.

“그런 뜻이 아니에요. 그냥 목조 가게를 지나다가 이 인형이 귀여워서 사 온 거예요. 적어도 당신이 말한 그 뜻은 절대 아니에요!”

그녀는 이번 일로 인해 단단히 결심했다. 다시는 이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행동하기로!

김서진도 말의 뜻을 이해했는지 실망한 눈빛으로 바뀌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렇군요!”

그의 실망한 눈빛을 보자 한소은은 순간 죄책감을 느꼈고 자신의 말이 너무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는 아이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녀는 정말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김서진이 다시 말을 했다. “괜찮아요! 그 뜻이 아니어도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생각해 보면 되죠! 우리... 이제부터라도 고민해 보는 건 어때요?”

“김! 서! 진! 저리 가!”

방금 2초 동안 죄책감을 느낀게 부끄러울 정도로 그녀의 생각이 빠르게 바뀌었다.

그이 혼자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해야겠다!

——

인적 없는 깊은 밤

병원은 조용했고 이미 면회 시간은 끝났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항상 특별한 경우가 존재했다.

노형원은 교통사고를 당한 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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