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에 문제없다는 거 확실해?"노형원은 아직도 목이 좀 쉬었고, 심지어 입을 열고 말하면 목이 아파서 말할 때 힘이 별로 없었다.비록 그는 여전히 그녀를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눈빛은 반대 방향을 바라봤지만, 강시유에게는 무언의 타협이라고 할 수 있다."어. 사실 어젯밤에 레시피를 테스트하러 갔는데,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그래서…"강시유는 말이 나온 김에 한마디 덧붙여 설명했다.그러나 그녀의 설명이 노형원의 귀로 듣기에는 유난히 거슬렸다.원래 그는 그 일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어젯밤", "우리"를 언급하자 그 화면이 그의 뇌 신경의 모든 세포를 자극하여 분노를 일으켜 통제할 수 없었다.그는 심호흡을 몇 번 하고 주먹을 꽉 쥐고 이를 악물고 말했다. "어젯밤 얘기는 꺼내지 마!"“......”강시유는 침대 옆에 천천히 앉아 그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원래 당신에게 이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지만 당신이 이미 알게 됐으니 차라리 당신에게 솔직하게 말할 게.”"그래. 하지만 당신도 부정할 수 없잖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이고 늘 당신이었고 오직 당신뿐이라는 걸!"그녀는 말했다. "나와 그 사람 사이에는 단지 거래일 뿐이고 이 거래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야.""하하 하하…." 노형원은 큰 소리로 웃더니 너무 크게 움직여서 상처가 아팠고 다친 갈비뼈까지 아팠지만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났다. "그 말은 나를 위해서라는 거야? 오히려 너한테 고마워해야겠네. 네가 그 사람이랑 같이 있게 돼서?그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향해 웃었지만 두 눈에는 조롱과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강시유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 조롱하면 당신 기분이 좋아진다면 맘대로 해.”"내가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이 받아들이든 말든, 인정하든 말든, 나는 정말 당신을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그런 거야.” 그녀는 또박또박 진지한 표정으로 말해서 노형원은 그녀가 신성한 선서를 읽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였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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