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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벌 2세의 모든 챕터: 챕터 671 - 챕터 680

2513 챕터

671장

도윤이 고급 엔터테이먼트 센터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자 미연이 말을 했다. 도윤은 그저 혼자서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고 미연이 소리 치자 돌아서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미연과는 반대로, 그는 매우 침착했다. 하지만, 미연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재한이 좀 전에 직원에게 VIP 카드를 보여줄 때 도윤이 바짝 붙어서 슬쩍 들어온 거라고 생각했다. 직원은 그를 일행인 줄 알고 들여보내 준 것 일 거다!이런 곳에서 도윤을 본다는 것만으로 미연은 심기가 불편했다.“야, 이도윤! 너도 여기 온 거야? 누가 들어오래?” 미연이 다소 거칠게 말을 했다.미연이 취조하는 듯이 묻자, 도윤은 당황스러웠다.‘누가 들어오래 라니? 내가 국성철 씨랑 같이 온 거 알고 직원이 들여다 보내준 건데.’‘난 여기 그냥도 들어오거든!’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그저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가는 방향에 있어서 지나가고 있었을 뿐이었다. 어쨌든, 성철과 선미가 기다리고 있는 산 꼭대기 저택에 가려면 엔터테이먼트 센터를 넘어 가야 했고 그게 유일한 길이었다.“젠장, 부끄럽지도 않냐? 관광투어가 아니면, VIP 카드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거 몰라?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다 들어오는 곳이 아니란 말이야!” 미나가 격분하여 말을 했다.“나도 알고 있어!” 도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미친! 그걸 알고 있는 애가, 재한이가 VIP 카드를 보여줄 때 그냥 따라 들어와? 우리 따라서 몰래 기어들어온 거 모를 줄 알고!” 미연이 대답했다.그녀는 예전에는 도윤을 이렇게 싫어하지 않았고 무시는 할 정도였다. 하지만 오늘 일이 있고나서 조금씩 혐오스럽기 시작했다.‘재한이는 널 초대한 게 아니야! 래완이, 비니, 태우 그리고 나 이렇게 우리끼리만 들어오는 거였다고!”‘니가 감히 우리 따라서 기어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했던 거야? 재한이가 뭐라고 생각할까?’‘어쨌든, 비니, 태우 내가 쟤랑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거 알 텐데! 아 쪽팔려!’‘재한이가 없는 데서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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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2장

“미연이가 워낙에 직설적인 스타일인 거 알지, 도윤아… 어쨌거나 항상 반장해오던 게 있어서 그래! 원래 그러는 거니까, 미연이가 하는 말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 비니가 위로를 했다.“그래!” 도윤은 미연을 힐끔 보고는 비니를 향해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비니는 유일하게 자신을 잘 대해준 사람이었기에, 도윤은 그녀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게다가, 미연을 망신을 주고 싶다면, 언제든 그렇게 해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약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지 않았을 뿐이었다.도윤은 이런 식으로 여자애들이랑 기싸움 하는 것을 싫어했다.“괜찮으면, 말 나온 김에, 우리랑 잠시 같이 놀면서 근황 얘기 좀 할래? 고등학교 졸업 후에 내가 너한테 성남대에 어떻게 들어간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때 너가 나중에 말해준다고 했잖아!” 비니가 말했다. 고등학교 시절 당시, 입으로 말한 적은 없었지만, 비니는 도윤을 약간 존경했다. 도윤은 항상 공부를 열심히 했고 결과면에 있어서도 최상위권이었다. 또한 주어진 임무는 항상 높은 퀄리티로 마무리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한때, 그 둘은 작게 팀으로 대회에 나갔었는데 그 당시 그들이 참여한 경연 대회 중 하나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었다. 비니는 그 때 상을 받게 되자 도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같아 뛸 듯이 기뻤었다.정말 솔직히 말해서 그때 도윤에게 약간 마음이 있었다.비니는 솔직히 도윤이 기회를 잘 잡아서 다른 사람들을 뛰어 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하지만, 그런 날은 절대 오지 않았다. 결국, 그에 대한 그녀의 마음도 금방 식게 되었다.어쨌거나, 도윤이는 너무나 가난했다. 그녀가 계속 도윤한테 잘해줬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감정은 갖지 않았다.그렇다고 해서 도윤이를 무시하진 않았다. 아직 다소 철없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는 보다 영웅적인 사람이 자신의 남자친구가 되길 바랬다.하지만, 도윤은 무엇보다 미연과 함께 있기 싫었기에 그들과 함께 놀고 싶지 않았다.비니의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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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3장

“저 여자, 연예인 안유나 아니야? 미친! 이런 데서 만날 줄이야!” 미연이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모천시에서 행사가 끝난 후에 놀려고 몇 명 연예인들이 여기 방문한다는 사실을 들었었는데, 안유나처럼 탑급 스타를 여기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어!” 비니도 똑같이 놀라며 말했다.그녀가 깜짝 놀라는 건 당연했다. 어쨌든 그녀는 모천시에서 공부를 마쳤고 사업도 운영하고 있었다. 모르고 있던 장소는 거의 없었다.곧 함성 소리가 터져 나왔다.“내 기억으로는 미연이 너는 연예인 누구를 좋아하고 이런 타입은 아니지 않았는데 딱 안유나 언니만은 예외였지! 고등학생때도 유나 언니 너무 좋아해서 방에 온통 유나언니 포스터 붙여놨었잖아!”그 말을 듣자, 미연이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자기관리가 너무 철저해서 너무 좋아! 나는 유나 언니 작품들 다 보고 심지어 유나 언니 보고 자기관리도 따라했다니까!”“야야, 그럼 여기서 뭐해? 봐, 다른 사람들은 가서 사인 받고 있잖아! 너도 빨리 가서 우리 꺼 대신해서 좀 받아” “그래, 우리 가서 같이 사인 받자!” 비니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 톤으로 보아하니, 비니도 안유나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았다.재한, 태우와 래완도 비니의 말을 들어줄 것이었다. 어찌됐건 대중들 눈에 안유나는 여신 그 자체였다. 많은 여자들이 안유나를 좋아했고 더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꿈에만 그리던 이상형으로 여겼다.도윤도 안유나의 팬이었다.안유나는 매우 아름답고 미치도록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점은 바로 그녀가 털털하면서 친근하다는 점이었다.만약 도윤이 알고 있는 게 맞다면, 안유나는 인천에 있는 도희의 방송국 회사에서 같이 일했었다.“따라와, 도윤아! 우리 유나 언니랑 다 같이 사진 찍으러 가자! 진짜 흔히 있는 일이 아니야!” 비니가 소리쳤다.‘도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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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장

‘…젠장’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할 말을 잃었다.그는 저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분명 저 여자에 대해 뭔가 알고 있었다.“그런데, 진짜 선미랑 닮았단 말이지… 혹시 단서를 푸는데 도움이 될까…?’그 남자에게 더 캐묻기 위해 서둘러 뒤쫓아 가려는 순간, 온천 있는 부근에서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나가세요! 임대표님 오십니다! 다들 물러서세요!”그 말을 듣자, 도윤이 뒤 돌아보니, 경호원들이 아직도 안유나와 사진을 찍으려는 대중들을 제재시키고 있었다. 곧이어 재벌 2세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안유나 쪽으로 걸어 들어왔다.지역 주민들이 누가 왔는지 보자, 그들은 바로 한 쪽으로 비켜섰다.안유나와 사진 찍기 위해 긴 줄을 오랫동안 서 있었던 미연도 안유나와 사진을 찍으려던 찰나에 경호원이 미는 바람에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트렸다.“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미연이 짜증을 내며 말했다.“뭐 하냐고요? 당신은 뭐하시는 데요? 임대표님이 안유나 씨를 만나고 싶어하신다고요! 썩 비켜요!” 경호원이 화를 내며 쏘아붙였다.“미연아! 미연아, 여기야! 빨리!” 사람들이 붐비는 한 가운데 서서 재한이 미연을 불렀다. 그의 얼굴은 현재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려 있었다.미연을 알게 된 지 얼마 안됐지만, 그는 미연이 다혈질인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실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는 즉시 달려와서 그녀를 한쪽으로 밀어넣었다.“뭐 하는 짓이야?” 미연이 차갑게 말했다.“저기 있는 저 남자! 임대표님, 그래 임기웅! 모천시에서 강력한 가문 중 하나인 임 씨 가문 젊은 대표야! 내가 보기엔 안유나랑 무슨 일 있는 것 같아. 그니까 우리는 저 사람들 일에 안 끼는 게 최선이야!” 재한이 속사포로 말했다..방금 현장에 도착한 도윤은 재한의 말을 엿들었다. 보아하니 저 임기웅이라는 사람은 거만하고 막 나가는 사람인 듯했다.“무슨 일 이십니까?” 안유나의 대리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경호원들이 소란스럽게 하자 앞으로 나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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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5장

방금 기웅은 너무 화가 나서 눈에 보이는 게 없었다. 자신이 위라는 사실을 보이고 두 손을 쓸 필요 없이 그녀를 충분히 손 봐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 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당황스럽게, 유나가 자신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있었고 자신 이마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다.이 모습을 보자 그의 경호원들은 겁에 질려 얼어붙었고 유나의 경호원들도 제자리에 멈춰 섰다.유나도 완전히 창백해져 있었다.얼마나 끔찍한 장면이 되었는가. 심지어 모천시에서 말이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상상조차 안 됐다.“저 여자 잡아! 저 여자가 임대표님 때린 여자다!” 미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경호원 한 명이 소리쳤다.“제…제가 때린 거 아니에요!” 미연이 목소리를 떨며 대답했다.미연은 망연자실했다. 그녀는 그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하게도 기웅의 경호원들은 그녀를 주시하고 있었다.한편, 소란을 듣고 이 구역 직원들이 도착했다. 제일 먼저 한 행동은 당연히 군중들을 해산시키는 것이었다. 동시에, 기웅의 상처를 치료하고 봉합하기 위해 의료진 몇 명도 파견되었다.매니저들 조차도 이 일의 뒤처리를 하기 위해 나섰다.일이 정리되자, 그 곳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도윤과 그 다섯 명은 남아 있어야 했다.“임 대표님, 상처를 계속 치료하시려면 지역에 있는 개인 병동으로 저희와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진 중 한 명이 말했다.“그래요, 그런데 저 사람들 여기서 절대 못 나가게 하세요!” 들것에 실려 나가기 전에 가볍게 붕대를 감은 머리를 붙잡으며 기웅이 씩씩거리며 말을 했다.“저 진짜 안 때렸어요! 왜 제가 못 나가는 거죠?” 미연이 화가 나서 쏘아붙였다.‘저 임기웅이라는 사람 왜 이렇게 제멋대로야!’미연이 떠나려고 몸을 돌리자, 그녀는 바로 제지 당했다.“아가씨, 당신이랑 친구들 여기서 좀만 기다려요. 여기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임 대표님한테 우리가 뭐라 드릴말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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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6장

그러자 미연의 무리들이 순식간에 유나 주위에 몰려들었다.유나는 머리를 가로 저으며 다소 걱정스럽게 설명하였다. “회사 사람들조차도 지금 걱정하고 있어. 지금 다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 중이야. 심지어 국성철 사장님과도 연락을 해봤는데, 이번엔 임기웅이 다친 거 라서, 국사장님조차도 이 사태를 해결 못하실 수도 있다고 하네. 그리고, 난 그냥 한낱 연예인에 불과해서, 국사장님이 나 때문에 임 씨 가문과 맞서진 않을 거야. 임기웅이 먼저 시비 건 걸 사실이지만, 지금 혼자 다친 것도 사실이니까!”만약 기웅이 다치지만 않았어도 성철이 쉽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었다! 기웅이 부상을 당하면서 문제가 너무 복잡해졌다.그들은 차마 성철에게 임 씨 가문과 맞서 달라고 말할 수 없었다. 그건 바로 그 자리에서 일을 관두라는 것과 똑 같은 말이었다.더군다나 연예인 한 명과 그녀의 팬 몇 명과 연관된 문제였기 때문에, 이러한 중대한 일에 그들을 위해 책임을 지려 하는 바보는 없었다. “그럼… 우리 어떡해요?” 비니가 계속 눈물을 흘리며 물었다.“일단 진정합시다. 이 사태를 도와 달라고 아는 사람들한테 내가 부탁해볼게. 누구한테 부탁해야 하지, 라경아?”유나의 대리인이 자신의 이름을 듣자 뒤 돌아섰다.잠시 뜸을 들이다가 라경이 말했다. “이제 엔터테이먼트 센터는 신경 쓰지 말고요. 지금 한 사람이 떠올라요. 그 사람이 우릴 도와주기만 한다면, 우린 잘 마무리할 수 있어요. 그냥 그 사람이 우리 대신해서 몇 마디만 해주면 돼요!”“계속 말해봐.. 누군데?” 유나가 물었다.“예전에 행사장에서 연락처 물어봤던 사람 기억나요? 유후재라고? 내 기억이 맞다면, 그때 언니가 참여했던 큰 파티를 그 사람이 기획했었는데, 무슨 일 생기면 도와주겠다고 하지 않았어요?”“유후재? 그 엄청 부자 아니야? 그 유후재?”미연과 나머지 사람들도 후재를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도 기뻐서 심장이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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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장

“해결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유나 언니! 진짜 아는 사람이 많으신 것 같아요!” 미연이 신이 나서 말을 했다.“왜 미연 씨가 고마워해요? 제가 고맙죠! 그나저나, 제가 친구분들이랑 같이 저녁 한끼라도 대접하고 싶은데, 바로 회사로 들어가 봐야 해서 어쩌죠. 아, 여기 제 번호 드릴게요. 나중에 무슨 일 생기면, 고민 말고 나한테 전화해요!”방금 전에 미연이 자신을 도와준 것에 대해 유나는 고마움을 느끼게 분명했다.미연이 자신의 열혈 팬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유나는 더 더욱 미연이 걱정되었다.미연에게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 후에, 유나는 자리를 떠났다.“아 진짜 부럽다 미연아! 유나 언니 번호를 받다니!” 유나가 떠나자마자 비니가 말했다.“에이 뭘… 그나저나, 우리 빨리 나가자! 그 사람들 다시 마주치면 민망할 거야!”미연은 겉으로 티는 안 냈지만, 진짜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행복했다.하지만,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놀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들 나가는 것에 암묵적인 동의를 표했다.미연은 나가기 전에 돌아서서 도윤을 쳐다보았다.“얘들아 너네 먼저 나가. 난 여기 있을게!” 미연이 다 같이 나가자고 한 줄 알고 도윤이 말했다.“참나! 너 진짜 내가 너도 같이 나가자고 한 건 줄 안거야? 아니거든, 이도윤. 너한테 할 말 있어서 쳐다본 거야! 옛날에는 성적 좋은 거 말고는 별 볼일 없었는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그거라도 있었던 거네! 그런데 지금 너는 상황이 좋아질 때만 나타나는 그런 쓰레기야! 안 좋은 일이 생기면, 뒤에서 입 닥치고 있더니! 니가 생각해도 역겹지 않아?” 미연은 필터를 거치지 않고 말을 쏟아냈다.“도윤한테 그렇게 말하지 마! 방금 전에는 다들 무서워했잖아!” 비니가 대답했다.“그랬지. 그건 맞는데, 나가자니까 어떻게 이렇게 빨리 반응을 해? 너네들은 눈치 못챘겠지만, 나 좀 전에 이도윤이 슬그머니 옆으로 빠지는 거 봤어! 만약 일이 잘 안 풀리면 슬며시 나가려고 한 게 분명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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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장

“…아, 그래요?”그 말을 듣자, 도윤과 선미 둘 다 약간 실망했다.성철은 인상을 쓰며 말했다. “파워가 센 가문인데도 갑자기 하룻밤 사이에 모든 소식이 사라졌다고요? 그 당시에 어떤 급작스러운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배 씨 가문이 파산을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그건 불가능합니다. 설령 진짜 파산했다고 하더라도, 기자들이 그 일에 대해 기사 한 장 없이 조용히 있진 않았을 거예요. 도윤이 머리를 저으며 대답했다.자선은 도윤의 말을 듣자 미소를 지었다.“이 대표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 같은 기성세대들은, 배씨 가문이 실제로 파산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저희는 완전히 반대 상황을 겪었을 거라고 추측하죠. 파산을 했다고 보기보단, 그 가문은 권력을 한 층 강화한 것이라고 보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가문 사람들이 모천시에 남아 오늘날까지 살고 숨쉬고 있을 수 없으니까요. 어떤 사람은 모천시에 있는 큰 평수의 부동산들은 거의 다 배씨 가문 거라고 거의 기정 사실화 하면서 말합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조사해 봤건 간에, 이 그 말에 관련된 증거는 찾은 게 없습니다!”‘진짜 이상하군… 뭐 별다른 이유도 없이 배 씨 가문이 그저 신분을 낮추고 살아간다고?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 모은 단서로 봤을 때, 배씨 가문 사람들은 일부 행사에 모습을 보였어. 그리고 김사장님도 장대희 장인도 전에 노현구에서 이 비슷한 옥 펜던트를 차고 있던 젊은 남자를 만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이것에 생각을 하자, 방금 만났던 여자가 다시 생각이 났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선미와 너무나도 닮았었다. 이것 말고도, 그 여자는 꽤 명망 있는 집안 출신인 듯했다.“헉… 설마 그 여자가 배 씨 가문 사람인가…?’도윤은 뭔가 진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나서, 그는 자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선미와 함께 나왔다.성철과 헤어지기 전에, 도윤은 그에게 배씨 가문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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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장

“안 끝났다니?” 선미가 놀라 물었다.도윤은 혼자서 생각했다. ‘내가 좀 전에 만났던 그 무면허 여행 가이드, 그 남자가 다음 단서가 될 지도 몰라’‘그 남자가 내 40만원을 가지고 사기 친 걸 생각 한다면!’도윤은 그 남자에게 뭔가를 막 물어보려 했을 때, 온천 근처에서 소란이 일어났던 순간이 떠올랐다. 그 때문에 도윤은 그에게서 그 여자에 대해 정보를 얻어낼 수 없었다.하지만, 도윤은 그 남자가 그 여자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어쨌든, 그 중년남자는 그 여자가 여기 두번째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었다.마음을 먹자, 도윤이 그 남자가 어디 사는지 알아내는 것쯤은 일도 아니었다.도윤과 그의 부하들이 무면허 여행가이드 집에 차를 몰고 갔을 때는 정오쯤이었다.도착하자 마자, 다행히 집에 있었던 가이드는 도윤을 단번에 알아보고는 긴장했다.어쨌든 그 남자는 도윤이 이 지역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 도윤을 상대로 40만원을 갈취했었다. 지역 사람이던 아니던 상관없이 불행히도 지금 도윤은 검정색 정장을 입은 보디가드 무리를 뒤에 둔 채 그의 집에 찾아왔다.“아… 안녕하세요…. 왜 오신 건지…?” 중년남성은 초조한 모습으로 껄껄웃으며 물었다.“아, 뭘 하려는 거는 아니에요. 그냥 좀 만나 뵈려고 왔어요!” 도윤은 주머니에서 손을 낀 채로 대답을 하며 들어오라는 말도 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남자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도윤은 바로 쇼파에 앉았고 부하들도 뒤따라 들어왔다. 그의 부하들은 저마다 예사롭지 않아 보였다.리모컨을 찾고선 도윤은 채널을 돌리기 시작했다. 일부러 주인인 척 행동을 했고 중년 남성에겐 어떠한 말도 걸지 않았다.그 모습을 보자, 그 남자는 침을 꼴깍 삼켰다. 도윤이 무슨 생각인지 도통 감이 안 잡혔다.앞으로 도윤이 무슨 일을 더 할지 모르는 채로, 그는 도윤에게 다가가 말했다. “아.. 저기, 저 그때 40만원은 제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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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장

이전에 알고 있던 사실과 방금 들은 새로운 정보를 연결해보니, 도윤은 자선이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 배씨 가문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뭔가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도윤은 또한 만약 그가 그 여자한테 이에 대해 물으려고 직접적으로 질문을 한다면 무심코 상대방에게 도발을 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원하는 것과 완전히 정반대의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다.뭔가가 떠오르자, 도윤이 물었다. “학교는 매일 왔고 수업도 정시에 참여했나요?”“그게… 학교에 매일 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일정에 수업이 있으면, 적어도 친구 한 명은 데리고 와서 수업을 들었죠. 걔 찾고 있는 거예요? 제가 미리 경고드리자면 걔는 누군가와 어울리는 걸 진짜 싫어해요. 누구든 걔한테 다가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돼요. 예전에, 다른 재벌2세가 자기들이 똑같이 부자고 권력이 있다고 느껴서 걔한테 집적거렸었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결국 중간에 그만 두더라구요! 행동이 의심스러워서 그때부터 다들 걔를 피했어요. 걔는 완전 냉미녀 같은 스타일이에요!”‘“그렇군요. 이름이 뭐죠? 성이 배인가요?” 도윤이 다시 물었다.찬우는 고개를 가로 젓고선 말했다. “선생님들조차도 걔 이름을 부르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희 다 걔 이름을 아무도 몰라요! 진짜 가끔씩, 저는 걔 친구들이 걔를 채라라고 부르는 건 들은 적이 있어요. 성은, 진짜 모르겠어요!”“아, 그렇군요!” 도윤이 체념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솔직히 말해서, 도윤은 그 여자가 강력하고 권력이 있는 건 중요치 않았다.그저 그녀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었다.그 순간 그의 머릿속은 그 생각들로 가득 찼다.“어떤 수업 들었었나요?” 도윤이 물었다.찬우가 자신의 수업과 해당년도에 대해 말해주자, 도윤은 그의 부하에게 돈을 건네주라라는 손짓을 보냈다.모든 일을 마치고, 그들은 집에서 나왔다.상대방에게 도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도윤은 할 수 있는 한 조십스럽게 접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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