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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651 - 챕터 660

2513 챕터

651장

도윤이 병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머지않아, 대명과 중훈이 병실에서 나왔다.그 둘을 보자, 도윤은 이제 중훈이 대명을 훨씬 더 존경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니 살짝 의문스러웠다. 도윤은 또한 자신이 방에서 나가 있는 동안, 중훈이 마음을 바꾸고 대명의 손을 보조하는 역할을 했음을 알았다.“어떻게 됐어요?” 도윤이 물었다.“거의 다 치료됐어! 들어가서 이제 봐봐!” 대명이 껄껄 웃으며 말을 했다.그 말을 듣고, 그는 선미를 확인하려 바로 병실로 들어갔다. 그녀는 좀 전에 비해 훨씬 좋아 보였고 심지어 평소에 있던 장미빛 같은 발그레한 두 뺨도 다시 돌아왔다.“걱정할 거 없어, 도윤아. 창대명선생님 의학적 지식이 대단해!” 여전히 자신을 걱정하는 도윤을 보자마자 선미가 말을 했다. “다행이다!” 도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대명 할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도윤은 대명에게 고개를 숙여 말을 했다.그 노인은 정말로 도윤을 많이 도와주었다. 처음에 도윤은 그 때문에 너무 짜증이 났지만 이제 대명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있었다.“별일 아니다! 우리 애기, 이제 별 일 없으면, 우리 갈까?” 모천시 자신의 고향으로 보내 달라는 말을 하는게 분명해 보였다.대명은 정말로 지금 떠나고 싶어 보였기에 도윤의 표정을 바로 침울해졌다.어쨌든 그는 한 가지 일을 더 해결해야 했다. 미나가 자신을 오해하고 있었지만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도윤의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이제 그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이 일만 해결하면 바로 가요!”그리고 도윤은 선미에게 몸조리를 잘 하라고 말을 한 다음 병실을 나서며 전화를 걸었다.계속해서 몇 통의 전화를 걸었지만, 미나는 단 한통도 받지 않았다.도윤은 속으로 깊은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미나야, 왜 도윤이 화를 안 받는 거야…? 지금 다시 마음이 바꿨을 수도 있잖아!” 지유가 말했다. 미나의 집으로 가보자. 미나와 그녀의 친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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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장

일단 미나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이유였다.“뭘 말하고 싶은 건데요? 말해봐요!” 그 둘이 공원에 도착하자 미나가 말을 했다.“제가 솔직히 말할게요. 솔직히 미나씨가 도윤이랑 헤어지면 전 좋아요. 제 감정을 숨기지 않을게요. 저 사실 도윤이 좋아해요 그리고 도윤이 마음 얻고 싶어서 수십 번 노력했어요!” 지나가 말했다.미나는 아무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옆에서 쳐다보았다.“그런데, 내가 도윤이를 좋아하니까 도윤이가 미나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지어낸 거 아니에요. 미나씨를 향한 도윤이의 감정은 처음부터 한결 같았어요. 제가 도윤이 마음을 얻으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제 모든 마음을 다 거절했어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 저랑 도윤이의 관계를 오해해서 헤어지려고 하신다면, 도윤이는 분명 엄청나게 슬퍼할 거예요. 도윤이는 정말 착하고 사람들을 잘 도와주고 싶어해요. 아시죠? 그 약혼식은 그저 저를 도와주려 한 거예요. 도윤이가 미나 씨한테 잘못한 거 없어요!” 지나가 미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그러리고 지나는 미나가 없을 동안 도윤과 그녀가 겪은 일들을 더 자세히 말해주었다.미나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이었다. 도윤이 그동안 이렇게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 생각하니…하지만, 솔직히 미나는 도윤이 지나를 이렇게나 많이 도와줬다는 사실에 약간 질투심이 들고 짜증이 났다.하지만 좀 더 생각을 해보니, 도윤이 잘못한 일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당신이 무슨 말하는지 이제 알겠네요. 지금 저보다 도윤이를 더 많이 안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미나가 물었다.“아니에요. 제가 말하려는 건 그게 아니에요. 그런데, 미나씨가 말한대로라면, 이건 생각해 보셨어요? 도윤이랑 사귀는 동안, 도윤한테 정확히 해주신 게 있나요? 도윤이가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어디 있었어요?”지나는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었다. 그녀는 솔직히 미나에게 물어보고 싶었다.‘내…내가 도윤을 위해 뭘 했냐고? 도윤이가 힘든 일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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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장

도윤은 선미를 주려고 죽을 막 사왔을 때 낯선 번호로부터 문자를 하나 받았다.문자를 읽고, 도윤은 깜짝 놀랐다.“미나가 벌써 서울로 돌아간다고? 내가 아직 해명도 못했는데!”곧 바로, 그는 공항으로 차를 몰고 갔다. 가는 동안, 그는 미나에게 수 없이 많은 전화를 계속 걸었다. 하지만, 그녀는 한번도 받지 않았다.아, 그가 공항에 겨우 도착하였을 때, 비행기가 천천히 이륙하고 있었다.도윤은 그 순간 너무 초조하여 미나를 따라잡기 위해 헬리콥터를 몇 대 준비했다.하지만, 그가 서둘러 뭔가를 하기도 전에, 그는 다른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미나에게서 온 문자였다.“도윤아, 나 먼저 서울로 돌아갈게. 오늘 있었던 일에 대해서 나한테 해명할 필요 없어. 나 너 믿어. 솔직히 말하자면, 좀 전에는 내 질투심 때문에 못나게 행동한 거야. 나는 그냥 너가 나를 어르고 달래주기를 바랬나 봐. 그런데, 나는 이제 내가 한번도 너의 감정을 헤아려 준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오늘부로, 아직은 나를 찾으러 오지 마. 나한테 시간을 좀 줘. 영원히 사랑하는 미나가”문자를 읽고, 도윤은 지금 훨씬 더 초조해졌다. 그는 어리둥절해하며 뒤통수를 계속 긁었다. ‘이게 무슨 말이지? 뜬금없이 이런 말을 왜 하는 거야?’도윤은 절망하며 운전대를 쾅하고 내려쳤다.“진짜 오랜만에 만난 건데, 제대로 얘기도 못해보고 벌써 가버렸어…’도윤은 병원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눈에 띄게 힘이 없어 보였다.결국, 도윤은 이 일에 대해 조언을 해주길 바라며 선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 문자로 미나가 말하고 싶은 게 정확히 뭘까? 나랑 헤어지고 싶다는 걸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가 있는 건가…?’도윤의 얘기를 듣자, 선미는 그저 웃어 보였다.“미나 씨는 너랑 헤어지고 싶은 게 전혀 아니야! 여기 추가되어져 있는 말 안 보여? ‘영원히 사랑하는’? 내가 보기엔 너가 이 문자를 보고 오버할까 봐 일부러 써 놓은 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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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장

‘어딜 가든 이도윤을 만나는 것 같잖아!’‘그나저나, 이도윤 꽤 잘 살고 있나 보네. 어쨌든 일반 기차 타고 가는 게 아니라, KTX타고 가는 걸 보니!’간단히 인사를 하고, 미연이 대화를 끊기 전까지 그들은 한동안 대화를 나누었다.도윤은 그녀에게 잘해주려고 했지만, 미연은 그에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도윤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똑같이 대했다.보아하니, 미연은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천시로 가는 것 같았지만, 도윤은 거기에 일말의 관심도 없었다.한편, 선미는 과일 약간을 깎았다. 그녀는 그들 바로 맞은편에 앉아있었고 도윤과 미연이 아는 사이인 것을 보았다.기회를 엿보다가, 선미는 친절하고 따뜻한 목소리로 미연에게 물었다. “과일 좀 깎았는데, 좀 드실래요?”“고맙지만 전 과일 안 먹어요!” 미연이 바로 거절을 했다.그녀에게 있어, 도윤은 여전히 자신 밑이었다. 당연스럽게 도윤의 친구들한테도 예의를 갖춰 보일 필요가 없었다.한 무리의 사람들 중에서 사람 한 명이 무시당하는 경우와 비슷하게,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무시를 당했다.‘그녀의 무리는 도윤을 무시했기 때문에, 도윤의 친구들 또한 같은 방식으로 무시당하는 게 당연했다.‘한편, 무리 안에 강력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소개하는 어떠한 사람이던지 간에 존중 받고 호의를 받을 수 있을 것이었다.선미는 원래 도윤이 친구들 앞에서 더 존중 받길 원하는 마음이었다. 예기치 못하게, 그 예쁘게 생긴 여자는 주저없이 자신을 배척하는 것 같았다.그녀의 대답을 듣자, 선미는 얼굴이 붉어지며 약간 씁쓸한 마음으로 손을 움츠렸다.“미연아, 내가 귤 좀 가져왔어. 내 고향 친척이 주신 거라 엄청 달아! 여기, 내가 까줄게!” 래완이 미소를 지으며 말을 했다.다른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잘해주는 일은 흔한 일이었지만, 그들의 높은 지위를 고려할 때, 그들은 아무 사람이 잘해준다고 해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 다 좋아해 준다면 그들한테 너무 과하게 예의를 갖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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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장

모천신도시는 모천시의 중심도시였다. 중심도시로서, 항상 사람들이 붐비고 정신이 없었다.번화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모천 KTX역 앞에 고급 승용차 10대가 주차되어져 있는 모습은 눈길을 끌었다.그 때, KTX가 곧 역에 도착했다.일어서서, 도윤은 기지개를 가볍게 펴고 선미와 대명과 함께 내렸다.미연과 그녀의 무리를 지나쳐 가면서 그는 인사를 전혀 하지 않고서 걸어 나갔다.“하! 쟤 하는 꼴 좀 봐! 누가 지 인사 받고 싶대?”‘감히 우리한테 인사도 먼저 안하고 가?’ 미연은 속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도윤이 이렇게 자존심이 센 사람으로 변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미연은 확실히 우월감을 가지고 있었다.‘만약 너가 나한테 인사만 제대로 했어도, 나는 너 가만히 내버려 뒀을 거야. 그런데, 너 같은 애가 나를 무시하면, 그 행동은 잔잔한 물에 돌멩이 던지는 꼴이지! 아오 굴욕적이고 화나!’하지만, 그녀는 이번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그 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KTX에서 내렸다.“래완아, 우리 역에 도착하면 누가 데리러 올 거라고 말하지 않았어?” 친구들이 주변을 둘러보자 미연이 물었다.그녀가 물어본 그 순간, 차의 경적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후, 큰 랜드로버 차가 가까이 오더니 그들 앞에 멈춰섰다.앞 창문을 내리자 미연의 무리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젊고 생기는 남자를 보았다.“여기야, 래완아!” 그 남자가 말했다.“재한아!” 래완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우와! 랜드로버네! 래완아, 너 친구 뭐 하는 애야?” 그 옆에 서 있던 여자애들 몇 명이 물었다.“아, 그게, 나 경찰대 동기인데. 지금은 졸업했지만, 어쨌든, 쟨 경찰이 안됐어. 왜냐하면 아버지가 집으로 불러들여서 사업을 물려주셨거든!” 래완이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여자들은 그저 래완을 존경에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볼 뿐이었다.대단한 사람들은 왜 다 이럴까? 주변에 다 아는 사람들이 다 대단한 사람들이야!“그나저나, 미연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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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장

“이도윤!” 비니가 소리쳤다.도윤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깜짝 놀랬다. 뒤를 돌아보니, 비니와 태우가 보였다.도윤은 경연대회 밖에서는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적이 없었기에 둘 중 누구와도 친분이 없었다. 하지만, 둘 중에서는 그나마 비니와 친했다. 어쨌든 태우는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기에 당시 도윤과 이야기를 나눌 명분이 적었다. 태우는 미연이나 다른 애들과 더 친했다.그러자 도윤은 그들 쪽으로 걸어와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비니야! 태우야!”도윤은 그들과 잘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여전히 동창이긴 했다. 오직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에게 이렇게 다정하게 말을 건 것이었다.태우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도윤을 빠르게 훑어보고는 도윤의 인사에 마지못해 고개만 살짝 까닥거렸다.한편 비니는, 방방 뛰며 도윤의 어깨를 토닥였다.“야, 도윤아! 완전 오랜만이야! 왜 연락 안 했어!”학창 시절 때, 도윤과 비니는 경연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파트너이곤 했다. 둘이 함께 괜찮은 성과를 종종 냈기에, 도윤은 비니를 다시 만나자 옛날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그러게 말이야. 진짜 오랜만이다!” 도윤이 대답했다.“그나저나, 저기 두 사람은 너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가족 분이셔? 여자 친구 되게 이쁘다! 아, 태우가 아마 목적지까지 태워다 줄 거야!” 비니가 말했다.“아 그게, 나 좀 이따 누구 좀 만나야 해서!” 비니의 말을 듣자 태우가 말을 했다. 그의 대답을 듣고서 비니는 어색하게 웃으며 빠르게 대화 주제를 바꿨다.“아, 그나저나, 너희는 아직 모르겠다. 나랑 태우랑 곧 결혼해! 나 지금 임신 3개월 차이기도 하고!”“헐! 축하해!” 깜짝 발표에 놀라며 미연이 말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고개를 돌려 도윤을 태우와 비교하듯 쳐다보았다.“…얘들아, 나 지금 봤는데, 저기에 있는 차들 좀 봐!” 재한이 뜬금없이 모서리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어? 우와! 다 고급 승용차들이야!” 한 여자애가 고개를 돌려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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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7장

상현에게서 온 전화였다.“네?”“대표님, 잘 도착하셨는지 전화드립니다. 모천신도시 총지배인 번호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름은 국성철입니다. 대표님 가문과 똑같이 모천신도시는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단 도착하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국성철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상현이 말했다.그는 그저 도윤이 난감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확인 차 도와주고 있었다.“알겠습니다!”“말이 나온 김에 대표님, 제가 일전에 국성철에게 모천신도시에서 옥 펜던트를 찾아보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미 정보 몇 개를 입수한 것 같습니다!”“좋아요! 제가 바로 전화해볼게요!”전화를 끊자 마자, 도윤은 침대에 누워 성철에게 전화를 했다.성철은 전화를 받자마자 매우 흥분돼 보였다. 하지만, 사업 얘기가 시작되자 그는 마음을 진정시켰다.“네, 이 대표님, 제가 옥 펜던트에 대해서 크고 작은 정보들을 조사했고 몇 가지 알아냈습니다. 정확히 펜던트가 어떤 가문에서 온건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한 노인한테 상세하게 말을 해주자 그 사람이 펜던트를 한번 봐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노인 말에 따르면, 직접 한번 보면 어디서 온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답니다!” “좋아요, 그런데 지금은 시간이 좀 늦었네요. 내일 아침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노인한테 저를 데려가 주세요!”짧은 대화를 한 후에, 도윤은 전화를 끊었다.그리고 그는 미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항상 밤 마다 짧게 이야기를 나누려 그녀에게 전화를 걸곤 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며칠동안 그의 전화를 전혀 받지 않았다.한편, 미나는 자신의 숙소에서 도윤에 대해 생각 중이었다.방송국 아파트 숙소에는 전 세계에서 온 많은 여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었다. 몇 명은 공부하러 온 것이었고 다른 몇 명은 인턴쉽을 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미나야? 물건 좀 사러 나랑 같이 가줄래?” 지유가 미나의 어깨를 톡톡 치며 물었다.“응응!” 미나가 대답했다.그리고 그 둘은 계단 아래로 내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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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장

갑자기, 미나의 방 근처에서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인가 하여 미나가 보러 나왔을 때, 이미 여자 애들 몇 명은 이미 보러 나와 있었다. 미나와 애들은 그냥 그들을 따라 갔다.“뭐야? 무슨 일이야?” 거기에 있던 여자애들이 물었다.“내가 방금 하우스 메이트랑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남자친구가 준 다이아몬드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어! 진짜 비싼 반지인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여자 애가 울면서 말했다.현아도 옆 방에서 소음을 듣고 나와 있었다.“울지 마, 시아야. 엉뚱한 곳에 둔 걸 거야. 너가 얼마나 덤벙대는지 알잖아. 실수로 다른 곳에 둔 거 아니야?” 현아가 물었다.“아니야 현아야, 난 이렇게 중요한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지 않아! 항상 그 800만원 반지를 각별히 조심했다고!” 시아가 통곡을 했다.“희한하네! 그럼, 너 오늘 어디 갔고 누구랑 숙소에 있었어? 문이 제대로 안 닫혀 있어서 그 반지에 대해 알고 있는 누가 들어와서 훔쳐간 거 아니야?”“아니, 누가 대낮에 모든 사람들한테 반지를 자랑하래?” 현아가 덧붙여 말했다.“그게… 다섯 명이서 같이 쇼핑을 갔었어… 나희만 숙소에 있었고… 대본을 써야 한다고 말했거든…” 하우스 메이트 중 한 명이 말을 했다.“아니야… 나 아니야! 나 반지 안 훔쳤어!” 나희가 겁에 질려 말을 했다.“근데 그 시간에 너만 숙소에 있었잖아. 그럼 누구라는 거야?” 현아가 취조를 했다.“너가 진짜 아니라면 우리가 너 침대 확인해 봐도 돼?” 그런 다음 현아가 제안했다.미나는 나희가 자신의 친한 친구이라는 이유로 현아가 화풀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이를 알자, 미나가 즉시 나희를 변호하며 말을 했다. “내가 나희가 시아 물건 손 안 댔다는 거 증명할 수 있어! 나희 그런 사람 아니야!”“증명? 그거 어떻게 할 건데?” 현아가 미나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잠깐, 나 똑똑히 기억나! 내가 좀 전에 음료수 사러 나갔을 때, 미나랑 나희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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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장

하지만 미나도 그들만큼 깜짝 놀랐다.“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내가 가져온 거 아니야!”“증거가 이렇게 있고 모두가 똑똑히 봤어! 그런데도 여전히 발뺌하는 거야? 진짜 쇼하고 있네!” 현아가 말했다.“미나야, 난 항상 너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날 너무 실망시켰어… 내 반지가 마음에 들었다면, 그냥 나한테 말하지 그랬어!” 시아가 사실을 믿지 못하는 상태로 덧붙여 말했다.“나…나 진짜 안 가져갔어! 진짜야!” 미나가 머리를 계속 가로 저으며 부인했다.“미나는 거짓말하는 게 아니야! 이현아, 내가 뭐 하나 말해주겠는데, 미나 남자친구가 성남시 최고 부자야! 미나는 원하는 건 뭐든 가질 수 있다고! 그런데 왜 남의 반지를 훔치겠어?” 지유가 말했다.“하하하! 성남시 최고 부자라… 진짜 너무 무서운데!” 현아가 정신없이 웃으며 말했다.“그런 게 뭐가 중요해! 훔친 건 훔친 거야. 난 무조건 내일 이사님께 무조건 이 일 보고드릴 거야! 가자! 너가 이사님이 가장 아끼는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일 MBD방송국에서 성대한 행사가 있을 거야. 거기서 너 해명 들을게!” 현아가 시아를 데리고 나가며 말을 했다.나희는 그저 혼란스러운 얼굴을 하고서 미나를 볼 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며 자리를 떠났다.“미나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우린 너가 한 짓 아니라는 거 알아. 그러면 누가 너 베개 밑에다가 반지를 놓은 거지? 우리 계속 여기 있었는데!”미나의 친구들은 그녀의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에, 미나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도윤의 진짜 정체를 몰랐다 하더라도, 그녀의 친구들은 미나가 결백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나…나 누가 놓고 간 건지 알 것 같아… 그런데 나는 걔가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 안 해!” 미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다.미나는 어떻게 된 일인지 알 것 같았다.하지만, 지유는 나희가 왜 현아를 도와 미나를 망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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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장

그 미디어 업계는 대단한 집안 출신인 젊은 여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다. 사실, 그녀에게 있어 이 회사조차도 별 거 아니었다. 산불처럼 소문이 퍼지면서도 누구도 이게 사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쨌든, 누구도 그녀를 실제로 본 적이 없었다.그래서 방송국에서는 이 행사를 기획하는데 큰 우려를 하고 있었다. 행사장에 있던 모든 가구들 조차도 완벽하게 배열되어 있었고 이를 미루어 봤을 때 행사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보여주었다. 게다가, 많은 유명인사들도 참여할 예정이었다. 분명 활기찬 행사가 될 것이다.모두가 행사장이 완벽하게 꾸며져 있는지 확인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동안, 한영인이 박수를 크게 치며 인턴들과 직원들에게 잠시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다들 모여 보세요! 모두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그 말을 듣고 모두가 시키는 대로 행동했다.“오늘 VIP는 정말로 특별한 분입니다! 오늘 특히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해요!”“누가 시상할 것 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인턴 중에 한 명을 뽑도록 하죠. 하지만, 뽑힌 사람은 VIP와 직접 교류를 하기 때문에 더 더욱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역시 긴장한 것처럼 보이는 영인이 말을 했다.“우린 완전 너 응원해, 현아야!” 관중 속에서 한 무리가 소리쳤다.그들 모두 유명한 재벌2세들 인 듯 보였다. 현아가 행사장을 들어오게 해주었기에 그들은 모두 현아를 응원하러 온 것이었다.인천과 서울에서 온 거물급들을 포함하여 꽤 많은 손님들도 도착을 한 상태였다.그 말을 듣고 한영인은 입꼬리가 실룩거렸다. 하지만, 그는 그저 어색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어 나갔다. “방송국과 의논을 한 결과, 저희는 김미나 씨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김미나 씨, 최선을 다하세요!” 영인은 분명 그녀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미나는 대답으로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동의할 수 없어요!” 현아가 미친듯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최고의 인턴만이 시상자로 선정되는 것이고 그건 현아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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