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371 - 챕터 1380

2452 챕터

제1371화

"그게 아니라, 너희 연구소에 쓸데없는 일이 너무 많잖아! 걔네는 도대체 뭘 하는 거야?""이번에는 연구소가 아닙니다."고개를 저으며 한소은은 말했다."다른 일입니다. 저는 단지 이런 발견이 있다는 거지, 정말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요.""가능성은 존재하지만,불확실한 요소가 너무 많아요! 약초의 흡수 정도를 연구한 데이터가 많기는 하지만 지금 휘발 흡수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서로 융합을 해야 하는데 위험성도 매우 높아요! "어르신은 물을 들고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이런 실험을 하려면 어떤 물건으로 실험 대상을 만들어야 더 직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을까?""원숭이……로?" 그는 고개를 돌려 물었다. "…….""원숭이는 인간과 비슷하지만 생리적인 불편함, 통증 등등 알아볼 수가 없었고 다른 동물이라면 더욱 불가능해."그는 고개를 저으며 물을 한 잔 더 마셨다."만약……사람이라면요?""실험이 성공하면 당연히 사람에게 응용해야지, 내 말은……."말하다가 어르신은 갑자기 깨달은 듯 눈을 크게 뜨고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네 말은, 사람으로 실험을 한다고? 사람을 실험 대상으로 한다고?!"그의 목소리는 약간 떨림이 있었다.결과가 확실하지 알지 못한 상황에서 사람을 실험 대상으로 하면 그건 살인과 다름이 없다. 그는 얼굴색이 변하여 한소은을 보면서 말했다"넌 무엇을 발견했니?”"단지 추측일 뿐,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그녀가 말했다."하지만 어르신의 말씀을 듣고 이해했어요!"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고 가려고 했다."맞다, 그 뇌공등은......""응?" 눈을 깜박거리며 어르신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셨다.‘내가 무슨 말을 했길래 알겠다는 거야?’"저한테 주기로 약속했으니까 다음에 제가 가져갈게요!"한소은은 웃으며 더 이상 머물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야, 뭐를 약속해! 누가 너랑 약속했어!" 정신을 차린 어르신은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일어섰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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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2화

진가연은 기쁘게 집에 돌아와 주 부인이 오는 것을 보았다.이번에 그 의사도 있었다. 분명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진가연은 갑자기 좀 짜증이 났다.‘필요 없다고 했잖아, 다음부터 오지 말라고 해야 되겠네.’진가연은 기분이 좀 별로지만 그래도 입을 열었다 ‘외숙모, 안녕하세요.’"가연아, 돌아왔구나, 너 요즘 늦게까지 돌아다니고 너희 아버지가 걱정하지도 않니!""저도 성인인데 이상한 곳도 가지 않았는데 뭘 걱정해요. 근데 요즘 외숙모는 아주 심심하시나 봐요. 맨날 우리 집에 오시네요."그녀는 옆에 있는 원철수를 바라보고 계속 말했다."그리고, 곁에 정체불명의 남자가 자꾸 따라다니는데 우리 외삼촌이 알면 질투하지 않아요?"그녀는 일부러 농담처럼 말했고, 주 부인은 멍하니 있다가 좀 어색하게 손을 흔들었다."애가 또 무슨 헛소리야! 이분은 의사 선생님이시고, 너도 본 적이 있잖아! 그리고, 네 외삼촌도 알고 있거든. 농담 좀 그만해라!"말하다가 한 걸음 물러서서 그녀는 계속 말했다.“의사 선생님이 아주 바쁘신데도 와서 너를 치료해 주시는데 감사할 줄 알아야지. 병이 나으면 너도 건강해지고 네 아버지도 기뻐하실 거잖아."그녀는 말하면서 조심스럽게 원철수를 바라보았다. 진가연의 태도가 의사 선생님 기분을 나쁘게 할까 봐 두려웠다.주 부인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원래 의사 선생님이 화를 낼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그녀에게 찾아와서 지금 시간이 있느냐고 물었다.주 부인은 원철수의 말을 듣고 바로 차를 몰고 진씨 가문으로 왔다.진가연이 또 한소은한테 갔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주 부인은 진가연이 일부러 돌아오지 않을까 봐 그녀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서 계속 기다렸고, 하인에게도 알려주지 못하게 했다.원래 원철수가 귀찮아할까 봐 걱정했는데, 뜻밖에도 그는 이상하게 인내심이 있어서 거기에 앉아 차를 마시고 핸드폰을 가지고 놀았는데, 조금도 초조하고 답답한 모습이 없었다.주 부인은 한숨을 돌리는 동시에 약간 궁금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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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3화

"원 선생님……."주 부인은 그가 화낼까 봐 걱정되어 해명하려고 했다.그러나 원철수는 그녀를 무시하고 계속 진가연을 바라보았다.진가연은 몸을 돌려 그를 마주하고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선생님의 알 바가 아니잖아요?"원철수는 웃고 계속 말했다."그리고 합리적인 음식만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살까지 뺄 수 있다고 했었죠?”진가연은 의심스럽게 그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주 부인이 갑자기 말했다."저게 말이야 방구야. 다이어트를 하면 어떻게 배부르게 먹어? 배부르게 먹으면 어떻게 살을 빼? 가연아 너 믿지 마라.""아니요, 그녀의 말이 맞아요." 뜻밖에도 원철수는 이렇게 말했다."???"주 부인은 의심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당신도 그녀가 한 말이 맞는다고 생각하세요?" 어느덧 진가연은 그에 대한 태도가 좋아졌다."어느 정도요." 원철수가 담담하게 말했다.사실 다이어트를 해보면 이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 비타민 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천천히 살을 뺄 수가 있다.하지만 진가연의 상황이 너무 심각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살을 뺄 수가 없다."무슨 뜻이죠?" 그녀는 이해하지 못하고 궁금한 듯 물었다."진맥 한번 해보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원철수는 그녀를 바라보고 말했다.진가연은 망설이다가 자기 손목을 보고, 또 고개를 들어 원철수를 보았다.옆에 있던 주 부인은 얼른 말했다."가연아, 진맥 한 번 해봐!"말하면서 주 부인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그러나 진가연은 갑자기 뒷짐을 지고 말했다."싫어요!""아이고, 이 애가 참……."그녀의 손을 잡지 못해서 주 부인은 화가 났다.원철수는 오히려 담담하게 웃었다."싫은 것보다 두려운 것 같은데요?""참나, 제가 무서울 게 뭐 있어요!"웃으면서 진가연이 말했다."약 올리지 마시죠!""한소은과 친구니까 그녀가 한 말이 틀렸나 봐 두려운 거겠죠?""가연아, 말 좀 들어라! 한소은은 그냥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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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4화

원철수는 진맥하면서 매우 엄숙해 보였다.진가연의 마음이 여전히 불안했다.그녀는 예전에 병원 많이 가봤지만 병인을 찾지 못했다.그 후에 한약을 한동안 먹어봤는데, 너무 써서 울고 싶었다. 결국엔 효과도 별로 없었고 천천히 포기했다.헬스장도 가 본 적이 있다. 그녀가 너무 뚱뚱해서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해서 천천히 걸을 수만 있었다. 하지만 끝나고 더욱 배고파져 오히려 역효과가 생겼다.노력해도 소용이 없으니까 그녀도 천천히 포기했다.요 며칠 동안 진가연은 한소은의 집에서 아주 즐거웠다. 다이어트 생각을 하지 않고 마치 방학과 같았다.그러나 지금 또다시 진료를 받아서 진가연은 아주 불안했다.그녀도 치료받고 싶지만 한소은의 말을 더 믿고 싶었다.그녀가 생각하고 있을 때 진맥이 끝났다."어때요?" 주 부인은 긴장해서 바로 물었다.그러나 원철수는 입을 열지 않고 진가연만 쳐다보았다.진가연은 좀 불편해서, 고개를 숙이고, 또 고개를 들었지만, 왜 자기를 쳐다보는지 이해 못 했다."뭘 보세요?""항상 졸음이 오지 않나요? 앉아서도 잠을 잘 수 있죠? 때때로 자신의 식욕을 억제할 수 없다고 느끼지 않나요? 많이 먹어도 전혀 배부르지 않고 심지어 토할 때까지 먹을 때도 있었죠?”그는 한꺼번에 여러 개 질문을 했다.진가연은 멍하니 있다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옆에 있던 주 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 역시 선생님이 대단하시네요."주 부인은 매우 알랑거렸다.하찮게 비웃자 진가연이 말했다."뭐가 신기해요. 뚱뚱한 사람은 다 이래요. 이전 의사들도 말한 적이 있어요.""가연아, 함부로 말하지 마!"주 부인은 작은 소리로 질책하자 계속 물었다."그럼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한약을 먹어야 되나요?""네, 맞습니다." 원철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의 이 말을 듣고 진가연은 말했다."역시!"그녀는 이전에도 한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사에 대해 신뢰감도 다 사라졌다."아니요, 필요 없어요."진가연은 담담하게 말했다."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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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5화

단순한 비만은 아닙니다."원철수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진맥한 결과에 따라 아가씨는 중독된 것 같습니다.""중독?!"거의 동시에, 주 부인과 진가연은 소리를 질렀다.정말 너무나 놀라운 사실이다.그녀는 많은 병원에 갔었다. 선천적인 체질이라고 한 사람도 있고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한 사람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한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중독되었다고 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그, 그럴 리가?"주 부인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어떻게 중독이죠?""맞아요."정신을 차리자 진가연도 어이없었다."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저는 의사를 많이 찾아봤는데 중독되었다고 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설마 그들은 다 능력이 부족해서 중독되었다는 것도 못 알아봐요?""만성 중독이고 독성이 너무나 복잡해서 일반인들은 절대 알아보지 못합니다."원철수는 잠시 멈추었다가 뒷말을 하지 않았다.‘지금 능력이 있는 한의사가 별로 없다. 게다가 이걸로 사기 치는 사람도 너무나 많았다.’하지만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그래요?" 그러나 진가연은 여전히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녀가 중독되었다고 한 사람은 전혀 없었다.그녀는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그럼 어떻게 중독되었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맞아요!" 주 부인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의사 선생님, 가연이가 도대체 어떻게 중독되었나요? 걔는 항상 집에만 있었어요.""원인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더 자세히 관찰해야 해요."잠시 생각하다가 원철수가 말했다."일단 처방전을 드릴 테니까 10일 동안 처방전에 따라 약을 드세요.”"네, 네!"주 부인이 대답했다."돈은 문제가 아닙니다!""가연이를 치료해 줄 수 있다면 얼마더라도 내겠습니다!"원철수는 고개를 저었다."가격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잘 주의하셔야 합니다."잠시 멈추었다가 그는 계속 말했다."요 며칠 동안 나가서 먹지 마시고 제가 식단을 만들어 드릴 테니까 이에 따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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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6화

"한소은도 가연 씨를 대상으로 실험할 수 있잖아요?"원철수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볼펜과 종이 한 장을 꺼냈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처방전을 쓰면서 말했다."저는 그녀와 같이 한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녀는 제향사라서 약초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잠시 멈추고 그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보았다."그러나 아무래도 그녀는 의사가 아니라서 경험이 부족할 겁니다. 이번 기회를 잡아서 실험하려고 한 것 같아요."그가 이렇게 말하자 주 부인은 문득 깨닫고 진가연을 보고 말했다."가연아, 그녀가 너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잖아!""……."진가연은 침묵했다.그녀는 윈철수의 말을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다.그녀는 이 말을 믿고 싶지 않지만 한소은은 항상 자기를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만약 그녀가 정말 한의학을 배웠다면, 잘하지 못해도 지기한테 알려야 하지 않나.’"가연 씨가 한소은과 친구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를 안 믿어 주셔도 되고 가서 직접 한번 물어보세요." 원철수는 웃으면서 말했다. "처방전이 여기에 있으니까 참고하셔도 좋아요. 저를 믿은지 상관 없어요.""자기 몸이니까 남의 실험 대상이 되지 마세요."말이 끝나자 그는 문밖으로 나갔다.주 부인도 얼른 쫓아갔다.“선생님, 저희는 믿어요! 당연히 선생님을 믿죠! 그럼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처방전을 따러 약을 드시고 10일 뒤에 제가 다시 오겠습니다.”원철수는 고개를 돌려 진가연이 충격을 받고 아직 멍때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주 부인은 얼른 대답하며 정성스럽게 원철수를 데려다주었다.진가연은 소파에 앉아 원철수의 말을 회상했다.‘그녀는 경험이 별로 없어서 이번 기회를 잡고 실험하려고 한다.’——한소은은 레시피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요리에 대해 사실 그리 잘하지 못하지만, 최근에는 진연아를 위해서 배우고 있다.사실 다이어트 식품을 찾는 게 매우 간단하다. 집안의 요리사보고 메뉴를 따라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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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7화

한소은은 처음 진가연의 집에 갔을 때도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진가연은 식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집에서 많은 식물들이 놓여 있었다. 그리고 약초도 많이 있었다.만약 약초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면 이상하지 않는데 진가연은 약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그녀는 예전에 아주 진귀한 토침향을 한소은에게 주었다.진가연의 집에도 많은 진귀한 약초들이 있었다. 약초들은 같은 곳에 모아 서로 간의 냄새가 섞여서 독이 생길 수도 있다.물론 이것도 한소은의 추측일 뿐이다. 그녀는 그다지 확실하지 않다. 그래서 그녀는 어르신에게 물어봤다. 어르신은 박식하고 많은 곳을 돌아다녀서 아마도 이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어르신도 이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는데, 그녀의 생각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지금 가장 먼저 해야 한 것은 진가연이 올바르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심리적 문제를 극복하면 성공이다.그다음에는 바로 진가연의 집에 가서 그 약초들을 제거하는 것이다.체내의 독에 대해 아직 모르니까 먼저 검사해 봐야 치료할 수 있다.한소은은 이런 것들에 대해 모두 진가연에게 말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소은은 아직 증거가 없고 말하면 진가연이 또 긴장할까 봐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천천히 하자.’한소은은 식단을 작성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김서진한테 전화가 왔다.한소은은 얼른 펜을 내려놓고 전화를 들어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여보세요?""여보, 잤어요?" 원래 그녀는 자신이 매우 강인한 여자라고 여겼지만 요 몇일동안 김서진과 연락을 안해서 매우 걱정했다.자신의 흥분된 감정을 억제하자, 그녀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말했다."아직 안 잤어요.""미안해요. 많이 걱정했었죠?"김서진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이 말을 듣자마자 그녀는 더 이상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그녀는 매우 억울하게 말했다"내가 많이 걱정했잖아요!"그녀는 지금까지 계속 걱정했었다. 그러나 김서진의 목소리를 듣자 오래동안 쌓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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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8화

"아니요.”김서진이 말했다."CCTV를 다 봤는데 누가 독을 넣었는지 발견하지 못했고, 음식 찌꺼기도 검사해 봤는데 독극물을 발견하지 못했어요.""……음식이 아니라면 물인가요?"한소은은 잠시 생각하고 물었다.“그것도 검사했어요.”‘음식도 아니고 물도 아니라고요? 너무 이상하네…….”"그냥 사고 아니에요? 중독된 사람들은 어디에 갔었어요? 아니면 이상한 사람을 만났었어요?"한소은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사상자가 생겨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다 조사해 봤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공장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최근 며칠 동안 바깥 사람들과 접촉한 적이 없어요."김서진이 말했다."아직 조사하고 있으니까 곧 결과가 나올 거에요. 안심하세요!"신호가 안 좋아서 그의 목소리는 가끔 끊겼다."알았어요, 당신도 조심해요."요즘 거기에 반란이 일어나서 한소은은 많이 걱정했다."알아요, 난 괜찮아요!" 김서진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다."뭐라고요?" 그녀는 한쪽 귀를 막고 물었다."아니에요, 이쪽은 신호가 좋지 않아서 먼저 전화를 끊을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요!"김서진이 말했다."응응, 알아……."그녀는 말을 더 하려고 했지만 전화가 이미 끊겼다.신호가 확실히 너무 안 좋았다.한소은은 긴장이 조금 풀렸다.그녀는 도와주고 싶지만 여기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장거리 연애는 참 많이 힘든구나!’——주 부인은 집에 돌아와서 매우 흐뭇했다.‘역시 선생님은 남 다르시네.’‘선생님의 말씀이 맞네! 그 한소은은 가연이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네. 인성이 참…… 가연이도 너무 멍청하군.’주현철이 또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주 부인은 기분이 나빠졌다."당신이 왜 또 술 먹어요! 그 무슨 프로젝트를 해야 하잖아요. 오히려 내가 바빠 죽겠네, 에휴!"말하면서 털썩 주저앉아 하인에게 차를 끓여 먹을 것을 가져오라고 했다."뭐가 그리 급해?"주현철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우리는 무조건 이 프로젝트를 얻어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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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9화

"그래요?, 그럼 다행이네요!"주현철의 말을 듣고 주 부인도 매우 기뻐했다. 마침 하인이 차를 들고 컵을 가져왔다. 그녀는 손을 흔들었다."차 말고 나도 술 마실래!"말하면서 술병을 들고 자신에게 한 잔을 따라주었다."이제 우리 집도 운이 좋아졌네.""좋은 일도 계속 생기네.""뭐가?"주현철은 그녀를 바라보았다.술을 한 모금 크게 마시고 주 부인은 사레가 들렸다. 그녀는 여러 번 기침을 한 후 말했다."가연이가 오늘 의사 선생님에게 치료받았어요!""치료받았다고요?"이 말을 한 사람은 주현철이 아니라 주효영이었다.그녀는 방금 전에 샤워해서 머리가 아직 젖어 있다"효영아?!" 주 부인은 깜짝 놀랐다."너는 언제 돌아왔니, 왜 안 알려줬어! 당신도 왜 딸이 돌아왔는데도 나에게 한마디도 안 해요! 아이고, 진짜 좋은 날이네. 한 잔 더 해야지!"주현철은 중얼거렸다."나도 못 봤어. 효영아, 너 언제 돌아왔니, 왜 인사도 안 하냐.""술 마시고 있잖아요."주효영은 담담하게 말했다.“……저게 말이냐.""에휴, 술만 먹고 딸이 돌아온 것도 몰라요!" 주 부인은 남편을 두 대 치고 말했다."효영아, 뭐 먹고 싶어? 지금 바로 하인을 시킬게.""아니다, 오랜만에 돌아오니까 나가서 외식하자!" 그녀는 빙그레 웃으며 딸의 팔을 잡으려고 했다.그러나 주효영은 피했다."뭐가 그렇게 신나요?""……."주 부인은 그제야 딸이 다른 사람에게 건드리는 게 싫어한다는 것을 생각났다."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아주 기뻐서 그렇지.”"오, 네 아버지의 장사도 잘되고 있어. 우리 집은 이제 대박 날 거야!"주효영이 반응 별로 없는 것을 보고 그녀는 계속 말했다."그리고 내가 진가연에게 의사 선생님을 찾아줬어. 역시 의사선생님이 아주 대단하셔. 진가연을 보자마자 중독됐다는 것을 알아냈어!""중독?!" 주현철은 놀라서 사레가 들릴 뻔했다."무슨 독에 걸렸어, 무슨 중독이야? 가연이가 중독됐다고?!"그는 너무 놀라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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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0화

"무슨 실험? 네가 한 말을 못 알아듣겠어." 눈을 깜빡이며 주현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주 부인은 계속 말했다."내가 이전에 당신에게 말했잖아요, 가연이가 그 한소은이랑 친구해서 맨날 걔 집에 가서 밥 먹잖아요. 한소은이 다이어트를 해준다고 하는데 가연이가 그 말을 믿었어요. 근데 오늘 의사 선생님이 와서 한소은은 단지 의학에 대해 조금만 알고 있고 경험도 없어서 그냥 가연이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하셨어요.""에휴, 계집애가 참 멍청하네. 우리 가족들 빼고 누가 잘해주겠어!"고개를 저으며 무엇을 생각한 듯 주 부인은 고개를 돌려 주효영에게 말했다."역시 우리딸이 최고야! 네가 똑똑해서 다행이야!"주효영은 입을 삐쭉거렸다."근데 옛날에는 엄마가 가연이를 많이 칭찬했잖아요.""……."주 부인이 조금 난처했고 말했다."네 고모부한테 잘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랬지! 내가 이미 말해줬었잖아. 네가 내 딸인데 엄마가 당연히 네 편을 들어주지."그렇구나!" 허벅지를 두드리자 주현철은 드디어 이해됐다."그럼 나는 형부에게 말해야겠네. 김씨네 너무한 거 아니야? 우리 가연이를 대상으로 실험해!""그래요, 매형에게 잘 말해야죠, 이것만으로도 그 프로젝트를 김씨네에게 줄 수 없어요!"주 부인도 말했다."방으로 돌아갈게요!"주효영은 재미없어서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효영아, 밥 먹으러 가야지!"주 부인은 얼른 그녀를 불렀다."안 가요! 나는 옷을 갈아입고 실험실로 갈게요." 주효영은 대답했다."왜……."입을 벌리자 주 부인은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왜 또 실험실이야! 애는 정말, 책벌레가 됐잖아! 당신도 뭐라 좀 해봐요!""뭐라 해?"땅콩을 먹으면서 주현철은 말했다.“효영이는 항상 잘하고 있잖아. 공부도 잘하고 일도 잘하잖아. 그냥 신경꺼라! 실험실가고 싶으면 가라고 해!""이러다가 결혼도 못 할 것 같아서 걱정이잖아요!"주 부인은 한숨을 쉬었고 어쩔 수 없었다.주효영은 고집이 아주 세서 주 부인의 말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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