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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0화

"무슨 실험? 네가 한 말을 못 알아듣겠어."

눈을 깜빡이며 주현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주 부인은 계속 말했다.

"내가 이전에 당신에게 말했잖아요, 가연이가 그 한소은이랑 친구해서 맨날 걔 집에 가서 밥 먹잖아요. 한소은이 다이어트를 해준다고 하는데 가연이가 그 말을 믿었어요. 근데 오늘 의사 선생님이 와서 한소은은 단지 의학에 대해 조금만 알고 있고 경험도 없어서 그냥 가연이를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하셨어요."

"에휴, 계집애가 참 멍청하네. 우리 가족들 빼고 누가 잘해주겠어!"

고개를 저으며 무엇을 생각한 듯 주 부인은 고개를 돌려 주효영에게 말했다.

"역시 우리딸이 최고야! 네가 똑똑해서 다행이야!"

주효영은 입을 삐쭉거렸다.

"근데 옛날에는 엄마가 가연이를 많이 칭찬했잖아요."

"……."

주 부인이 조금 난처했고 말했다.

"네 고모부한테 잘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랬지! 내가 이미 말해줬었잖아. 네가 내 딸인데 엄마가 당연히 네 편을 들어주지."

그렇구나!"

허벅지를 두드리자 주현철은 드디어 이해됐다.

"그럼 나는 형부에게 말해야겠네. 김씨네 너무한 거 아니야? 우리 가연이를 대상으로 실험해!"

"그래요, 매형에게 잘 말해야죠, 이것만으로도 그 프로젝트를 김씨네에게 줄 수 없어요!"

주 부인도 말했다.

"방으로 돌아갈게요!"

주효영은 재미없어서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효영아, 밥 먹으러 가야지!"

주 부인은 얼른 그녀를 불렀다.

"안 가요! 나는 옷을 갈아입고 실험실로 갈게요."

주효영은 대답했다.

"왜……."

입을 벌리자 주 부인은 어쩔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왜 또 실험실이야! 애는 정말, 책벌레가 됐잖아! 당신도 뭐라 좀 해봐요!"

"뭐라 해?"

땅콩을 먹으면서 주현철은 말했다.

“효영이는 항상 잘하고 있잖아. 공부도 잘하고 일도 잘하잖아. 그냥 신경꺼라! 실험실가고 싶으면 가라고 해!"

"이러다가 결혼도 못 할 것 같아서 걱정이잖아요!"

주 부인은 한숨을 쉬었고 어쩔 수 없었다.

주효영은 고집이 아주 세서 주 부인의 말을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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