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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8화

"한소은 씨, 흥분하지 마세요. 가서 쉬라는 건 당신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에요. 당신은 이미 많은 일을 했어요. 실험도 성공했으니 다음 단계는 쉬울 거라고 믿어요. 당신이 실험에 대한 공헌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쏟아부은 노력도 우리는 잊지 않을 거예요!"

이 교수는 한소은이 연구소에서 쫓겨난 것에 화가 났다고 생각해 재빨리 설명했다.

하지만 한소은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 교수님, 제가 실험실에 남아있든 없든 이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실험이 계속하는 건 결코 인류를 위한 일이 아니에요."

"아니요, 결과가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이 교수 역시 깊은 회의에 빠졌었지만, 자기의 초기 아이디어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아직 1차 시도 단계일 뿐이에요. 난 이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어요."

“모든 성공에는 수천, 수만 번의 실패가 쌓여야 해요. 그리고 당신은 이미 성공했잖아요? 얼마 전에 성공한 완제품은 거식증에 걸린 아이가 식욕을 되찾고 밥을 먹게 했어요. 우린 그저 그 아이의 머리맡에 오일 몇 방울을 떨어뜨린 꽃 화분을 놓아둔 것뿐이었어요."

이 얘기를 꺼내니 이 교수는 다시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약 효과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 그 효과는 너무 놀라웠다.

물론 아직 실험 단계여서 엄격한 임상 시험 없이는 보편적인 적용을 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은 몰래 시험해 볼 수밖에 없었다.

"벌써 누군가에게 사용한 거예요?!"

이 교수의 말에 한소은은 충격을 받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흥분하지 마세요, 그냥 시도한 것뿐이고 성공했어요!"

그녀의 반응을 본 이 교수는 서둘러 말했다.

"실패했으면 어쩌려고 했어요?!"

한소은은 화를 내며 되물었다. 그녀는 그들이 그렇게 대담할 줄은 정말 몰랐다.

실험은 성공했지만, 이것은 자기가 향수나 오일을 만들던 것과는 달랐다. 그것들은 향료였지만 이것은 약이다! 사람을 치료하거나 병에 걸리게 할 수도 있는 약이다!

약이라 해도 어떤 사람에게는 약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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