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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업계에선 신생의 대우가 가장 좋은 축에 속하는 건 아니었지만 확실히 사람들이 가장 앞다투어 모여드는 곳이었다. 사람들은 모두 만약 신생에 남아 있을 수 있다면 다음 단계, 다다음 단계의 목표는 환아로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운이 좋으면 중상위층에도 올라가는 것도 가능했다.

한소은은 어떻게 쉽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 들어간 것뿐만 전에 있었던 모든 일을 돌아보면 신생이 그녀를 잘 지켜 줬었다.

강시유는 그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그를 쳐다보며 갑자기 물었다.

“참, 너 걔랑 알고 지낸지도 오래됐는데 너 한소은이 무술 할 줄 아는지 알아?”

“한소은이 무술을 할 줄 안다고?”

노형원이 놀라 물었다.

“너 누구한테 들었어?”

그의 반응을 보고 강시유는 조금 의외란 생각이 들었지만 곧 무언가를 확정했다.

그가 말한 것은 “그럴 리가!” 가 아니라 “누구한테 들었어!”였다. 따라서 이 두 가지 표현 방식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었다. 다시 말해 한소은이 정말 무술을 할 줄 안다고?

근데 강시유는 어떻게 몰랐을까? 노형원이 알고 있었다면 그녀는 왜 몰랐을까.

“너 안지 얼마나 됐어?”

“……”

노형원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나도 확실하지 않아, 그냥 네가 왜 이걸 물었는지 좀 의아하네.”

“난……”

강시유는 로젠이 한소은에게 맞았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그는 당연히 로젠이 맞았다는 일에 속 시원 해 하겠지만 지난 일을 다시 꺼냈다간 스스로가 난처해질 수밖에 없었고 더군다나 로젠이 왜 한소은에게 맞았는지 물어볼 수도 있었다.

강시유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그냥 누가 봤데, 근데 난 별로 못 믿겠어, 내가 걔를 알고 지낸 지가 얼만데 나 걔가 무슨 무공을 할 줄 안다는 건 전혀 몰랐어. 태권도나 가라테 같은 것도 배운 적이 없는 것 같고.”

“그런데, 확실하지 않다는 게 무슨 뜻이야? 너도 알고 있다는 거야? 아님 걔가 무술 하는 걸 봤어?”

강시유는 노형원의 말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움켜쥐고 물었다.

“본 적 있어, 근데 나도 걔가 진짜 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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