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78화

"아니요.”

김서진이 말했다.

"CCTV를 다 봤는데 누가 독을 넣었는지 발견하지 못했고, 음식 찌꺼기도 검사해 봤는데 독극물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음식이 아니라면 물인가요?"

한소은은 잠시 생각하고 물었다.

“그것도 검사했어요.”

‘음식도 아니고 물도 아니라고요? 너무 이상하네…….”

"그냥 사고 아니에요? 중독된 사람들은 어디에 갔었어요? 아니면 이상한 사람을 만났었어요?"

한소은은 눈살을 찌푸리고 말했다.

사상자가 생겨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다 조사해 봤는데, 이 사람들은 모두 공장에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최근 며칠 동안 바깥 사람들과 접촉한 적이 없어요."

김서진이 말했다.

"아직 조사하고 있으니까 곧 결과가 나올 거에요. 안심하세요!"

신호가 안 좋아서 그의 목소리는 가끔 끊겼다.

"알았어요, 당신도 조심해요."

요즘 거기에 반란이 일어나서 한소은은 많이 걱정했다.

"알아요, 난 괜찮아요!"

김서진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았다.

"뭐라고요?"

그녀는 한쪽 귀를 막고 물었다.

"아니에요, 이쪽은 신호가 좋지 않아서 먼저 전화를 끊을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요!"

김서진이 말했다.

"응응, 알아……."

그녀는 말을 더 하려고 했지만 전화가 이미 끊겼다.

신호가 확실히 너무 안 좋았다.

한소은은 긴장이 조금 풀렸다.

그녀는 도와주고 싶지만 여기서 기다릴 수밖에 없다.

‘장거리 연애는 참 많이 힘든구나!’

——

주 부인은 집에 돌아와서 매우 흐뭇했다.

‘역시 선생님은 남 다르시네.’

‘선생님의 말씀이 맞네! 그 한소은은 가연이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네. 인성이 참…… 가연이도 너무 멍청하군.’

주현철이 또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보고 주 부인은 기분이 나빠졌다.

"당신이 왜 또 술 먹어요! 그 무슨 프로젝트를 해야 하잖아요. 오히려 내가 바빠 죽겠네, 에휴!"

말하면서 털썩 주저앉아 하인에게 차를 끓여 먹을 것을 가져오라고 했다.

"뭐가 그리 급해?"

주현철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리는 무조건 이 프로젝트를 얻어낼 거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