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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화

“그럴 리 없어요!”로젠은 단호하게 말했다.

그가 격해진 것을 보자 강시유는 잠시 숨을 돌렸다. “잠시만 기다려봐요.”

그녀는 호텔에 차를 세운 다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고 핸드폰을 꺼내 한소은의 사진을 꺼내 그에게 보여주었다. “이 사람 맞아요? 확실해요?”

이전에 진해에서 본 적 있다고 했지만 그녀는 로젠의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가 의심했다.

“그래 맞아요, 그 사람이예요!” 로젠이 말했다. “정말 모르는 거 확실해요?”

두 사람은 서로 당황해하고 있었다.

“...한소은을 다시 보게 되네.” 강시유가 나지막이 말했다.

——

한소은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먼저 두 개의 목상을 꺼내 거실 캐비닛에 놓은 다음 종이로 싼 후에 샤워를 하러 갔다.

원래 돌아오면 샤워를 하긴 했지만 그 더러운 쓰레기가 손에 닿았다고 생각하니 역겨워서 씻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다.

그 당시 그녀는 그와 말씨름하기 싫어서 자세히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의 말에는 매우 깊은 뜻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이고 그녀가 상을 못 받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도 그의 말이 절대 말로만 그녀를 겁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확실히 그런 권한이 있거나 능력 또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대회 명단은 이미 대회 심사위원들에게 공지되어 있으니 그가 아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지난 대회에서 그는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적 있으니 이 업계에서 어느 정도 지위가 있을 것이다.

단지 그런 신분의 사람이 이런 역겨운 행동을 할 줄은 몰랐다.

목욕을 마치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은 그녀는 조금의 간식을 꺼냈다.

김서진은 그녀가 부엌에 들어가는 거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때때로 그녀가 집에 혼자 있거나 일찍 돌아오는 것을 고려하여 간식 캐비닛을 장만해서 여러 가지 간식들을 넣어놓았다.

안에는 대부분 그녀가 좋아하는 간식들이었고 심지어 그녀조차도 그가 어떻게 자신의 취향을 잘 알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를 생각하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행복하다.

몇 가지의 간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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