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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4화

원철수는 진맥하면서 매우 엄숙해 보였다.

진가연의 마음이 여전히 불안했다.

그녀는 예전에 병원 많이 가봤지만 병인을 찾지 못했다.

그 후에 한약을 한동안 먹어봤는데, 너무 써서 울고 싶었다. 결국엔 효과도 별로 없었고 천천히 포기했다.

헬스장도 가 본 적이 있다. 그녀가 너무 뚱뚱해서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해서 천천히 걸을 수만 있었다. 하지만 끝나고 더욱 배고파져 오히려 역효과가 생겼다.

노력해도 소용이 없으니까 그녀도 천천히 포기했다.

요 며칠 동안 진가연은 한소은의 집에서 아주 즐거웠다. 다이어트 생각을 하지 않고 마치 방학과 같았다.

그러나 지금 또다시 진료를 받아서 진가연은 아주 불안했다.

그녀도 치료받고 싶지만 한소은의 말을 더 믿고 싶었다.

그녀가 생각하고 있을 때 진맥이 끝났다.

"어때요?"

주 부인은 긴장해서 바로 물었다.

그러나 원철수는 입을 열지 않고 진가연만 쳐다보았다.

진가연은 좀 불편해서, 고개를 숙이고, 또 고개를 들었지만, 왜 자기를 쳐다보는지 이해 못 했다.

"뭘 보세요?"

"항상 졸음이 오지 않나요? 앉아서도 잠을 잘 수 있죠? 때때로 자신의 식욕을 억제할 수 없다고 느끼지 않나요? 많이 먹어도 전혀 배부르지 않고 심지어 토할 때까지 먹을 때도 있었죠?”

그는 한꺼번에 여러 개 질문을 했다.

진가연은 멍하니 있다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옆에 있던 주 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역시 선생님이 대단하시네요."

주 부인은 매우 알랑거렸다.

하찮게 비웃자 진가연이 말했다.

"뭐가 신기해요. 뚱뚱한 사람은 다 이래요. 이전 의사들도 말한 적이 있어요."

"가연아, 함부로 말하지 마!"

주 부인은 작은 소리로 질책하자 계속 물었다.

"그럼 어떻게 치료해야 되나요? 한약을 먹어야 되나요?"

"네, 맞습니다."

원철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이 말을 듣고 진가연은 말했다.

"역시!"

그녀는 이전에도 한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사에 대해 신뢰감도 다 사라졌다.

"아니요, 필요 없어요."

진가연은 담담하게 말했다.

"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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