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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661 - 챕터 670

2513 챕터

661장

“김미나 씨, 어떻게 된 겁니까? 영인은 미나를 좋게 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난리를 치자, 동요될 수밖에 없었다.“이사님께 직접 말씀드려, 시아야!” 현아가 시아를 앞으로 끌어내며 말했다.애당초 시아는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꺼려했다. 그녀는 말을 더듬거릴 뿐 해명을 하지 않았다. 어쨌든 시아는 미나와 사이가 좋았고 미나가 평소에 좋은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다.그러나 미나가 범인이라는 사실일 밝혀지자, 시아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있었고 이 일인 그저 자연스레 지나가길 바랬다.“설명해 보라니까, 시아야!” 현아가 인상을 쓰며 명령을 했다.시아에게 달리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전 날 밤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다. 그 자리에 목격자가 너무 많았기에 그녀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상황 설명을 듣자, 영인은 믿을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듣고도 공정한 결정을 내리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영인은 분명 경찰에 이 일을 신고할 현아를 상대해야 했다.게다가, 그녀의 동료들의 상당수가 현아를 지지하고 있었다. 만약 영인이 계속 미나에게 그 역할을 준다면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었다.“감미나 씨, 이 일은 제가 어쩔 수 없네요. 정말 그런 일이 있었더라면, 그 자리는 미나씨에게 못 줄 것 같습니다!” 영인이 말했다. “김미나, 넌 절대 못해!” 현아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나희는 그저 모퉁이에 서서 미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녀는 뭔가 말하고 싶어하는 듯했다. 하지만, 뭔가 하려고 움찔거릴 때마다, 현아가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그 모습을 보자, 나희는 하는 수 없이 주먹을 꽉 쥐고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부끄러움을 느꼈다.미나가 변명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그저 자신의 기회가 다른 사람에게 뺏기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누구도 현아에게 대응하지 못했기에 그녀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미나야!” 그녀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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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장

“너가 나한테 무슨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신경 안 써. 너 상대해 줄 생각 없으니까!” 미나가 비웃으며 말했다.“아, 그래? 왜 모든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고 나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네. 너가 반지를 훔친 범인이란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왜 너가 괜찮은지 먼저 걱정을 하는 거야! 내가 널 모함한 거라고 떠들어될 게 뻔해!”“어쩌라고. 결국 진실은 밝혀질 거라고 난 믿어!” 미나가 자리를 뜨며 말을 했다.“거기 서! 내가 여기 ‘왕언니’야! 너 그렇게 나 무시하면 안돼!” 현아가 미나의 팔을 잡으며 그녀의 등을 힘껏 밀며 소리를 질렀다. 잠시 후, 미나는 볼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현아가 그녀의 뺨을 내리쳤다!“내가 말해 두겠는데, 그동안 언젠가 너 한번 손 봐주려고 했었어! 남들이 너를 칭찬할 때마다 꾹 참았는데, 더 이상 너 같은 년한테 참을 이유가 없어!” 현아가 뺨을 한 대 더 내치려 손을 치켜들었다.“그만 해! 이현아, 뭐하는 거야?” 시아가 소리쳤다.그 순간, 여자애들 여러 명이 그 현장으로 달려왔다. 시아와 미나의 하우스 메이트들도 함께 있었다.시아는 현아와 현아의 친구들이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니가 뭔데 미나를 때려?”“뭐? 내가 얘 때리면 어쩔 건데? 너 지금 이걸로 나한테 뭐라고 하는 거야? 내가 여기 ‘왕언니’라고! 내가 내키는 대로 얘 좀 손 봐줄 수 있는 거야!” 현아가 쏘아붙였다.그리고서 그녀는 미나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계속 여기에 남아있고 싶으면, 가식 그만 떨어!”그 말을 하고, 그녀는 무리를 이끌고 가버렸다.“미나야, 괜찮아?” 시아가 걱정하며 물었다.“난 괜찮아!”“젠장, 저 이현아 미친년! 시상자 자리는 미나가 했어야 했는데 이현아가 끼어드는 바람에 너는 입구에서 참석자들한테 인사만 하게 생겼잖아! 아 진짜 이현아 못 봐주겠네 나 쟤 너무 싫어! 진짜 한 대 때리고 싶어!” 지유가 격분하며 말을 했다.“신경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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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장

그리고선 나희는 현아가 미나에게 누명을 씨우기 위해 했던 모든 계획들을 털어놓았다.방송국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나희에게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서, 현아는 자신의 계획에 협조하지 않으면 나희를 내쫓을 거라고 협박을 했었다.이 때문에, 나희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협조하였다.미나는 나희에게 화가 났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녀의 사정을 듣자, 더 이상 나희를 미워할 수 없게 되었다.어쨌든, 나희를 탓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만약 미나가 일을 더 이상 못하게 된다면, 물론 나중에 커리어에 영향은 미치겠지만 그녀는 도윤과 가족이 있는 성남시로 돌아가면 됐다..하지만, 나희가 일을 못하게 된다면, 그녀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었다.‘내가 나희 입장이었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그래.’ 미나는 속으로 생각했다.결국, 이 모든 사건의 장본인은 이현아였다. 상대해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현아였던 것이다.“현아한테 내 뜻을 말할 생각이야, 미나야. 걔가 이렇게 널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 나희가 씩씩거리며 말을 했다.“아니야 그러지 마. 난 괜찮아. 너 탓 절대 안 해. 너가 힘들다는 거 알아. 그런데 이건 나랑 이현아 문제야. 걔 말고 아무도 탓할 수 없어!” 미나가 말했다.“하! 니네 무슨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는 거야! 조용히 서 있기나 해!” 현아가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로 걸어왔다.“지유야! 혜윤아! 너희들도 여기 서 있어! 손님들 접대할 사람이 더 필요해서 내가 보조 직원 두 명 더 요청했으니까!”그리고 현아는 입구 옆에 서서 지유와 혜윤을 노려보았다. 그 때, VIP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들은 모두 손님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류태오, 인천시장님 도착하십니다!”안내에 따라,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싸인 채로 한 젊은 남자가 슈퍼스타처럼 걸어왔다.그가 걸어가자, VIP를 상징하는 깃발이 게양되었다.참석한 모든 VIP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업을 과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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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4장

어쨌든, 도윤이 진짜 오기만 한다면 그녀는 약간 기가 설 것이다.“너네 무슨 얘기하는 거야?” 현아는 수근거리고 있던 미나와 지유에게 다가가며 낄낄 웃으며 말을 했다.“별 거 아니야. 그나저나, 이현아, 너가 우리를 갖고 노는 거 아는데, 선은 넘지 마. 죽고 싶지 않으면, 이 경고 잘 들어둬! 내가 미나 남자친구가 엄청 대단한 성남시 이 씨 가문 이도윤이라고 말했지! 걔가 오늘 여기 올지도 몰라, 만약 온다면, 글쎄, 기다려 보면 알겠지!” 지유가 대답했다.“하하하! 아놔…. 무서워 죽겠네… 제발, 내가 살면서 부자들 이름은 엄청 많이 들었는데, 그 이름은 한번도 못 들어봤어… 잠깐 이름이 뭐라고? 성남시 이 씨 가문 뭐? 하하!” 현아가 비웃으며 말을 했다.“그래, 일단 기다려 봐, 이현아! 두고 보자고!” 지유가 대답했다.말을 마치자, 이전과는 달리 눈부신 스포츠가 10대가 현장에 도착하자 관중들의 흥분이 고조되는 듯했다.이런 비싼 차들을 여기서 본다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놀라운 일이었다.이번에 현아조차도 입이 떡 벌어졌다. 전에 비싼 스포츠카들을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고급 승용 차들이 한꺼번에 있는 것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차들이 멈추기도 전에, “드림투자그룹 이도윤 대표님이 도착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는 직원들의 말을 듣자 정장을 입은 직원들이 달려 나갔다.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서둘러! 이도윤 대표님이 이미 오셨다고!”“뭐라고? 빨리 오셨네!”그를 맞이하기 위해 아래층 계단으로 뛰어내려가면서 직원들은 완전히 아비규환인 듯 보였다.다른 많은 VIP들도 있었지만, 이대표는 오늘 정말 중요한 사람이었다.앞서 들어왔던 사업가들과 상속자들 몇 명도 그의 도착 소식을 듣고서 그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갔다. “…뭐라고? 이도윤이라는 사람이 진짜 있다고?!”그 순간, 현아의 얼굴이 누구보다 창백해졌다. 그녀의 심장은 거의 멎을 것만 같았다.눈 앞에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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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5장

가운데 차의 문 문이 열리자, 관중들은 깜짝 놀랐다.호박씨만큼 작은 눈과 고운 피부를 가진 다소 통통한 남자가 화려한 정장을 입고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내렸다.“이분이 이 대표님이라고?”“정말?”“당연히 아니지! 나 저 사람 누군지 알아! 유후재야! “정말? 보아하니, 유후재가 이대표님 대신해서 참석한 거 같은데?”관중들은 자기들끼리 떠드느라 바빴고 무대 관리자는 도윤이 아니라 후재를 보니 다소 실망한 듯했다.하지만, 여전히 그는 후재를 진심을 다해 대해야 했다. 어쨌든, 후재도 VIP들 중 한 명이었다.한편 미나는 후재와 친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를 보자 그녀는 약간 놀라며 실망을 하기도 했다.‘왜 도윤이가 안 오고…?’도윤이 왔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그가 자신을 찾지 못하게 구석에 숨어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적어도 도윤이 보고 싶은 마음은 거짓이 아니었다. 미나는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런 여자가 아니었지만 남자친구가 이렇게 위대하게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여자라도 가슴이 두근거릴 것이다.안타깝게도, 차에서 내린 건 그의 남자친구가 아니었다. 후재도 그녀가 누군지 모르는 듯했다.후재가 안내를 받으며 계단을 올라가자, 방금 지레 겁먹었던 현아가 말했다. “그래, 그래, 그래, 이게 다 뭘까? 왜 너 남자친구가 너를 보러 안 왔을까?”그녀는 분명 미나에게 확인 사살을 해주고 있었다.“젠장! 이도윤이 아니잖아! 걔는 왜 안 온 거야?” 지유가 분통이 터져 말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이현아가 얼마나 기쁠지 잘 알았다.“너 꿍꿍이가 뭐야? 왜 방금 전에 니 남자친구가 대단한 사람이니 뭐니 얘기를 한 거야? 부끄러운 줄 알아! 아무래도 내가 너무 약하게 때렸나 보다!” 현아가 목소리에 분노를 내비치며 조롱했다.그녀가 한 마디도 못하고 있을 찰나에 또 다른 함성 소리가 들려왔다.“세상에! 세상에, 어머 어머 어머!” 누군가 미친듯이 흥분하며 소리쳤다.“이 차는 또 누구야?”“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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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장

한 젊은 여자가 내리는 모습을 보자, 일렬로 서 있던 모든 사람이 고개를 깊이 숙였다.눈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여자는 27살은 되어 보였고 명품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또한 정말 값비싸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고 그 옷은 어깨에 걸친 블레이저와 잘 어울렸다.계속 껌을 씹으며, 그녀는 어깨를 약간 기울여서 블레이저가 어깨에서 매끄럽게 떨어지게 했다. 보디가드 중 한 명이 그것이 땅에 닿기 전에 붙잡았다.멀리서 봐도, 그녀 주변에 있는 모든 보디가드들은 다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유능하고 강해 보였다. 이런 보디가드들은 어떠한 상황이 들이닥쳐도 분명 잘 대처할 것이다.그녀는 아주 매력적이면서도 현재 여기 있는 사람들이 감히 숨조차 편하게 못 쉴 정도의 매우 강력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었다. 관중을 쓱 훑어보더니, 그녀의 시선은 바로 밖에 놓여진 커다란 깃발에 꽂혔다. 도윤의 깃발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살며시 비소를 지으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쳤다. “이 깃발을 높이 올리도록!”“알겠습니다!” 감히 몸도 제대로 못 편 방송국 국장이 말했다.손짓 한 번으로, 그는 바로 부 하직원들에게 그녀가 말한대로 할 것을 지시했다.그가 그렇게 하자, 입구에 있던 나머지 사업가들은 고개를 숙인 채 숨을 죽이고 있었다. 마치 여왕의 행차에 참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50살이 넘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감히 아무것도 못했다. 말하자면 너무 쫄아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대부분은 번개에 맞은 것처럼 다리를 떨었다.할 수 있는 한 가장 꼭대기로 천천히 올라가는 도윤의 깃발을 모두 지켜보았다.그 모습을 보자, 그 여자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리고 그녀는 앞으로 걸어가서 공교롭게도 손님을 맞이하는 임무를 맡은 사람들 중 제일 앞 줄에 서 있는 미나에게 핸드백을 건네주었다.하지만 그 때, 미나는 여전히 도윤의 깃발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왜 이 분이 도윤이 깃발을 가장 높게 게양한 거지? 정확히 도윤이랑 무슨 사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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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7장

“왜 좀 전에 저 깃발을 그렇게 뚫어지게 본 거죠?” 여자가 청량한 목소리로 물었다.미나는 그저 고개를 숙이며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미나가 계속해서 말을 하지 않는 동안, 여자는 미나의 볼에 새겨진 손바닥 자국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는 손을 뻗어 미나의 고개를 부드럽게 올렸다.“이렇게 예쁜 얼굴에 맞은 자국이라니. 안쓰러워라… 어디 사람이에요?” 여자가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며 물었다.“성..성남시에서 왔어요!” 미나가 대답했다.미나는 사실은 도윤이를 생각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좀 전 여자의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어쨌든, 미나는 여자가 진짜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지 아직 잘 몰랐기 때문이다.‘“김미나 씨는 성남대에서 선발되어 이곳으로 인턴쉽을 하러 온 학생입니다! 학업 성적이 아주 뛰어나요!” 방송국장이 대답했다.‘여자는 눈썹을 치켜 뜨며 아무 말없이 미나를 몇 번 더 쳐다보다가 정문으로 들어갔다.‘하지만, 문을 지나기 전에, 그녀는 몸을 돌려 미나를 가리키며 말했다. “거기! 저 좀 따라오시죠!”‘그 말을 하고, 그녀는 다른 말없이 들어갔다.‘“미나 씨! 지금 멍 때리고 여기서 뭐해? 얼른 따라가야지!” 방송국 국장이 다급하게 말했다.‘“네..네!”미나는 아직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저 대표 뒤를 따라 들어갔다.한편 현아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왜지?’ 그녀는 속으로 생각했다.‘왜 저 대표님이 유독 김미나만 챙기는 거지? 성남대학교 학생이라는 말을 들어서? 심지어 방금 김미나가 무례하게 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도 않았어!”현아는 질투심으로 가득 차올랐다.행사가 막 시작할 때쯤 미나는 마침내 그 대표의 성이 이씨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녀 뒤를 따라가며 누군가가 그녀를 이 대표님이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이 여자도 이씨 성을 가졌구나이대표가 미나에게 따라오라고 했기 때문에, 미나는 그녀를 돕는 보조수행원 그룹으로 배치되었다. 이 때문에, 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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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장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 숨을 죽이고 있었다.지유도 마찬가지로 겁을 먹었다. 자신의 친구가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모습을 보자 지유는 마음이 안 좋았지만, 현아는 훗날 일은 생각지도 못한 채 비웃고 있을 뿐이었다. 여자는 상황의 낌새를 눈치채고 못 본 척을 했다.“하! 겁도 없이 이대표님을 건드려! 내가 지금 그냥 넘어가면, 넌 니 잘못이 뭔지 끝까지 모를 거야!” 후재가 팔을 높이 들며 소리쳤다. 곧 미나를 때릴 기세였다.하지만, 한 대를 내리치기 바로 직전, 아슬아슬한 순간에 멈추었다.후재는 방금 바닥에 떨어진 미나의 폰 잠금 화면이 도윤이의 사진인 것을 보았다.“…어? 뭐야?!” 얼떨떨하진 후재가 말을 했다.“너 이도윤 대표 알아?” 후재가 부조직원 휴대폰에 자신의 양형제 사진이 있는 모습을 똑똑히 보자 물었다.그리고 그는 핸드폰을 집어 들어, 그녀가 누군지 알아내려 했다.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누군지 안 떠올랐기에, 그는 일단 들어올린 손을 내렸다.“제 핸드폰 돌려주세요!” 미나가 후재의 손에서 핸드폰을 낚아챘다.“내가 지금 묻잖아. 왜 너 잠근 화면이 이도윤 대표 사진이냐니까?” 후재가 혼란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말하면서 눈을 질끈 감고 있었지만, 여자 이대표도 그의 물음을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마사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비키라고 손짓을 하며 미나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며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그건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미나는 핸드폰을 꽉 쥐며 대답했다.“그럼 너 이름이 뭐야?” 후재가 뒤통수를 긁으며 물었다. 그는 이 물음으로 뭔가를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김미나요!”그 말을 듣자, 후재의 눈이 살짝 커졌다.‘김미나… 왜 이렇게 많이 들어본 것 같지…? 내가 어디서 들었더라…?’‘잠만… 이든이 도윤이 여자친구가 노스베이에서 인턴쉽 한다고 했었는데…;“너 혹시 성남대학교 학생이야?” 자신이 생각해 낸 기억에 놀라며 후재가 물었다.“맞아요!” 미나가 살짝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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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장

“맞아. 도윤이가 내 얘기 한 모양이네, 맞지?” 도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미나는 너무 깜짝 놀래서 바로 대답할 수가 없었다.도윤이 실제로 예전에 누나에 대해 말해준 적이 있었다. 그는 누나가 항상 잘해준다고 말했었다. 게다가, 도희는 과거에 성남상업지구를 설립한 사람이었다.누나가 엄청 부자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돈이 많고 영향력이 큰 사람인지는 상상도 못했다!오늘 도희는 거의 VVIP급으로 대우받았다! 그래서 미나는 원래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었따.그녀는 처음부터 도윤이 집안의 돈과 권력에 큰 관심이 없었기에 그의 가문의 배경에 부담감을 느낀적이 없었다.어쨋든, 도윤이 돈이 많던 적던 미나는 상관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사이를 유지하는 것만이 중요했다.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는 도윤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음에도, 그 둘 사이에 큰 배경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하지만, 눈 앞에 도희가 있으니, 도윤이의 가족과 자신의 처지가 얼마나 다른지가 갑자기 눈에 보이면서 부담감이 느껴졌다.“네-네! 도윤이가 말했었어요… 북아프리카에 계신다고 했었어요!”“맞아, 사실 며칠 전에 돌아왔어!” 도희는 여전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하고, 그녀는 고개를 돌려 후재를 보고는 뒷통수를 한 대 쳤다.“형수님!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후재가 소리쳤다. 그는 너무 겁에 질려서 사과하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그러고 나서, 도희는 다시 미나의 얼굴에 선명히 남아 있는 뺨자국을 쳐다 보았다.“그런데, 이거 말이야. 누가 그런거니? 이제 우리 도윤이 여자친구 인거 알았으니까, 내가 여기 있는 한, 이런 짓은 그냥 넘어갈 수 없지!” 도희가 갑자기 차갑게 목소리가 변하며 말했다.“제…제가 그랬습니다” 그 순간, 현아가 공포에 온 몸을 떨며 대답했다.현아는 미나의 집안 배경을 알고 있었는데, 그저 성남시에서 어떤 사업을 하는 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그래서 미나를 주저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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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장

다음 날 아침 일찍, 도윤은 성철과 선미와 함께 성철이 전날 밤에 말했던 그 장인을 찾으러 갔다. 그 장인은 산 꼭대기에 있는 경치 좋은 곳에서 살고 있었다.결과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더 걸렸기에, 성철과 선미는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도윤은 누나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장소를 멀찍이 이동했다. 어제 밤에서야 도희가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도윤은 누나가 돌아오면 가장 먼저 만나러 가려 했었다. 오랫동안 못 보았기 때문에 누나가 너무 보고 싶었다.전화를 하면서, 도희는 어떤 큰 행사에 참석 중이라고 도윤에게 말을 했다. 그녀는 또한 도윤에게 그 곳으로 오라고 말을 했다.하지만, 도윤이 아빠의 부탁으로 지금 바쁘다고 설명을 하자, 도희는 더 이상 별 말을 않았다.잠시 뒤, 전화를 끊고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이도윤?”누가 불렀는지 보기 위해 뒤를 돌아보자, 그는 익숙한 얼굴을 보자 깜짝 놀랬다.얼마전에 도윤이 만났었던 젊은 애들은 도윤을 부른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깔깔거리면서 놀러 온 듯 보였다. 그들은 분명 놀러 온 듯했다.무리에 있는 다섯 명의 사람들에는, 미연과 래완도 있었다. 그리고 재한과 도윤이 고등학교 경영대회 팀원이었던, 비니와 태우도 함께 있었다.“하! 진짜 이도윤이네! 깜짝이야! 진짜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것 같아!” 미연이 그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재한이 여기 경치가 끝내준다고 말해서 그들은 이 곳을 왔다. 게다가, 여기 물가가 비쌌기에 대부분 잘 사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이것 말고도, 산 꼭대기 부근에 써머 리조트라는 장소가 있었는데 각종 고급 오락시설들을 갖추고 있었다.모천시에서 어느 정도 부와 권력이 있는 사람만이 그곳으로 놀러 갈 수 있었다.솔직히, 산자락 끝에서 보는 경치는 써머 리조트에서 보는 경치와 비교가 안됐다.재한이 자신의 허세를 부리면서 재밌게 놀고 싶어서, 아빠에게 부탁해 친구들과 놀려고 여기 온 것이었다.온갖 노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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